-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10/11 16:50:39
Name   [익명]
Subject   대기업 IoT 개발자? 입니다.
컴공나와서 석사는 AI 쪽 전공을 했는데 어쩌다보니 IoT 관련 통신, 임베디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일하기 싫어서 한번 열어봅니다 ㅎㅎ
대기업 이긴한데 연봉이 조금 불만이라 이직을 하려고 합니다.
알아보고는 있는데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회사가 업무도 널널하고 자유출퇴근에 사람들도 무난하고 괜찮은데 그러다 보니 좀 헤이해지고 성과도 잘나오지 않으니 보람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외벌이가 되면서 연봉을 올려 다른데를 가볼까 고민입니다.
여기서 질문을 받으면서 이야기 하다보면 마음의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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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지만 연차는 대략 어느정도 되시나요?
[글쓴이]
만 5년 정도 되갑니다. 회사에서는 석사 경력 인정해서 7년차로 인정됩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ㅎ 이때가 제일 잘 팔릴 때 인데 대우 잘 받으시면서 이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글쓴이]
원래는 대우에 불만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계속 팔려가고 좋은 대우받고 그러니까 저도 뽐뿌가 오더라고요.
게다가 애까지 생기는 바람에 더ㅋㅋ
월래 무난무난에 안정지향적 성격이라 공무원처럼 회사 오래 붙어 있어야지만 생각했었는데 ㅋ
저도 사실 저번 직장 떠날 생각이 많진 않았는데 살다보니 상황이 그렇게 되어버리더군요 ㅎㅎ

이 때 쯤 가치를 인정받는게 한 번은 필요합니다.

요새는 이직해서 나간 사람 비싸게 다시 주고 사오는 경우도 왕왕 있더라고요 ㅎㅎ
지금은 불만 없는데 제 상사들을 보니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그 나이되면 옮기기도 쉽지않고...
연봉도 높은게 아닌데 아래 위로 스트레스는 엄청 많고...
그런걸 보면서 이력서을 쓰게 되는 거 같습니다 ㅋㅋ
근데 집에서는 왜 안정적인 직장 옮기냐고 탐탁치 안아해요 ㅋ
카라숏
통신사들이랑 일해 보셨나요? 경험해본 곳 있으면 같이 일하기에 어땠는지 궁금해요.
[글쓴이]
아니요 통신사랑은 같이 일해보지 못했고 이직 생각하는 쪽 중에 하나가 통신사들이에요~
듣기에는 통신사들은 보통 직접 개발은 잘 하지 않고 하청을 주고 관리하는 일을 많이 한다고는 들었어요.
이직 하려고 생각중인 후보 회사들은 몇군데나 있으신가요?
[글쓴이]
카테고리를 나누자면 금융권, 통신사, IT, 자동차 정도가 되겠네요.
지금 얘기 되고 있는 곳은 4~5군데인데 (추석기간에 몰리는 바람에...) 다 면접까지 볼지는 모르겠어요.
연봉은 지금 받는거에 30%정도 올리고 싶은데 그렇게 까지는 어려울 수도 있을거 같아요.
April_fool
IoT도 여러 가지인데, 어떤 물건을 만드시는 건가요?
[글쓴이]
연구직이라 딱히 어떤 제품을 만든다고 하기 어렵네요. 주로 Gateway 소프트웨어 개발 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프로토타입을 만들기도 합니다. 어떤 시스템을 설계하기도 하고 제어할 만한 기기 (조명이나 로봇 등)에 들어갈 칩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TEMPLATE
대기업 개발자 연봉이 궁금합니다.
입사후 현재까지 한 회사만 다니신건가요?
[글쓴이]
한 회사만 다녔고 7년차에 5천정도 됩니다. 대기업 치고는 많은 편은 아닙니다.
가이브러시
앗 많은거 아닌가요? 저도 대기업인데! 왜 나는!! 15년찬데!
[글쓴이]
절대적 액수가 작은건 아닌데 상승률이 좀... 많이 올라야 2~3프로니까 뭔가 미래가 어둡더라고요...
IoT분야 직업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사실 IoT라는 개념이 어떤 분야라고 말하기가 애매합니다. 그래서 IoT 개발자? 라고 물음표를 붙인 이유이기도 해요.
IoT는 사실 기술이랄게 없어요. 그냥 통신과 임베디드 이게 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일이 뭔가 신박하진 않아요. 그냥 당연히 되야할걸 되게하는 느낌이라....
그래서 이직도 IoT보다는 제 원래 전공이었던 AI 분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여기가 요즘 찾는데가 많아서...
문제는 IoT 개발이 커리어에 도움이 별로 안되는거 같아요..
즉 요약하면 IoT는 어떤 전문 분야라기보다는 잡기술의 종합에 가까운데... 더 보기
사실 IoT라는 개념이 어떤 분야라고 말하기가 애매합니다. 그래서 IoT 개발자? 라고 물음표를 붙인 이유이기도 해요.
IoT는 사실 기술이랄게 없어요. 그냥 통신과 임베디드 이게 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일이 뭔가 신박하진 않아요. 그냥 당연히 되야할걸 되게하는 느낌이라....
그래서 이직도 IoT보다는 제 원래 전공이었던 AI 분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여기가 요즘 찾는데가 많아서...
문제는 IoT 개발이 커리어에 도움이 별로 안되는거 같아요..
즉 요약하면 IoT는 어떤 전문 분야라기보다는 잡기술의 종합에 가까운데 학문으로써 전망은 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파고들어 연구할 분야는 아니라서... 대신에 모든 것에 IoT라는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에요. 즉 밥줄 끈킬 걱정은 안해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Dr.Pepper
이직할 대상 회사 물색은 어떤 방법으로 하고 계신가요?
저도 지금 추진 중인데 막상 잘 찾아지질 않네요.
저도 7년차 DBA인데 근무지 이동 때문에 힘들어서 가늘고 길게 안정적으로 갈 직장 찾는 중인데 쉽질 않아요ㅠ
[글쓴이]
딱히 제가 지원할 곳을 찾지는 않고 피플앤잡 등의 취업 포털에 이력서를 작성하고 공개했더니 헤드헌터 통해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쪽보다 AI분야를 강조해서 지원서를 올렸더니 아무리도 최근 그쪽 분야 지원 요청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갈만한 곳이나 가고 싶은 곳을 추려 이력서를 제출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는 해당 회사에 아는 지인이 경력직 모집 정보를 알려줘서 지원해보기도 했습니다. 아직 다 서류 심사 중이라 면접을 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AI 요즘 매우 핫합니다. 좋은데 골라서 가실수 있겠네요.
[글쓴이]
AI전공이디만 그쪽으로 쭉 일을 한게 아니라 커리어가 애매하긴 합니다. 그래도 약을 잘팔아서 옮겨볼까 합니다 ㅎㅎ
그 업계 대졸 6년차 정도면 어느정도 개발하는 능력인가요?
베이스 시스템은 linux인지 os 없는 펌웨어를 많이 쓰는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칩마다 다릅니다. 주로 쓰는 환경은 리눅스 올릴 수 있는 칩에서는 리눅스 올려서 쓰고 아니면 rtos 쓰고 칩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레임워크 안에서 개발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잡다...
저는 업무특성때문에 윈도우프로그램이나 웹서버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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