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12/04 11:04:04
Name   [익명]
Subject   술 마시고 취해본 적이 없습니다.
도발적인 제목을 적어야 반응을 많이 해주실 것 같아서.

정확히 얘기하면 술은 마시지만 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습니다.

당연히 필름이 끊겨본 적도 없고 주사를 부린 적도 없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0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술 마신 다음 날 식사는 뭘 드시나요? 맛이가 좋은 피자를 드시나요?
[글쓴이]
다른 분들은 술 마신 다음 날 숙취한다시는데 저는 그러지 않으니 평소대로 먹습니다.
친구집에서 자면 피자를 시키기도 하고요. 집에서는 그냥 밥 먹습니다.
소주 기준 최대로 마셔본 양이 몇병인가요?
[글쓴이]
한 병입니다. 보통은 한 잔 정도만 마시고 주로 맥주를 마십니다.
CONTAXS2
아니 왜...
2
[글쓴이]
지인들은 취하는 느낌으로 마신다는데 저는 취하는 느낌이 유쾌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취기가 올라오려 하면 그때부터 안 마십니다. 하하
으핫핫핫
술을 잘 빼신다는(?) 이야기 같은데 동석자들 특히 윗 분들의 강권은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해요
대학 신입생 때는 아예 마시지도 않아서 최고학번 선배가 마시라고 해도 안 마셨고요. 그래서 윗 학번 선배가 원산폭격을 당했습니다. 물론 장난으로. 분위기가 싸해지니 안 되겠다 싶어서 2학년 들어서부터는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20대 중반 무렵에는 부장님이 마시라고 해도 그냥 버텼습니다. 당연히 처음 몇 잔은 받았는데 계속 권하시길래. 몇 번 강권하시다가 안 마신다니까 냅두시더군요.
신입생 때는 왜 안 드셨나요?
[글쓴이]
술을 왜 마셔야 하는지 몰랐죠.
아버지가 애주가이신데 주사가 없으십니다만 많이 드시는 게 안 좋아보였던 것도 있고요.
으핫핫핫
완전 강골이시네요 ㅎㄷㄷ 술 말고도 내가 하기 싫은 건 안 한다 하는 게 더 있으신가요?
[글쓴이]
초성체를 절대 안 씁니다.
담배 안 태웁니다.
원칙주의자입니다.
당장 생각나는 건 이정도입니다.
사나남편
엄마??
[글쓴이]
아빠??

뭔가 패드립 같네요. 죄송합니다.
사나남편
아...울어머니가 술먹고 취해본적이 없다하셔서요 ..
[글쓴이]
저는 결혼 전날 장인장모님 댁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셔본 것 같습니다. 독한 더덕주를 꽤 마셨는데요. 워낙 긴장해서인지 많이 마셔도 안 취하더군요. 그때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습니다. 실제론 술이 엄청 센 거 아닐까 하는.
저희 모친께서는 50대 초반까지는 주량이 없으셨습니다 ㅋㅋ

http://redtea.kr/?b=3&n=3463

저는 술 빼는게 말로는 힘들어서 제가 알콜장애인(?) 임을
직접 증명하고서야 면제되었는데... 대단하시네요 허허
[글쓴이]
대단한 건 절대 아니고요.
저는 술에 대해 느끼는 게 다른 사람들하고 좀 다른가 봅니다.
남들은 취기를 느끼고 싶어서 술을 마신다는데
저는 취기가 느껴지면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술을 마시면서 취기가 돌 것 같으면 그냥 안 마십니다.
삼성갤팔
일전에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남성은 기쁨에 대한 기억이 강해서 '술마시고 즐거웠던 기억'이 오래 남기 때문에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더라도 다시 또 술을 찾고,
여성은 고통에 대한 기억이 강해서 '술마시고 다음날 숙취로 힘들었던 기억'이 오래 남기 떄문에 다시 술을 안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글쓴이분도 비슷한 느낌이신가요?
[글쓴이]
술자리는 참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을 뿐입니다. ^^
예전 별명이 안기부였습니다. 안주기습부대.
아재 인증인가.

취할 때까지 안 마시는 거라 맥주 한 잔을 마시다 취기가 올라올 것 같으면 그만두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 기운이 가라앉으면 다시 홀짝거립니다. 파할 때까지 무한 반복이죠.
Winter_SkaDi
최대 많이 드신 양이 얼마인가요?
[글쓴이]
제일 많이 마신 건 역시 결혼식 전날 처가댁에서 마신 더덕주가 아닐까 싶은데요.
아내 태어날 때 장모님께서 결혼식 때 쓰려고 담근
더덕주였는데요. 투명 큰 통 있죠? 인삼주나 더덕주 등 담는. 그거 집안 어르신들이 계속 따라주셔서 혼자 반 마셨던 건 확실히 기억납니다. 근데 엄청 긴장한 까닭인지 취기가 올라온 건 맞는데 많이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제가 술에 엄청 강한 것 같단 생각을 했네요.
보통 땐 생맥 500 정도만 마십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AMA 게시판 이용 안내 17 토비 15/10/20 19268 7
2253 기술사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2 [익명] 25/03/10 560 0
2252 가입 및 주말출근기념 AMA입니다. 16 deepmind 25/03/09 499 0
2251 부자입니다 56 [익명] 25/03/08 1183 0
2250 테크노크라시입니다. 27 [익명] 25/02/27 975 0
2249 대치동 커리큘럼에 포함된 수학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36 [익명] 25/02/26 1056 0
2248 만화입시학원 강사 겸 작가 겸 부인역할을 하고잇읍니다 46 흑마법사 25/02/20 1324 2
2247 마법사입니다. 31 [익명] 25/02/20 1017 0
2246 노홍철님의 샬레홍철(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가 왔습니다. 질문 받아봅니다. 15 [익명] 25/02/12 1763 0
2245 오랜만에 다시 해보는 애플제품 질답? 33 Leeka 25/01/31 1121 1
2244 기차 서울까지 한 시간 남았습니다 18 골든햄스 25/01/31 865 1
2242 아무거나 물어보세여 31 [익명] 25/01/26 1138 0
2241 시국을 외면하는 AMA 56 Velma Kelly 25/01/22 1274 1
2240 학부시절에 김민전씨 정치학 개론 수업 들었습니다 8 [익명] 25/01/09 1729 0
2239 초등학교 관련 질문 받습니다ㅎ 24 [익명] 25/01/05 1268 0
2238 서아프리카 모 국가에서 거주 중입니다 43 [익명] 24/12/28 2095 0
2237 회사 사이즈별 수집 업적작 성공 기념 AMA 14 SCV 24/12/27 1304 1
2236 지게차 기능사 시험 봤습니다. 8 카바짱 24/12/16 1059 4
2235 콘서트 다니는게 새로운 취미가 되었어요 14 oh! 24/12/15 1154 1
2234 얼마 전에 박사 디펜스를 했습니다. 53 [익명] 24/12/11 1533 0
2233 사회생활 10년차 장애인입니다. 23 오구 24/11/30 1711 0
2231 오늘 퇴사했습니다. 25 당근매니아 24/11/22 1980 2
2230 콩타작 중입니다 (수리완료) 29 전문가 24/11/19 1198 0
2229 영상이랑 사진 취미를 갖고 있읍니다. 41 메존일각 24/11/16 1459 0
2228 7년차 사내변호사입니다 51 [익명] 24/11/14 222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