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12/04 21:51:17
Name   [익명]
Subject   술을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놀고 싶어져서 합니다ㅠㅠ

밑에 글이 술이어서 저도 술 이야기를 씁니다.
특이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생각해보니 한국사회에선 약간 특이할 것 같더라구요.

살면서 술을 마셔본 적이 다섯번 정도입니다. 소주 다섯잔 한 번, 소맥 다섯잔 한 번, 맥주 다섯잔 한 번, 칵테일 한 잔 두어번.

그외엔 맥주잔 2분의 1이상을 넘어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도 강요나 사회적 예의의 차원에서고 술을 입에 절대 대지 않습니다.

현재는 직장인이고 종교적 이유는 없습니다. 무교에요.



0


Morpheus
술을 안마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맛이 없어서
쉽게 취해서
취한 기분이 싫어서
숙취가 싫어서
등등....
처음엔 가족 내력이 있어서 술을 입에 대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가쪽은 술마시다가 줄줄이 쓰러지셨고 외가쪽엔 알코올 중독으로 돌아가신 분이 계셔서 아예 입에 대지말자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마셔본 뒤론 맛이없어서 더더욱 안 마십니다.

알코올중독이 진짜 무서워요ㅠㅠ
제가 더 적게 마신 것 같군요.
저는 소주나 소맥은 마셔본적이 없고, 맥주도 제일 많이 마셔본게 한 잔입니다.

저는 종교적 이유가 있었으나 성인이 되고 난 뒤에 그게 제 신앙과 상충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서 지금은 종교적 이유로 마시지 않는 것은 아니구요. (물론 깨닫는데 꽤 오래 걸리긴 했습니다.)
1. 중독이나 의존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지 않다.
2.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위의 두가지 이유로 안 먹고 있습니다.
[글쓴이]
저랑 비슷한 이유시네요! 저도 알코올중독을 직접 보고나니 저같이 의지력 약한 인간은 아예 시작도 말아야겠다싶었고 맛도 없는 것 같아요.
그렇군요. 저도 가족 내력이 이유가 되기는 하는데.
건강을 망치신 분이 있는건 아니고 부모님 두 분 모두 술을 아예 안드셨어요. 결혼전에는 드셨다는데 제가 태어난 후에는 이미 완전 금주 상태셨습니다.
바코•드
저도 술을 아예 입에 대지 않습니다. 소주 한 잔도 제대로 처리 못하는 사람이네요.

회사에서 술을 마시라는 꼰대들을 어떻게 처리하셨습니까?
[글쓴이]
다행히 지금까지 술을 강권하는 조직에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반년에 한 번 고기먹고 집에 갑니당ㅎㅎㅎ 한국에서 완전 행운이죠ㅎㅎ
SpicyPeach
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 일탈하고 싶을때는 어떻게 푸시나요?
[글쓴이]
과자를 와그작와그작 씹거나 화장을 안지우고 잡니다ㅋㅋㅋㅋㅋㅋ화장안지우고 자면 왠지 일탈한 기분이 들어요(...)
2
너무나 대범한 일탈에 놀라고갑니다. 저는 안 지우고 자면 자다가 악몽꿔요. 끄악
스스흐
술자리에선 어떻게 하시나요? 술자리를 피하시나요 아니면 술자리에서 음료수를 드시는 선택을 하시나요?

대학 생활 때 딱 한 번 약 먹는 거 때문에 술 안마시고 술자리에 있어본 적은 있었는데 고역이더라구요. 술게임도 맨정신에 하면 재미가 없고, 술을 못마시니 억지로 괴상한 벌칙을 시키기도 해서 좀 짜증났었거든요
[글쓴이]
술자리에서 보통 술을 한 잔 받아서 놓고 물을 마십니당 강권하고 술자리 게임하는 자리가면 짜증나기도 하는데 요즘은 그런 자리가 없어서...그래도 다들 술취했는데 맨정신이면 기분이 별로이긴 합니다ㅋㅋ남들의 어둠을 맨정신으로 목격...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AMA 게시판 이용 안내 17 토비 15/10/20 19268 7
2253 기술사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2 [익명] 25/03/10 560 0
2252 가입 및 주말출근기념 AMA입니다. 16 deepmind 25/03/09 499 0
2251 부자입니다 56 [익명] 25/03/08 1183 0
2250 테크노크라시입니다. 27 [익명] 25/02/27 975 0
2249 대치동 커리큘럼에 포함된 수학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36 [익명] 25/02/26 1056 0
2248 만화입시학원 강사 겸 작가 겸 부인역할을 하고잇읍니다 46 흑마법사 25/02/20 1324 2
2247 마법사입니다. 31 [익명] 25/02/20 1017 0
2246 노홍철님의 샬레홍철(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가 왔습니다. 질문 받아봅니다. 15 [익명] 25/02/12 1763 0
2245 오랜만에 다시 해보는 애플제품 질답? 33 Leeka 25/01/31 1121 1
2244 기차 서울까지 한 시간 남았습니다 18 골든햄스 25/01/31 865 1
2242 아무거나 물어보세여 31 [익명] 25/01/26 1138 0
2241 시국을 외면하는 AMA 56 Velma Kelly 25/01/22 1274 1
2240 학부시절에 김민전씨 정치학 개론 수업 들었습니다 8 [익명] 25/01/09 1729 0
2239 초등학교 관련 질문 받습니다ㅎ 24 [익명] 25/01/05 1268 0
2238 서아프리카 모 국가에서 거주 중입니다 43 [익명] 24/12/28 2095 0
2237 회사 사이즈별 수집 업적작 성공 기념 AMA 14 SCV 24/12/27 1304 1
2236 지게차 기능사 시험 봤습니다. 8 카바짱 24/12/16 1059 4
2235 콘서트 다니는게 새로운 취미가 되었어요 14 oh! 24/12/15 1154 1
2234 얼마 전에 박사 디펜스를 했습니다. 53 [익명] 24/12/11 1533 0
2233 사회생활 10년차 장애인입니다. 23 오구 24/11/30 1711 0
2231 오늘 퇴사했습니다. 25 당근매니아 24/11/22 1980 2
2230 콩타작 중입니다 (수리완료) 29 전문가 24/11/19 1198 0
2229 영상이랑 사진 취미를 갖고 있읍니다. 41 메존일각 24/11/16 1459 0
2228 7년차 사내변호사입니다 51 [익명] 24/11/14 222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