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12/16 20:30:39
Name   [익명]
Subject   하루 3끼 밥해먹은지 10년입니다
30살 퇴사하면서 최소한만 벌면서 하고싶은거 하고 살았습니다

돈이 없으니 3끼 직접 해 먹으며 살아왔습니다

최근엔 좀 벌고 있는데도
독신인 이상 계속 이렇게 살게 되는군요



2


원추리
자주 하시는 메뉴는 몇개인가요
[글쓴이]
한가지 메뉴를 정해서 1달동안 계속 해먹곤 했습니다
카레를 정하면 1달동안 카레만..
된장국으로 1달
시금치로 1달
많은 식재료와 양념을 다뤄봤지만
일단 거의 채식이라 한계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돈버는데 시간을 좀더 할애하니
반찬은 반찬전문점에서 사 먹게되더군요 -_- 그냥 밥만 하는거죠..
빠독이
10년 간 밥솥 몇 개나 쓰셨나요?
압력밥솥이든 전기밥솥이든 가장 좋았던 밥솥은 무엇이었나요?
[글쓴이]
상상력이 대단하시네요
초짜 시절엔 3만원짜리 1인용 전기밥솥으로 해먹었고요
다음엔 전기렌지 + 풍년 압력솥 쓰면서 패킹만 몇번 바꿨죠^^
그나마도 최근 바빠지니까
30만원?짜리 쿠쿠로 바꿨어요

중요한건 1인분 밥만 해야 맛있다는거였어요
귀찮다고 3인분밥 해 놓으면
갓지은 밥맛을 점심 저녁엔 느낄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하루 세번 밥을 합니다
매번 밥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점심은 밀가루음식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퇴사 후 하고싶은 것만 하셨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었는지요? 원없이 실컷 하셨나요?
[글쓴이]
네 사실 멋진 게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게임을 만들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이과 개발자 주제에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을 하고 깨달았습니다
사실 제가 하고싶었던건 게임개발이 아니라 독서였구나.. (ㅋㅋㅋ)

하지만 성취는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많이 읽으신분들도 많고
많이 읽은것도 아닌데 센스와 감이 좋으신 분들도 많고 그렇습니다
8
알료사
책 추천 세권만 해주신다면? ㅎ
[글쓴이]
쉽지않습니다.. 끝판왕은 성경이었습니다
1
CONTAXS2
Fantasy...? (농담입니다)
Morpheus
무슨 쌀 드세요?

고시히카리? 추청?
[글쓴이]
고시히카리 추천 감사합니다
경기도에 살아서 아무 생각없이 경기미만 사먹고 있었습니다.. 잡곡 좀 섞어서요
이것 저것 좀 시도를 해 봐야겠습니다
Morpheus
품종있는걸로 드세요

쌀포대 이름 말고(임금님표니 김포니 이천이니 필요없어요)

표시사항에 품종 확인하시고

거기에 혼합이라고 되어있음 패스하심 됩니다

고시히카리 아끼바리 추청 이런식으로 써있는게

가격은 좀 더 나가도 맛나요
[글쓴이]
감사합니다
루체시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부럽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퇴사하시고 하시고 싶은 것에 매진하실 생각을 하셨나요? 어떻게 그렇게 용기가 나셨나요?
감사합니다
조석의 만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조석이 미술학원에서 자신을 엉망으로 그리자 다들 비웃죠
그래서 실제자신을 그 엉망인 모양으로 진화? 변화시켜서 자신이 틀리지않았음을 증명하죠

월00만원으로 못살것 같았는데
그 모양에 맞추니 살아지더군요
물론 겨울에 천장에 고드름이 생기거나 수도와 변기가 얼거나 뭐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그런것들이 오히려 독서욕구를 자극하여서 선순환했던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나방맨
필살 메뉴가 있다면 레시피 공유 좀 해주세여 굽신굽신
[글쓴이]
우와 회원정보 보니 그림을 잘 그리시네요^^
호떡을 잘 만들어먹지만 필살같은건 없답니다 꾸벅
리니시아
한달 최소 생활 비용은 어느정도인가요?
주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주변에서 기타등등 피곤한 질문도 많을것 같은데 어떻게 하셨나요?
연애 하셨는지??
결혼생각은 있으신지용??
시골집에서 살았습니다
Winter_SkaDi
가장 자신있는 메뉴는?
[글쓴이]
네 동태전을 맛있게 만들어 먹구요
반찬보다는 그냥 밥맛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AMA 게시판 이용 안내 17 토비 15/10/20 19272 7
2253 기술사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2 [익명] 25/03/10 598 0
2252 가입 및 주말출근기념 AMA입니다. 16 deepmind 25/03/09 519 0
2251 부자입니다 56 [익명] 25/03/08 1226 0
2250 테크노크라시입니다. 27 [익명] 25/02/27 992 0
2249 대치동 커리큘럼에 포함된 수학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36 [익명] 25/02/26 1085 0
2248 만화입시학원 강사 겸 작가 겸 부인역할을 하고잇읍니다 46 흑마법사 25/02/20 1339 2
2247 마법사입니다. 31 [익명] 25/02/20 1022 0
2246 노홍철님의 샬레홍철(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가 왔습니다. 질문 받아봅니다. 15 [익명] 25/02/12 1789 0
2245 오랜만에 다시 해보는 애플제품 질답? 33 Leeka 25/01/31 1129 1
2244 기차 서울까지 한 시간 남았습니다 18 골든햄스 25/01/31 870 1
2242 아무거나 물어보세여 31 [익명] 25/01/26 1139 0
2241 시국을 외면하는 AMA 56 Velma Kelly 25/01/22 1283 1
2240 학부시절에 김민전씨 정치학 개론 수업 들었습니다 8 [익명] 25/01/09 1744 0
2239 초등학교 관련 질문 받습니다ㅎ 24 [익명] 25/01/05 1274 0
2238 서아프리카 모 국가에서 거주 중입니다 43 [익명] 24/12/28 2099 0
2237 회사 사이즈별 수집 업적작 성공 기념 AMA 14 SCV 24/12/27 1308 1
2236 지게차 기능사 시험 봤습니다. 8 카바짱 24/12/16 1065 4
2235 콘서트 다니는게 새로운 취미가 되었어요 14 oh! 24/12/15 1155 1
2234 얼마 전에 박사 디펜스를 했습니다. 53 [익명] 24/12/11 1539 0
2233 사회생활 10년차 장애인입니다. 23 오구 24/11/30 1715 0
2231 오늘 퇴사했습니다. 25 당근매니아 24/11/22 1983 2
2230 콩타작 중입니다 (수리완료) 29 전문가 24/11/19 1200 0
2229 영상이랑 사진 취미를 갖고 있읍니다. 41 메존일각 24/11/16 1461 0
2228 7년차 사내변호사입니다 51 [익명] 24/11/14 2232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