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15/07/30 14:09:40
Name   kpark
Subject   후반기 반전을 도모 중인 추신수

추신수는 5월 25일(현지 시각)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왼손 소지 염좌 부상을 당했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한 달을 결장해야 하고, 통증을 참고 뛸 만 하다는 본인의 판단 하에 그냥 경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록을 보면 정확하게 부상을 당한 시점부터 타격감이 크게 떨어진 걸 알 수 있습니다.


2015년 추신수 타격 성적 변화 추이(타율-출루율-장타율-OPS)
4월 06일 ~ 4월 27일: 16경기 .096 .254 .173 .427 1홈런(2루타 1) 5타점 7볼넷 15삼진
5월 01일 ~ 5월 24일: 23경기 .320 .361 .610 .971 6홈런(2루타 9) 18타점 7볼넷 30삼진
5월 25일 ~ 7월 12일: 41경기 .200 .288 .310 .598 4홈런(2루타 5) 15타점 18볼넷 39삼진

그리고 적은 경기 수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신수 후반기 타격 성적(타율-출루율-장타율-OPS)
7월 18일 ~ 7월 29일: 9경기 387 .429 .645 1.074 1홈런(2루타 3) 3볼넷 8삼진

추신수는 2012년에도 크리스 세일에게 사구를 맞아 손가락에 금이 가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한 달만에 슬럼프에서 벗어났고, 전반기를 훌륭하게 마감했습니다. 반면 후반기에는 지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2년 추신수 타격 성적(타율-출루율-장타율-OPS)
4월: .237 .375 .322 .697 0홈런(2루타 5) 9타점 10볼넷 16삼진
5월: .276 .387 .438 .825 3홈런(2루타 8) 8타점 16볼넷 24삼진
6월: .333 .382 .579 .961 5홈런(2루타 11) 13타점 8볼넷 31삼진
7월: .280 .357 .500 .857 4홈런(2루타 8) 9타점 12볼넷 23삼진

2012년에 비하면 올해는 손가락 부상에서 시작된 침체기가 훨씬 길어졌습니다. 다행히 후반기 들어서는 살아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2012년과는 세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하나, 고액연봉 수령자로서 막중한 책임이 지워져 있다는 것. 둘,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서먹서먹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셋, 사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는 것. 100%는 아니지만, 이런 점들이 부진의 이유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5 농구골든스테이트가 역사를 쓰고있네요 16 jsclub 16/04/11 5084 0
9 야구불문율: 메이저리그의 '세레모니'에 대해 47 kpark 15/06/01 13499 0
25 야구강렬한 직관의 기억들 11 kpark 15/06/02 10119 0
27 야구이승엽 KBO 통산 400호 홈런 달성! 11 kpark 15/06/03 10968 0
62 야구KBO 3차 이사회 결과 - 메르스로 시즌 중단 없음. 12 kpark 15/06/09 8317 0
55 야구[스탯] 쟤는 볼 때마다 털리는거 같은데 왜 성적이 좋지? - LOB% 34 kpark 15/06/06 12130 0
50 야구NC 다이노스의 찰리 쉬렉이 방출됐습니다. 4 kpark 15/06/05 10524 0
69 야구달라진 막둥이, KT 위즈의 상승세 5 kpark 15/06/12 9028 0
74 야구스핏볼과 이물질, 걸리는 놈이 바보? 20 kpark 15/06/13 12799 0
78 야구[스탯] 잔루율(LOB%)에 대한 쬐끔 아쉬운 기사 하나 1 kpark 15/06/16 11255 0
86 야구[한화] 마의 3연패 징크스(?)가 깨졌습니다. 28 kpark 15/06/19 8649 0
91 야구[MLB] 알렉스 로드리게스, 3천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36 kpark 15/06/20 10255 0
93 야구또? 부상에 발목을 잡힌 추신수 3 kpark 15/06/21 7573 0
108 야구미국 동성결혼 합법화 기념(?) - 게이 동료에 대한 MLB 선수들의 인터뷰 1 kpark 15/06/27 9694 0
314 야구커브 27 kpark 15/10/23 8607 1
111 야구시즌 50%를 소화한 한화를 돌아보며 25 kpark 15/06/29 8888 0
116 야구왜 1군에 있는지 모르겠는 선수들 39 kpark 15/07/02 8052 0
131 야구MLB 올스타전과 한 손님의 이야기 13 kpark 15/07/15 8019 0
141 야구비정한 롯데, 비정한 야구계 9 kpark 15/07/21 9366 0
145 야구불을 지르는 이종운 감독... 8 kpark 15/07/22 7870 0
162 야구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67 kpark 15/07/29 9715 0
165 야구후반기 반전을 도모 중인 추신수 3 kpark 15/07/30 7694 0
184 야구한화에게 또 다시 악재가? 10 kpark 15/08/11 8885 0
188 야구오늘 야구 게시판 출입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39 kpark 15/08/12 9464 0
199 야구LG담당 기자의 트위터 Q&A(내용 추가) 6 kpark 15/08/18 874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