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 시민 야구장에서의 삼성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있었죠.

방금 끝났습니다만 연장까지 가는 혈투끝에 KT를 5:4로 물리치고 매직넘버를 2로 줄였습니다.

대구 시민 야구장은 1948년 건설되어 1982년부터 오늘까지 34년동안 삼성의 홈 구장으로 삼성의 희로애락을 함께했습니다.

삼성은 여기서 8번의 우승, 9번의 준우승을 경험했었지만 구장이 노후화됨에따라 이제 내년부터는 신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 구장으로 쓰게 됩니다.

저도 85년 통합우승을 제외한 7번의 우승을 함께 했어서 그런지 느낌이 새롭네요.

이제 남은 경기는 2경기, 내일 넥센과의 경기와 월요일 KIA와의 경기만 남았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

보고계십니까, 들리십니까. 당신이 뛰었던 꿈의 구장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당신과 함께 했던 추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34년간 멋진 추억을 남겨준 대구 시민 야구장, 고맙습니다.
Good Bye~! 대구 시민 야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