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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10/31 16:45:46 |
Name | 나단 |
File #1 | FtIfOlv.jpg (1.24 MB), Download : 5 |
Subject | 내츠의 새 감독은 버드 블랙! |
더스티 베이커, 론 가든하이어 그리고 버드 블랙으로 좁혀졌던 내셔널스의 신임 감독안이 버드 블랙으로 거의 확정된 상황입니다. 맷 윌리엄스 경질 이후 처음 언급되고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왔던 칼 립켄 쥬니어는 감독 인터뷰가 진행되며 후보에서 점차 밀려났죠. 선수로서는 레전드지만 감독 경험이 일천한 것이 맷 윌리엄스와 크게 다를바 없다는 인상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 점이 크게 걸리긴했죠. 버드 블랙은 메이저리그에서 몇 없는 투수 출신 감독입니다. 79년 드래프트 17라운드로 시애틀에 뽑혀 캔자스, 클리블랜드, 샌프란시스코 등을 돌며 선발로서 15년간 121승 116패 3.84의 ERA를 기록하였고 커리어내내 특출난 시즌은 없지만 3,4선발로서 꾸준히 이닝을 먹어준 베테랑이였네요. 선수 은퇴 이후에는 에인절스의 투수코치가 되어 랠리 몽키 시절 우승반지를 얻기도했습니다. 이후에는 파드레스의 재계약 포기로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브루스 보치 감독의 후임으로 파드레스의 감독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파드레스 감독 시절 성적은 9시즌간 649승 713패로 좋지않은 편인데 파드레스 팀 전력이 전성기를 지나 하향세에 접어들때 감독으로 취임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중순 경질되긴했지만 감독으로서의 평가는 그렇게 나쁘지않은 편이였고 전력 보강(?) 이후 바로 성과가 나오길 바라던 매드맨의 성급한 결정이였다는 의견도 제법 많았구요. 어쨋든 마지막까지 이야기가 나오던 후보들 중에선 가든하이어를 가장 원했는데 버드 블랙이 뽑히게 되었네요. 그래도 나름 마음에 드는 선택입니다. 제가 감독에게 바라는 건 그렇게 많지않아요. 그저 선수단이랑 좋은 관계 유지하며 멘탈 잡아주고 평범한 로스터 운용만 해줘도 좋은 성적을 뽑아줄 수 있는 전력이니까요. 앞으로 좋은 모습보여주길 기대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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