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오프시즌 첫 외국인 선수 영입 소식입니다.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현역 메이저리거 헥터 노에시가 연봉 200만 달러에 KIA 타이거즈로 온다고 하네요.

출처는 트위터 @MyKBO로, 중남미계 소식을 리트윗해서 알려졌습니다. MyKBO발 외국인선수 소식은 90% 이상 정확하니 확정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1(양키스) 30경기(2선발) 56.1이닝 4.47ERA 63안타(6피홈런) 22볼넷 45삼진
2012(시애틀) 22경기(18선발) 106.2이닝 5.82ERA 107안타(21피홈런) 39볼넷 68삼진
2013(시애틀) 12경기(1선발) 27.1이닝 6.59ERA 42안타(3피홈런) 12볼넷 21삼진
2014(시애틀/텍사스/화이트삭스) 33경기(27선발) 172.이닝 4.75ERA 180안타(28피홈런) 56볼넷 123삼진
2015(화이트삭스) 10경기(5선발) 32.2이닝 6.89ERA 41안타(7피홈런) 17볼넷 22삼진

마이너리그 시절 성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기간은 생략했고 올해 성적만 별표로 표시했습니다.

2006(루키) 5경기 7이닝 1.29ERA 5안타 1볼넷 11삼진
2007(A) 5경기 20이닝 4.50ERA 25안타 8볼넷 11삼진
2008(루키~A-) 14경기 48.2이닝 4.25ERA 43안타 10볼넷 55삼진
2009(A~A+) 26경기 117이닝 2.92ERA 96안타 15볼넷 118삼진
2010(A+~AAA) 28경기 160.1이닝 3.20ERA 148안타 28볼넷 153삼진
*2015(AAA) 11경기 65이닝 3.32ERA 46안타 16볼넷 56삼진

전반적인 평은 '에스밀 로저스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간단합니다. 우선 메이저리그에서 로저스는 불펜으로 많이 뛰었는데 노에시는 선발로 뛴 기간이 더 많고, 풀타임 선발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2014년). 물론 메이저리그 성적이 모든 것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stat'이 아니라 'raw performance' 측면에서 보면 로저스와 비스무리한 수준은 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로저스보다는 낮게 보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만...

특이사항은 과거 마이너리그 시절 금지약물 복용 전력이 있고(2006년) 이로 인해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근데 너무 오래된 일이고 처벌도 받았기에 별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