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16/01/19 20:33:00
Name   나단
Subject   [MLB]내셔널스 오프시즌 중간점검
주요 OUT
조던 짐머맨(FA 5/110M to DET)
데나드 스팬(FA 3/31M to SFG)
유넬 에스코바(트레이드 to LAA)
드류 스토렌(트레이드 to T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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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데스몬드
덕 피스터
맷 쏜튼
케이시 잰슨
ㄴ미아-ing

주요 IN
숀 켈리(FA 3/15M )
유스메이로 페팃(FA 1/2.5M 팀옵션+1/3M)
올리버 페레즈(FA 2/7M)
다니엘 머피(FA 3/37.5M)
스테판 드류(FA 1/3M)
트레버 고트(트레이드 from LAA)
벤 르비어(트레이드 from TOR)

연봉조정은 별 잡음없이 해결되었으므로 넘어가고...많은 선수들이 나가는 상황에서 큰 계약 없이 최소한의 지출로 필요한 부분을 메꾸는 중입니다. FA로 나가는 선수들 거의 대부분이 마지막 시즌 본인의 이름 값에 걸맞지 못한 활약을 펼친 점(ㅠㅠ)이 오히려 빈 자리를 값 싸게 메꿀수있게해준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불펜진에서 팬덤내 반응을 생각해서라도 스토렌이나 파펠본 중 하나 혹은 둘다 내보내야했는데 파펠본은 아무래도 힘들게되었고 스토렌은 보낼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내보낼 것을 아는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받아왔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준척급 불펜들을 영입함으로 뎁쓰를 두텁게 한 점 역시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외야진은 스토렌의 대가로 벤 르비어를 얻음으로서 스팬의 빈 자리를 메꾸고 테일러의 성장을 좀 더 기다릴 수 있게되었습니다. 스피디한 야구를 할 수 있는 좌타 리드오프를 값 싸게 얻어왔으니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D

내야에서는 유넬 에스코바를 보낸 점이 가장 큰 변화인데 15시즌 하퍼를 유일하게 받쳐준 타자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나이와 수비 수치, 그 간의 성적을 생각하면 보낼 타이밍이라 판단한 모양입니다. 작년 초 티클립의 트레이드로 넘어 온 유넬이 젋고 오래 컨트롤할 수 있는 트레버 고트로 바뀌었어요!

내셔널스 최후의 엑스포스 드래프티 만두군이 빠지는 자리는 우선 작년 반등에 성공한 대니 에스피노자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팀내 탑 타자 유망주인 트레아 터너는 일단 트리플A에서 시작하고 시즌 중반 올릴 계획이라네요. 백업으로 스테판 드류도 영입했습니다. 작년 플래툰으로 쓰기도 힘들만큼 스탯이 떨어졌지만 싼 가격을 생각한다면 별 무리없는 계약입니다.

그리고 경쟁팀 메츠의 2루수 대니얼 머피를 FA영입하며 타선을 보강했습니다. 좁-필립스 등 오프시즌 초기부터 2루수 영입에 열중하였으나 전부 실패하고 결국 머피를 선택하였는데 영입 실패가 곧 오프시즌의 실패를 뜻하진 않다 보기에 머피 역시 나쁜 선택은 아니라봅니다. 기존에 생각하던 기준에 벗어나지 않는 영입이라면 나쁘게 볼 이유가 없지요. 계약 기간과 금액 역시 생각보다 싸서 더더욱 그렇구요.

셔저-벅군-지오-로스-로악의 선발 로테이션은 분명 나쁘지않지만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드는지 계속해서 선발FA들과 링크가 하나씩은 유지되는 중입니다. 가야르도만 안잡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좀 쎄한게 불안불안하네요.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코어 플레이어들과의 재계약은 아직 요원합니다. 사실 벅군/하퍼/렌던 모두 지금 팀과 재계약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 별 기대를 안했어요. 벅군은 무주공산인 내년 FA시장에서 깽판칠 준비를 해야하니 당연히 안되고 하퍼 역시 이제 막 브레이크 아웃에 성공한 지금 시점에서 재계약을 하진 않을겁니다. 부상으로 가치 최저점을 찍고있는 렌던은 말할 것도 없구요.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역시 코치진! 맷 윌리엄스를 포함한 기존 코치진을 대부분 자르며 변화를 꾀했습니다. 노장 더스티 베이커와 마스터의 형인 투수코치 마이크 매덕스 등이 대표적이에요.

https://40.media.tumblr.com/966a9af1c2525e61cbb019121f1b2f18/tumblr_o16thtRsgg1txfbpqo1_1280.png

남은 오프시즌 동안 어떤 무브가 더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이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현명한 무브들로 일관해왔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메츠와 좀 더 쫄깃한 승부를 펼쳐줄 거라 기대할 수 있겠지요. Go N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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