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16/05/08 15:54:37
Name   나단
Subject   내셔널스의 세번째 10경기
4월 28일 vs 필리스 0:3 패배
     29일 vs 카디널스 5:4 승리
     30일 vs 카디널스 6:1 승리
5월 1일 vs 카디널스 6:1 승리
     2일 vs 로얄스 2:0 승리
     3일 vs 로얄스 6:7 패배
     4일 vs 로얄스 13:2 승리
     5일 vs 컵스 2:5 패배
     6일 vs 컵스 6:8 패배
     7일 vs 컵스 5:8 패배

5승 5패 총 19승 11패 메츠(18승11패)와 0.5게임차 지구 1위

필리스와의 3연전은 마지막 경기마저 점수를 내지 못하며 스윕을 당했습니다. 이로써 저번 시리즈에 이어 필리스에 4연패 중이구요. 올해 심상치않은 필리스의 기세를 보면 지구 우승 경쟁이 정말 만만치않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이후 시작된 지옥의 원정 10연전! 그 시작이였던 미주리주의 두 팀을 상대로 5승 1패라는 아주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충격적인 9회 말 3실점 끝내기패(파펠본 너...)가 아니었다면 2시리즈 모두 스윕이 가능했을텐지만 이 이상은 과욕입니다. 그간 부진했던 머피/하퍼를 제외한 타자들의 활약이 시작된 것이 상승의 큰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디널스, 로얄스와 붙은 후 마주친 전체 승률 1위 컵스는...겉으로 보기엔 전체 1위와 2위의 대결로 박빙의 승부였지만 실제로는 확연한 전력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며 3패로 루징 시리즈를 확정짓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한경기라도 이겨줬으면하지만 하필 마지막 상대가 아리에타군요...부들부들 역시 컵스와의 대결은 힘겹기만합니다.

그와중에 워스가 부활해서 잘쳐주고있다는 것이 그래도 희소식이에요.(최근 15경기 .236/.267/.509 3볼넷 16삼진 4홈런 12타점) 워스정도 나이라면 푸홀스처럼 홈런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이 제일 무난한 방법일겁니다. 워스가 사람답게만 쳐준다면 하퍼-르비어-워스의 외야라인은 그리 깔 곳이 없어집니다.


(Courtesy of MLB Video)
파펠본이 이 날 크게 털리긴했지만 사실 올해 모습은 이런 한방에 털리는 모습들로 인해 방어율이 높아서 그렇지 의외로 나쁘지않습니다.(13경기 12이닝 1볼넷 9삼진 9세이브 ERA 4.5) 게임 외적으론 사고뭉치이지만 야구 선수로서는 필리스 시절부터 시작된 구속 저하를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큰 부진없이 꾸준한 커리어를 이어가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되게 멋있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이게 언제까지 가능할지와 문제가 생길 경우 마무리 보직을 시즌 중반 이후 내려놓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파펠본이 받아들일 수 있냐는 것이겠죠. 파펠본 이후 마무리감으로 여겨지는 펠리페 리베로가 마무리할 멘탈이 아닌 일종의 스토렌과(...)라는 점을 생각하면 시즌 후 채프먼과 같은 마무리 FA를 지를 가능성도 높습니다. 채프먼의 경우엔 포스팅 당시부터 큰 관심을 가졌기도하구요.


(Courtesy of MLB Video)
하퍼가 필리스전부터 크게 부진했었습니다.(최근 15경기 .200/.393/.378 15볼넷 18삼진 2홈런 5타점 2도루) 투수들이 제대로 된 승부를 피하고 볼넷만 얻다보니 타격감을 잃어버렸던 것인지 삼진이 크게 늘고 계속되는 무안타 행진을 펼쳤었지요. 그러다 팀 타선이 터지던 날 하퍼 역시 홈런을 치며 타격감을 다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이러고선 볼넷만 주구장창 얻고있는데 기껏 살린 타격감이 다시 죽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합니다. 다른 타자들이 힘을 내주기 시작하며 르비어가 돌아옴으로서 밥상을 차려질 가능성도 높아졌으니 좀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Courtesy of MLB Video)
렌던이 드디어! 첫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시즌 초반 높았던 기대와 달리 엉망인 모습이였는데 최근 들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비율스탯은 여전히 엉망이지만 이번 원정에서 1,2호 홈런을 때려냈습니다.(최근 15경기 .197/.258/.311 5볼넷 9삼진 2홈런 3타점 2도루)


(Courtesy of MLB Video)
셔져...피홈런...짱많...(시즌 43이닝 9홈런 HR/9 1.9, 커리어 1.0) 뭐가 문제일까요...? 일시적인거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른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일겁니다.


(Courtesy of MLB Video)
시즌 첫경기에서 생긴 사근 부상으로 한달을 그대로 날려버린 르비어가 드디어 복귀했습니다. 첫 경기에서는 아직 감을 못잡았는지 안타를 쳐내지못했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바로 2루타와 3루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난 테일러와 다르다!는 것을 어필했습니다.

내일 컵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지옥의 원정 10연전이 마무리됩니다. 내일 지더라도 10연전간 카디널스-로열스-컵스를 상대로 절반을 먹고 돌아오는 것이니 다행이다싶지만 4연전 스윕은 역시 뼈아프지않겠습니까. 이건 아니죠 좀. 다행히 파드레스가 무시무시한 메츠를 상대로 힘을 내며 컵스에게 연패를 당했음에도 지구 1위는 지켜낼 수 있었는데요. 이제 홈으로 돌아가 역시 만만치않은 상대인 타이거스와 붙을 차례입니다. 이후 최근 기세등등한 말린스와 4월 PPD로 인한 더블헤더를 포함해 4연전을 펼치고서 올시즌 메츠와의 첫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구요. 메츠와 붙기전까지 지구 1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결코 쉽지않은 승부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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