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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6/19 21:38:01 |
Name | kpark |
Subject | [한화] 마의 3연패 징크스(?)가 깨졌습니다. |
[오해마세요. 저는 한화팬입니다. ㅠ_ㅠ] 정근우가 턱에 금이 가도 조인성이 종아리 근육이 찢어져도 이태양이 토미존 수술을 받아도 윤규진이 어깨 부상을 당해도 송광민이 팔꿈치를 다쳐서 못 나와도 기대를 걸었던 외국인 선수 김경언이 종아리에 공을 맞아 2군에 가도 새로 데려온 폭스가 1주일도 못 버티고 사라져도 김태균이 수비에 못 나서도 그럼에도 꿋꿋이 3연패만은 묘하게 피해왔던 한화였습니다. 2연패를 하는 순간 눈에 쌍심지를 켜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흡사 LOL판의 분노 메타가 야구계에 강림한 듯한... 그러나 결국 오늘 김태군의 8회 결승 홈런을 통해 NC 다이노스가 그 기록을 깨부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태군은 6월 들어 실점이 전혀 없던, 한화에서 가장 포스가 강력했던 투수 윤규진을 상대로 첫 실점을 홈런으로 먹여줬습니다. 사실 3연패만 없다 뿐이지 지금까지 위태로웠던 적이 없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팬들로서는 2연패를 하는 순간 '내일은 이 악물고 이기겠네'하는 은근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조금 아깝게 됐습니다. 저는 언젠간 깨질거라 생각헀지만, 막상 정말로 기록이 깨지니 아쉽긴 하네요. 한편으론 선수들이 지금까지 3연패가 걸린 경기에선 정말 극한의 집중력을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에 멘탈에 크게 금이 안 가면 좋겠습니다. 아니 오히려 피가 거꾸로 솟으려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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