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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1 09:32:04
Name   셀레네
Subject   씁쓸함과 다짐
어제부로 퇴사했습니다. 회사 이사가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더군요. 담주 월요일에 딴 통신 회사로 면접을 보러가기 합니다만.. 나는 그 팀장놈이 나한테 했던 말들 다 안잊어버릴거에요.. 윗사람에 대한 존중 운운이나 당장 처리해야 할 일 때문에 바빠서 점심을 못먹었을 뿐인데 끝나고 나를 불러서 내가 너 밥도 안먹이고 일 시켰다는 소리를 들었다. 니가 나 엿먹인것 같다는 둥.
원래 가산에 있던 A라는 사람이 새로 업무를 배워야 해서 파견근무로 뽑았던 B가 있었는데 걔가 1달만에 그만두고 사람 구하는 중에 나를 불러서 말하기를 사람 뽑아서 적응시키려고 했는데 그만뒀다. 사람은 구할거다. 우리는 A를 키워야 하고 걔가 제몫을 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어느 정도 업무가 되는 네가 거기로 가야한다. 차라리 A를 언급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게 된 것 같습니다. 과민반응이라고 다들 생각하시겠지만 누구를 키우기 위해 나를 치워버린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으려고? 한 것도 그렇고요. 타 업체에서 면접 보던 중에 저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여기저기 들었다고 하네요. 모르죠.
다 제 탓이죠. 팀에 융화되지 못한 제 탓. 고스란히 제몫.
더는 이렇게는 안살걸고 좀 더 기세등등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역시 내가 잘나야 존중을 받는거라는 걸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됬네요.
그리고 그 인간 끈 떨어진 신세 되는 꼴만큼은 꼭 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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