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4/04 18:29:55수정됨
Name   호에로펜
File #1   SmartSelect_20200404_181050_Whale.jpg (334.2 KB), Download : 11
Subject   고강도 '선택적' 거리두기 2주 연장확정 소식과 이상한 의문점들


http://naver.me/Gcb3UaU5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존에 4월5일(내일)까지였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정부에서 이를 2주 연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따라 19일까지 학원, 노래방, PC방, 체육시설 등에 가는건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올해 헬스장, 요가원 독하게 끊고 잘 다니던 제 입장으로서는 정말 맥 빠지는 결과이지만, 제 개인적 사유를 제외하더라도,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2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1.  2주만 더, 2주만 더.... 과연 언제까지 ? 

거리두기 2주만 더..2주만 더.. 한지가 2달은 되는 것 같은데. 마치 헬스 관장님 같네요(by 렐랴님). 2주 동안 꾹 참았는데, 또 2주 연장...

다음 2주 뒤에도 과연 제한을 풀지 의문이 듭니다. 2주만 더... 2주만 더.... 이러다 한달 두달 지나고 헬스장 요가원들은 다 폐업하겠네요.




2. 왜 일부 시설들만???

사실 이게 가장 큰 의문점입니다. 이거 때문에 답답해서 이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하고요.

학원, 노래방, PC방, 체육시설 등은 이제 한달간 사실상 폐쇄가 기정사실이 되었고, 문제는 또 2주가 지나도 개관할 거라는 보장이 전혀 없죠.

그런데 헬스장 요가원을 못 가서 혼자서 조깅하는데, 길가에 카페, 음식점, 일반 주점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더군요. 

헬스장 요가원 같은 곳은 강력한 폐쇄조치 시행전에 가더라도 마스크 쓰고 운동 해야 했는데, 위에 열거한 카페 음식점 일반주점 같은 곳들은 특성상 절대 입 꾹 닫고 못 있죠. 입으로 먹거나 마시고 서로 얘기도 해야 하니까... 오히려 침 튈 가능성이나 감염리스크가 큰 곳은 저런 곳이 더 위험한데, 왜 운동시설 같은 곳만 사실상 폐쇄조치를 내렸는지 이건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마치 비유를 하자면, 큰 항아리 군데군데 물이 새고 있는데, 다른 구멍들은 놔두고 구멍 1, 2개만 막는다고 항아리 물이 안 샐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오히려 안 막는 다른 구멍들이 훨씬 구멍이 더 커보이는데 말이죠.  

힘이 없어서 그러나? 왜 애꿎은 일부시설만 보여주기식으로 조지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물론 개인적으로 운동 못하는게 아쉽더라도, 정말 국가 전체 방역에 의미가 있으면 당연히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입을 열고 침튀기기 쉬운 환경인 까페, 음식점, 일반주점 등은 계속 제한 없이 열어두는 정부의 이중적인 조치를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진지하게 식당 카페 일반주점 이용자 수가 지금 정부에서 제한하는 시설들의 몇 배나 될텐데, 이런 '선택적' 거리두기가 의미가 있을까요?

헬스장 요가원이 사실상 폐쇄되고 또 2주 연장 확정이라는 뉴스를 보고 답답한 마음에 집 밖으로 혼자 마스크 쓰고 조깅하러 나왔다가, 까페나 다른 맛집은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리며 입 열고 얘기하는 모습에 힘 빠져서 글 써 봅니다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64 IT/컴퓨터두 대의 구글 챗봇이 대화하는 채널 12 Azurespace 17/01/07 5841 2
    7526 의료/건강술을 마시면 문제를 더 창의적으로 풀 수 있다?!!!! 60 소맥술사 18/05/15 5841 20
    766 정치지뢰 사고에 대하여 20 빛과 설탕 15/08/10 5842 0
    1659 창작[조각글 6주차] 부고 2 선비 15/11/29 5842 0
    3448 게임제 기억에 남는 게임속 장면들을 꼽아봤어요 21 늘좋은하루 16/08/04 5842 0
    5134 일상/생각(변태주의) 성에 눈뜨던 시기 11 알료사 17/03/10 5842 17
    7130 과학/기술인공지능 로봇 소피아의 방한 행사 소동 4 맥주만땅 18/02/17 5842 0
    10461 일상/생각고강도 '선택적' 거리두기 2주 연장확정 소식과 이상한 의문점들 54 호에로펜 20/04/04 5842 2
    726 음악Shawn Colvin - Sunny came home 2 새의선물 15/08/04 5844 0
    9719 여행부산 식도락 여행 후기(주의:음식사진다수) 7 야근하는밤비 19/09/27 5844 8
    6815 IT/컴퓨터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이야기 12 Leeka 17/12/23 5846 1
    5065 스포츠샤킬 오닐과 자베일 맥기, 그리고 Shaqtin' a Fool 11 Vinnydaddy 17/03/03 5847 1
    926 꿀팁/강좌먹이가 많아지면 사자도 그만큼 늘어야 하는데 왜 그렇지 않을까 6 눈부심 15/09/06 5848 0
    8940 여행휴양지 장단점 간단정리 (1) - 하이난 14 그저그런 19/03/06 5848 1
    10013 일상/생각아빠 직업은 무역업.. 근데 제 직업은 아닌데요.. 38 집에가고파요 19/11/22 5848 6
    5590 일상/생각홍차넷에서도. 43 Emile 17/05/09 5849 13
    733 방송/연예송승헌도 연애를 합니다. 유역비랑. 15 kpark 15/08/05 5850 0
    6432 사회모 배우의 강제추행 사건에 관하여 13 烏鳳 17/10/18 5850 10
    8555 역사1592년 4월 부산 - 흑의장군 6 눈시 18/11/22 5850 18
    668 일상/생각한 폭의 그림같은 직장 이야기 #1 16 No.42 15/07/28 5851 0
    2614 정치20대 총선 몇 가지 분석 및 향후 관전 포인트 63 난커피가더좋아 16/04/14 5851 6
    6180 스포츠코너 맥그리거 - 플로이드 메이웨더전 주저리주저리 18 레지엔 17/08/27 5851 8
    6848 영화명작 애니메이션 다시보기 (2) 21 기아트윈스 17/12/29 5851 6
    8393 역사고대 전투와 전쟁 이야기 - (4) 무기에 대하여 2 14 기쁨평안 18/10/19 5851 12
    6333 IT/컴퓨터가성비 끝장 노트북 추천해드립니다. 14 팅핑랩썬브클 17/09/25 5852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