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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7/18 00:27:03수정됨
Name   서당개
Subject   러너스 클럽 발 분석과 아식스 젤카야노29 프리뷰
일단 제 주력은 before 코로나 5개월 after 코로나 2개월. 5k 26분, 10k 58분 정도 뛰는 런린이88 정도의 포지션입니다.
기존에 신던 신발은



울특라부스트 3.0 오레오...;;
달리기에 관심 없을 때 산 신발인데 뭐 새로 사기도 그래서 그냥 이걸로 계속 뛰었습니다.
딱히 불편한 점은 못느꼈으나 밑창도 많이 닳았고 발 분석이 받아보고 싶어서 러너스 클럽 예약했습니다. 선결제 2만원.
러너스 클럽 예약 안하면 사실상 못한다고 봐야되는 것 같네요. 그냥 가서 기다린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일단 가볍게 문진으로 시작하면서 (주력 등) 맨발을 슥슥 돌려보는데
알파고급 족문가셔서 바로 발볼은 보통 발등 높이도 보통 바로 바로 나옵니다.
대충 스캔 끝났다 싶으면 일단 트레드밀에서 걷게 합니다.
트레드밀 뒷쪽 바닥엔 캠이 설치되어 있고 녹화된 영상을 보면서 평소 걸음걸이에서 문제점을 파악합니다.
근데 트레드밀 걷는데 이상하게 긴장되서 마구마구 뚝딱거림... 심지어 비틀비틀댐;;




여튼 영상을 같이 보면서 분석한 내용은 팔자걸음이 심하고(외전(abduction)) 발 안쪽은 과회내(over-pronation))인...뭔가 지랄 맞은 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발볼러라고 생각했지만 족문가께선 응 평균 혹은 살짝 이하야 라고 하셨습니다.
오른발은 D, 왼발은 D에서 살짝 좁은 정도라고 하고, 발 길이도 좌우가 다릅니다. 왼발이 3미리정도 김.




그 후엔 체중계 비슷한 것에 올라가서 발바닥이 체중을 어떻게 받고 있는지 측정을 하는데
저는 왼쪽과 오른쪽이 10퍼센트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정도면 차이가 좀 있는 편이라고 하네요.
왼발이 상대적으로 아치가 적은 편이라 그쪽으로 체중을 많이 받고 왼발이 좀 더 긴것도 아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쨋든 결론은 안정화 구매를 추천.

족문가께서 첨에 잡아오신 신발은 젤카야노 29와 온러닝 클라우드...러너였나 뭐였나
하여튼 그것을 왼발과 오른발에 한쪽씩 신어보고 트레드밀을 타봅니다.
제 느낌은 젤카야노 29의 압승. 단단한 힐컵과 아치를 받쳐주는 부분에서 오는 안정감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무거움. 고민이 될 만큼..
그 다음은 온러닝 클라우드 스트라터스와 비교 걸음을 해봤는데
앞에 온러닝 모델보다 훨씬 내 발에 맞는 느낌이어서 고민을 좀 했지만
족문가께서 젤카야노 29를 추천하길래 그냥 젤카야노 29로 최종 선택했습니다.
사실 신발쪽은 지금도 그렇지만 아는게 없어서 일단 착화까지만 하고 인터넷으로 싸게 살까 싶었지만
족문가 선생님께선 너 정도는 손바닥 안이라는 듯이 '이거 두 개 다 가을 신상이에요' 라고 하시어 그냥 샀습니다.
참고로 발 분석 후 신발 구입 시 2만원 할인 되어 사실상 발 분석비는 무료입니다.
신발을 사든 안사든 발 분석은 한번쯤 해보는 것을 추천
리더스클럽 말고도 아식스, 나이키 일부 매장 등 서울에 대여섯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격이나 분석방법은 상이하고 저는 모르므로 관심 있으시면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첨 봤지만 심플하면서 포인트 딱딱 있는 좋은 디자인입니다.




어디까지가 미드솔이고 어디까지가 인솔인지는 모르겠... 공홈 설명 보니 하여튼 좋은거 두세개 썼다고 함.




와이드 모델이 아님에도 여유로운 발볼과 단단한 힐컵이 좋습니다.




엉덩이는....잘 모르겠음. 다른데도 잘 모르지만.




안쪽엔 저 LITE TRUSS 부분이 아치를 견고하게 받쳐줍니다.
바깥쪽이랑 폼의 밀도가 틀리다고 해야하나...아치쪽으로 가면서 솔이 단단해짐. 체신기술에 마구마구 놀라버림...




사은품으로 4천원 상당의 러닝 양말을 받았는데 이거 뭐 이렇게 얇음 별 기능도 없어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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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글은 춫언
  • 발측정은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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