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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7/23 22:42:27
Name   바나나코우
Subject   한 조각 달을 너에게
안녕하세요?
미합중국인 데니스 호프씨는 1980년대에 달 대사관(Lunar Embassy)을 세우고 달의 토지를 분양하기 시작해서 지난 40년간 600만 명이 그로부터 달의 땅을 샀다고 합니다.
달의 땅을 한조각 사서 그 땅문서(lunar deed)를 사랑하는 여인에게 선물한다는 내용의 노래인데요, 실제로 그 땅에서 뭘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꽤 낭만적인 선물 같습니다(1에이커에 24달러라고 하니 별로 비싸지도 않고).

https://soundcloud.app.goo.gl/KqNqR

기억하니 그 때 그 약속
처음 고백하던 그 날 밤
우릴 비춰주던 그 달빛
그 달을 한 조각 네게 줄게

농담이라 생각했겠지
그냥 술김에 던져보는 그런 가벼운 말은 아냐
가벼운 남자가 난 아니야
여기 봐 널 위해서 내가 사온

달이 있어 한 조각 달 가로 세로 1미터
값이 조금 저렴한 분화구 옆 땅이지만
여기 있어 한 조각 달 위도 경도 적당한
네 이름이 새겨진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저 달을 한 조각 네게 줄게
저 달을 한 조각 네게 줄게
저 달을 한 조각 네게 줄게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그 하나 뿐인 조각을
단 하나 뿐인 조각을
단 하나 뿐인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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