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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2/21 08:50:14수정됨 |
Name | 큐리스 |
File #1 | frank_mckenna_cRLEVt6SZxI_unsplash.jpg (69.0 KB), Download : 5 |
Subject | 와이프한테 감동받았어요.^^ |
저녁 7시, 오늘따라 괜시리 우울해서져서 와이프가 퇴근하길 오망졸망 기다렸다. 문앞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자마자 "오늘은 소맥에 삼겹살이 땡겨!!!" 라고 외치며 마트로 달려갔다. 함께 소맥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내가 빨리 복직하는게 어떨지 조심스레 물어봤다. 한달에 나가는 비용도 그렇고 자꾸 맘에 걸린다고... 하지만 와이프는 너무나도 담담하게 "오빠.. 그동안 열심히 일했잖아..그리고 이번 육아휴직 끝나면 또 열심히일할거고... 이번 시간 아끼지 말고 즐겨보라고.. 돈은 너무 신경쓰지 말고.. 내가 알아서 할께..." 아... 와이프 겁나 멋있다. 매번 느꼈지만, 오늘도 역시 이여자와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ㅎㅎㅎ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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