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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10/29 00:00:10 |
Name | 헤칼트 |
Subject | 하소연을 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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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읽으면 솔직한 심정으로는 비웃음부터 흘러나오긴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땠는지를 모르니 잘 모르겠네요. 저는 화낼 수 있는 사람에겐 화를 내는게 사람이라는 말도 꽤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본인이 갖는 학교에서의 위치(강남8학군 이상가는 학교가 아님에야 명문대가줄 친구들은 학교서 애지중지해야죠?)가 하나의 권력 내지는 당위처럼 작용하면서 논리성을 이야기 하시는것도 좀.. 게다가 마지막의 ps와 그 직전 문단은.. 일기장에 쓰는것도 12시간만지나면 후회할것같은데... 중2도 아니고 고2라면요. 어떤 선생님을 대상으로 이러시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정말 안좋은 선생님에 억울한 사실관계를 두고 이러신다고 해도 전 싸우는 과정의 전략에도 동의할 수 없고, 글에서 엿보이는 자기정체성? 자기애? 자존심? 에는 더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어딜 가나 그 자리에 걸맞지 않은 인간들은 존재하는 법이지요. 그걸 참아나가는 과정을 배우는게 학교-군대 테크트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딴건 안가르쳐줘도 되는데 말이지요.
근데 사회가 원하는 사람은 그런 갖춰진 제도에 순응하는 사람이지, 제도가 잘못되었다고 고치려는 반항아를 원하지 않아요.
자기 주장이 확고한 사람이 살기에는 제가 겪었던 대학 이후의 사회는 좀 많이 모질고 어렵습니다. 속에 있는 진심을 끄집어내면 우선 집단에서 튀니까 공격부터 받아요.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요. 그러다가 저처럼 아예 그 체제에서 순응하지 못하고 튕겨... 더 보기
근데 사회가 원하는 사람은 그런 갖춰진 제도에 순응하는 사람이지, 제도가 잘못되었다고 고치려는 반항아를 원하지 않아요.
자기 주장이 확고한 사람이 살기에는 제가 겪었던 대학 이후의 사회는 좀 많이 모질고 어렵습니다. 속에 있는 진심을 끄집어내면 우선 집단에서 튀니까 공격부터 받아요.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요. 그러다가 저처럼 아예 그 체제에서 순응하지 못하고 튕겨... 더 보기
어딜 가나 그 자리에 걸맞지 않은 인간들은 존재하는 법이지요. 그걸 참아나가는 과정을 배우는게 학교-군대 테크트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딴건 안가르쳐줘도 되는데 말이지요.
근데 사회가 원하는 사람은 그런 갖춰진 제도에 순응하는 사람이지, 제도가 잘못되었다고 고치려는 반항아를 원하지 않아요.
자기 주장이 확고한 사람이 살기에는 제가 겪었던 대학 이후의 사회는 좀 많이 모질고 어렵습니다. 속에 있는 진심을 끄집어내면 우선 집단에서 튀니까 공격부터 받아요.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요. 그러다가 저처럼 아예 그 체제에서 순응하지 못하고 튕겨나가버리는 사람의 유형도 존재하고요.
지금 겪고 있는 일의 확장판이 앞으로 가려고 하는 길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가시밭길이죠. 목적이 확고하면 확고할수록,목표가 명확하면 명확할수록 갖은 공세를 버텨나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화가 나는 상황에서 냉정을 찾는 일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어렵습니다. 타인을 설득하는 것도, 나를 이해시키는 것도 모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제 주변의 사람들은-저를 포함하여- 맨 처음 부당한 일을 겪다보면 그게 아니라고 설득시키다가 차후에는 설득 시켜봤자 그다지 크게 변하는게 없다는걸 깨닫고 나서는 \'그래 니는 니 생각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 면서 설득하는 노력을 포기해버리지요.
모르겠습니다. 헤칼트님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듣는거니 상황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볼 수도 없을테고 볼 필요도 없겠지만..
느끼고 계신 부당함을 밖으로 드러내는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어떤 말로 포장하려해도, 그 어떤 사실을 밝히려고 노력해도 교사와 학생이라는 관계에서의 다툼은 외부에서 봤을 때는 \'이유야 어쨋든 학생이 잘못이다\' 로 귀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분노도 에너지니 잘 갈무리하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훈련을 지금부터 한다고 생각하시는거라면 충분히 학급의 분위기는 바꿀 에너지를 갖고 계신거 같으니 힘내시길 바랄게요.
근데 사회가 원하는 사람은 그런 갖춰진 제도에 순응하는 사람이지, 제도가 잘못되었다고 고치려는 반항아를 원하지 않아요.
자기 주장이 확고한 사람이 살기에는 제가 겪었던 대학 이후의 사회는 좀 많이 모질고 어렵습니다. 속에 있는 진심을 끄집어내면 우선 집단에서 튀니까 공격부터 받아요.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요. 그러다가 저처럼 아예 그 체제에서 순응하지 못하고 튕겨나가버리는 사람의 유형도 존재하고요.
지금 겪고 있는 일의 확장판이 앞으로 가려고 하는 길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가시밭길이죠. 목적이 확고하면 확고할수록,목표가 명확하면 명확할수록 갖은 공세를 버텨나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화가 나는 상황에서 냉정을 찾는 일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어렵습니다. 타인을 설득하는 것도, 나를 이해시키는 것도 모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제 주변의 사람들은-저를 포함하여- 맨 처음 부당한 일을 겪다보면 그게 아니라고 설득시키다가 차후에는 설득 시켜봤자 그다지 크게 변하는게 없다는걸 깨닫고 나서는 \'그래 니는 니 생각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 면서 설득하는 노력을 포기해버리지요.
모르겠습니다. 헤칼트님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듣는거니 상황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볼 수도 없을테고 볼 필요도 없겠지만..
느끼고 계신 부당함을 밖으로 드러내는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어떤 말로 포장하려해도, 그 어떤 사실을 밝히려고 노력해도 교사와 학생이라는 관계에서의 다툼은 외부에서 봤을 때는 \'이유야 어쨋든 학생이 잘못이다\' 로 귀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분노도 에너지니 잘 갈무리하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훈련을 지금부터 한다고 생각하시는거라면 충분히 학급의 분위기는 바꿀 에너지를 갖고 계신거 같으니 힘내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예전 왕따문제나 김다운학생 글 볼때도 솔직히 많이 답답했습니다. 왕따문제에 대한 통찰 자체는 지극히 교실 내 헤게모니의 수혜자 입장 그 이상도 이하도 못 되는 것이었고, 김다운 학생의 글을 비판할 때 본인의 비판방식도 전혀 동의가 안되더군요. 굳이 장문의 비판을 안 남기는 이유는 그냥 고등학생중에 인터넷 좀 하고 책 많이 읽어서 똑똑하다고 믿는 친구들이 그때는 그렇게 계몽적이고 선민적이며 심지어 자기객관화까지 잘 한다고 믿는게 흔한 일이고, 또 금방 자연스레 해체되고 다시 세워지면서 고쳐지는일인데 지금 글을 보니 자기확신이... 더 보기
그리고 예전 왕따문제나 김다운학생 글 볼때도 솔직히 많이 답답했습니다. 왕따문제에 대한 통찰 자체는 지극히 교실 내 헤게모니의 수혜자 입장 그 이상도 이하도 못 되는 것이었고, 김다운 학생의 글을 비판할 때 본인의 비판방식도 전혀 동의가 안되더군요. 굳이 장문의 비판을 안 남기는 이유는 그냥 고등학생중에 인터넷 좀 하고 책 많이 읽어서 똑똑하다고 믿는 친구들이 그때는 그렇게 계몽적이고 선민적이며 심지어 자기객관화까지 잘 한다고 믿는게 흔한 일이고, 또 금방 자연스레 해체되고 다시 세워지면서 고쳐지는일인데 지금 글을 보니 자기확신이 엄청 느껴져서 좀 안좋은 말을 적었습니다. 첨언해서, 김다운학생 비판과 관련해서.. 정확한 개념은 적확한 문제틀에서 나오고 그래서 보편적인 것과 한정적인 것을 구별해야 하며 따라서 \'정의\'와 \'대안\'은 수식구조처럼 개념에 의해서 정립되는 것 뿐만 아니라 문제를 인식하고 한정짓는 문제 틀 내에서 \'추상적\'으로, 혹은 구체성 없이도 정의될 수 있습니다. 대안사회, 대안교육, 대안이데올로기등은 언제나 정상성을 분석하려고 애쓰고 정상성을 상정하려고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현실적으로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한 인식틀을 통해 한정되어 도구적으로 쓰입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 보편의 개념은 중요하지도 않고 사용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김다운학생의 글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그냥 정치적으로 \'모르면서 왜나대\'를 위한 핑계에 가깝습니다.
어릴 때는 다소 방약무도해보이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고 욕망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네요. 자기가 지켜나가야 하는 선은 그러면서 만들어지는 것이죠. 파이트 클럽에서 말하듯 말이죠. \"니가 싸워봐야 니 한계를 알지.\" 미리 예절이나 규범이나 관습에 얽매여서 자신이 지켜야하는 선을 강제적으로 설정해버리면 자신의 포텐셜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망에, 자신의 행복에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욕구불만에 빠지기 쉽게 되죠. 일탈을 하고 극단까지 자신을 밀어붙여야 그 과정에서 깨지고 쳐맞고 혼쭐나고 하면서 나와... 더 보기
어릴 때는 다소 방약무도해보이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고 욕망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네요. 자기가 지켜나가야 하는 선은 그러면서 만들어지는 것이죠. 파이트 클럽에서 말하듯 말이죠. \"니가 싸워봐야 니 한계를 알지.\" 미리 예절이나 규범이나 관습에 얽매여서 자신이 지켜야하는 선을 강제적으로 설정해버리면 자신의 포텐셜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망에, 자신의 행복에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욕구불만에 빠지기 쉽게 되죠. 일탈을 하고 극단까지 자신을 밀어붙여야 그 과정에서 깨지고 쳐맞고 혼쭐나고 하면서 나와 세상 사이의 최적의 경계선이 설정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무력한 아재가 되어버립니다. 이세돌 9단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저와 구리 9단이 두는 것을 자세히 보셨을 텐데요. 어떻습니까,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하죠. 그런데 우리 신예 기사들한테서는 그런 게 안 보입니다. 상대로부터 압박을 당해도 아픔을 못 느끼는 것 같고, 심지어 선수를 뺏겨도 그냥 이러다 보면 기회가 오겠지 하는 식으로 보여요. 한마디로 \'노인바둑\'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단 말씀입니다. 어린 나이에는 그에 맞는 패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다듬어지고 그러다 보면 전성기를 맞이하고 이런 흐름이 자연스럽죠.\"
저기서는 바둑의 전술상 주도권이라고 표현했지만, 인생에 대입해보면 [객기]죠. 객기를 부리고 자신을 완전히 세상에 내보였을 때에야 어느 부분이 내보여도 되는 부분이고 어느 부분이 그렇지 않고 타협해야하는 부분인지 온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자기 기만을 할 이유도 없고 허위와도 멀어지고 남 기분 맞추며 자신의 행복은 손해보면서도 억지로 참지 않게 되고 뭐 그렇죠. 이세돌 본인 자체가 객기와 근자감과 방약무도함이 원동력이 되어 결국 큰 그릇이 된 사람이기도 하고.
\"저와 구리 9단이 두는 것을 자세히 보셨을 텐데요. 어떻습니까,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하죠. 그런데 우리 신예 기사들한테서는 그런 게 안 보입니다. 상대로부터 압박을 당해도 아픔을 못 느끼는 것 같고, 심지어 선수를 뺏겨도 그냥 이러다 보면 기회가 오겠지 하는 식으로 보여요. 한마디로 \'노인바둑\'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단 말씀입니다. 어린 나이에는 그에 맞는 패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다듬어지고 그러다 보면 전성기를 맞이하고 이런 흐름이 자연스럽죠.\"
저기서는 바둑의 전술상 주도권이라고 표현했지만, 인생에 대입해보면 [객기]죠. 객기를 부리고 자신을 완전히 세상에 내보였을 때에야 어느 부분이 내보여도 되는 부분이고 어느 부분이 그렇지 않고 타협해야하는 부분인지 온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자기 기만을 할 이유도 없고 허위와도 멀어지고 남 기분 맞추며 자신의 행복은 손해보면서도 억지로 참지 않게 되고 뭐 그렇죠. 이세돌 본인 자체가 객기와 근자감과 방약무도함이 원동력이 되어 결국 큰 그릇이 된 사람이기도 하고.
음...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까요. 저는 자기 확신에 가득 차 있는 사람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걸 상당한 자부심으로 가지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타인의 말을 귀담아 듣는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저를 납득시킬 수 있으면요. 다만 그 납득이라는 게 저의 생각과는 달리 논리적이지 않고 객관적이지 않다면 그건 저의 과오이기도 하고 제 경험 부족에서 오는 결과라고도 생각합니다.
선민적이고 계몽적이고 심지어 자기 객관화마저도 잘한다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셨다면 그것 역시 옳게 보신 겁니다. 아마 때가 되면 말씀하셨듯이 ... 더 보기
선민적이고 계몽적이고 심지어 자기 객관화마저도 잘한다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셨다면 그것 역시 옳게 보신 겁니다. 아마 때가 되면 말씀하셨듯이 ... 더 보기
음...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까요. 저는 자기 확신에 가득 차 있는 사람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걸 상당한 자부심으로 가지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타인의 말을 귀담아 듣는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저를 납득시킬 수 있으면요. 다만 그 납득이라는 게 저의 생각과는 달리 논리적이지 않고 객관적이지 않다면 그건 저의 과오이기도 하고 제 경험 부족에서 오는 결과라고도 생각합니다.
선민적이고 계몽적이고 심지어 자기 객관화마저도 잘한다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셨다면 그것 역시 옳게 보신 겁니다. 아마 때가 되면 말씀하셨듯이 다른 사람처럼 자연스레 해체되고 재조합되고 할 것 같은데, 왜 유지되고 있냐면 그냥 제가 사회를 안 겪어봐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아직 고등학생이라서요. 여기서 제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고등학생 취급받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인식틀이 고등학생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부끄럽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아직 고등학생이니까요. 말씀하시는 바로 봐서 확실히 제가 그걸 뛰어넘을 수준은 안되나 봅니다.
김다운 학생에 관한 비판글에 대해 하신 비판도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글은 \'모르면서 왜나대\'를 길게 풀어쓴 글이 맞습니다. 아마 느끼셨을 거라 생각하고요. 동시에 왜 그렇게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투쟁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고요. 그건 그냥 시위하고 싶어서 시위할 뿐이었잖아요. 뭘 바꿀 수 없는 행동이 그렇게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도식화, 정상성 이런 개념은 잘 모르지만 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했어요. 한마디로, 그런 게 탁상행정, 뭐 그런 거라는 말씀인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서 쓴 글이었어요. 그냥 그런 게 맘에 안 들어서요.
에... 아. 보니까 밑에 또 댓글을 다셨는데 그것까지 읽고서 답글 답니다. 직설적으로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들이 제 문제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때가 되면 고쳐질 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선민적이고 계몽적이고 심지어 자기 객관화마저도 잘한다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셨다면 그것 역시 옳게 보신 겁니다. 아마 때가 되면 말씀하셨듯이 다른 사람처럼 자연스레 해체되고 재조합되고 할 것 같은데, 왜 유지되고 있냐면 그냥 제가 사회를 안 겪어봐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아직 고등학생이라서요. 여기서 제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고등학생 취급받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인식틀이 고등학생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부끄럽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아직 고등학생이니까요. 말씀하시는 바로 봐서 확실히 제가 그걸 뛰어넘을 수준은 안되나 봅니다.
김다운 학생에 관한 비판글에 대해 하신 비판도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글은 \'모르면서 왜나대\'를 길게 풀어쓴 글이 맞습니다. 아마 느끼셨을 거라 생각하고요. 동시에 왜 그렇게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투쟁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고요. 그건 그냥 시위하고 싶어서 시위할 뿐이었잖아요. 뭘 바꿀 수 없는 행동이 그렇게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도식화, 정상성 이런 개념은 잘 모르지만 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했어요. 한마디로, 그런 게 탁상행정, 뭐 그런 거라는 말씀인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서 쓴 글이었어요. 그냥 그런 게 맘에 안 들어서요.
에... 아. 보니까 밑에 또 댓글을 다셨는데 그것까지 읽고서 답글 답니다. 직설적으로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들이 제 문제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때가 되면 고쳐질 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억, 도망가기 실패. ㅠㅠ 민망하지만 이어보겠습니다. 딱히 어떤 점이 잘못됐다라고 주제도 모르고 함부로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니니, 그냥 흘려 들어주세요.
첫째, 자신이 모르겠으면 물어봐야지 왜 분노를 표시하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당연\'은 \"그냥\" 당연하지 않아요. 지구상의 사람수가 70억이니 기본적으로 독립적인 생각만 70억이 넘잖아요. 내 머릿속 당연한 논리가 그득그득하듯, 상대 머릿속 상대의 당연한 논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둘째, 어른 이전에 사람이에요. 어른 별거 없어요. 그냥 어쩌다 20년쯤 지나니 법적으로 어른이라고 인정해준 거에요. 굳이 요구 못할 일도 아니지만, 또 마냥 요구할 수 있는 일도 아니지 않을까요.
첫째, 자신이 모르겠으면 물어봐야지 왜 분노를 표시하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당연\'은 \"그냥\" 당연하지 않아요. 지구상의 사람수가 70억이니 기본적으로 독립적인 생각만 70억이 넘잖아요. 내 머릿속 당연한 논리가 그득그득하듯, 상대 머릿속 상대의 당연한 논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둘째, 어른 이전에 사람이에요. 어른 별거 없어요. 그냥 어쩌다 20년쯤 지나니 법적으로 어른이라고 인정해준 거에요. 굳이 요구 못할 일도 아니지만, 또 마냥 요구할 수 있는 일도 아니지 않을까요.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멋있는 대학생, 좋은 어른이 되실거에요. 패기가 있고 고민과 자기반성까지 이뤄진다면 더할나위 없잖아요.
도식화나 정상성은 탁상행정이라기보단.. \'구체화가 부족한 영역 역시 논리적으로 논의가 가능한데 도식적으로보면 불가능한것처럼 보이기쉽고, 그래서 구체화가 부족한 영역들은 정상성이라는 일종의 구체적 목적,대안,목표,방향등을 기존의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끊임없이 세우려 갈구한다.\' 따라서 김다운 학생에 대한 비판에 대해 김다운 학생의 행위를 옹호한 것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시위하고 싶어서 시위... 더 보기
도식화나 정상성은 탁상행정이라기보단.. \'구체화가 부족한 영역 역시 논리적으로 논의가 가능한데 도식적으로보면 불가능한것처럼 보이기쉽고, 그래서 구체화가 부족한 영역들은 정상성이라는 일종의 구체적 목적,대안,목표,방향등을 기존의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끊임없이 세우려 갈구한다.\' 따라서 김다운 학생에 대한 비판에 대해 김다운 학생의 행위를 옹호한 것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시위하고 싶어서 시위... 더 보기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멋있는 대학생, 좋은 어른이 되실거에요. 패기가 있고 고민과 자기반성까지 이뤄진다면 더할나위 없잖아요.
도식화나 정상성은 탁상행정이라기보단.. \'구체화가 부족한 영역 역시 논리적으로 논의가 가능한데 도식적으로보면 불가능한것처럼 보이기쉽고, 그래서 구체화가 부족한 영역들은 정상성이라는 일종의 구체적 목적,대안,목표,방향등을 기존의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끊임없이 세우려 갈구한다.\' 따라서 김다운 학생에 대한 비판에 대해 김다운 학생의 행위를 옹호한 것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시위하고 싶어서 시위를 한다거나, 그게 무슨 효과가 있는지는 훨씬 논쟁적인 영역이고 그걸 쉽게 결정내릴수는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1인시위든 집회든 3~4시간만 해도 하고싶어서 할 짓은 아니에요. 꽤 ... 별롭니다. 보기보다 힘들고. 그 부분은 한번 생각해봐주시면 좋을거같아요.
도식화나 정상성은 탁상행정이라기보단.. \'구체화가 부족한 영역 역시 논리적으로 논의가 가능한데 도식적으로보면 불가능한것처럼 보이기쉽고, 그래서 구체화가 부족한 영역들은 정상성이라는 일종의 구체적 목적,대안,목표,방향등을 기존의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끊임없이 세우려 갈구한다.\' 따라서 김다운 학생에 대한 비판에 대해 김다운 학생의 행위를 옹호한 것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시위하고 싶어서 시위를 한다거나, 그게 무슨 효과가 있는지는 훨씬 논쟁적인 영역이고 그걸 쉽게 결정내릴수는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1인시위든 집회든 3~4시간만 해도 하고싶어서 할 짓은 아니에요. 꽤 ... 별롭니다. 보기보다 힘들고. 그 부분은 한번 생각해봐주시면 좋을거같아요.
이세돌이야 자신의 실력에 대한 근자감에 기반을 두고 있었죠. 이세돌 어록을 보시면 감이 잡히시지 않을까 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474446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474446
음.. 제 능력 안에서 헤칼트님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서 글 쓰기를 미루고 생각을 좀 해봤는데 오히려 그 사이에 좋은 의견들이 많이 달려서 제가 해드릴수 있는게 없네요 허허..
저는 살면서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워요. 저는 모두와 잘 지내고 싶은데 절 싫어하거나 제가 싫어하는 분에겐 그렇게 행동이 잘 안되니까요..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봐요. 성인군자가 되기로 원을 세운게 아닌 이상 인간관계에 있어서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처럼 스트레스가 임계점에 미칠 때면 ... 더 보기
저는 살면서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워요. 저는 모두와 잘 지내고 싶은데 절 싫어하거나 제가 싫어하는 분에겐 그렇게 행동이 잘 안되니까요..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봐요. 성인군자가 되기로 원을 세운게 아닌 이상 인간관계에 있어서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처럼 스트레스가 임계점에 미칠 때면 ... 더 보기
음.. 제 능력 안에서 헤칼트님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서 글 쓰기를 미루고 생각을 좀 해봤는데 오히려 그 사이에 좋은 의견들이 많이 달려서 제가 해드릴수 있는게 없네요 허허..
저는 살면서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워요. 저는 모두와 잘 지내고 싶은데 절 싫어하거나 제가 싫어하는 분에겐 그렇게 행동이 잘 안되니까요..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봐요. 성인군자가 되기로 원을 세운게 아닌 이상 인간관계에 있어서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처럼 스트레스가 임계점에 미칠 때면 해소를 해야겠죠.
어쨋건 기분이 좀 나아지셨다면 이걸로 되었습니다. 오늘 기분 털어버리시고 내일부터는 그 선생님한테 웃어보이세요. 헤칼트님이 말하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는거랑은 좀 다른게, 받은 대우에 대응하는 관점이 아니라 그분이 헤칼트님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간에 정말로 개념치 마시고 웃어보이세요.
저는 살면서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워요. 저는 모두와 잘 지내고 싶은데 절 싫어하거나 제가 싫어하는 분에겐 그렇게 행동이 잘 안되니까요..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봐요. 성인군자가 되기로 원을 세운게 아닌 이상 인간관계에 있어서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처럼 스트레스가 임계점에 미칠 때면 해소를 해야겠죠.
어쨋건 기분이 좀 나아지셨다면 이걸로 되었습니다. 오늘 기분 털어버리시고 내일부터는 그 선생님한테 웃어보이세요. 헤칼트님이 말하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는거랑은 좀 다른게, 받은 대우에 대응하는 관점이 아니라 그분이 헤칼트님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간에 정말로 개념치 마시고 웃어보이세요.
17살 아직 고등학교를 다닐 적 어느 야자시간.
저는 선생님들과의 관계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쉬는시간마다 교무실에 자주 가서 선생님들과 얘기하는게 일상이었으니까요. 문제는 그 날 야자 감독이 우리반 수업이 없는 선생님이었던 겁니다. 그 선생님이 기분이 나쁜 상태였던 것이 문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뒷자리에 있던 친구에게 지우개를 빌려주는 순간을 창문으로 포착한 선생님은 복도로 저를 부르고는 가지고 있던 죽도를 30회 휘둘렀습니다.
맞는동안 그리고 맞은 뒤에도 저는 제가 맞은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본인의 스트레스와 화를 ... 더 보기
저는 선생님들과의 관계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쉬는시간마다 교무실에 자주 가서 선생님들과 얘기하는게 일상이었으니까요. 문제는 그 날 야자 감독이 우리반 수업이 없는 선생님이었던 겁니다. 그 선생님이 기분이 나쁜 상태였던 것이 문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뒷자리에 있던 친구에게 지우개를 빌려주는 순간을 창문으로 포착한 선생님은 복도로 저를 부르고는 가지고 있던 죽도를 30회 휘둘렀습니다.
맞는동안 그리고 맞은 뒤에도 저는 제가 맞은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본인의 스트레스와 화를 ... 더 보기
17살 아직 고등학교를 다닐 적 어느 야자시간.
저는 선생님들과의 관계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쉬는시간마다 교무실에 자주 가서 선생님들과 얘기하는게 일상이었으니까요. 문제는 그 날 야자 감독이 우리반 수업이 없는 선생님이었던 겁니다. 그 선생님이 기분이 나쁜 상태였던 것이 문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뒷자리에 있던 친구에게 지우개를 빌려주는 순간을 창문으로 포착한 선생님은 복도로 저를 부르고는 가지고 있던 죽도를 30회 휘둘렀습니다.
맞는동안 그리고 맞은 뒤에도 저는 제가 맞은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본인의 스트레스와 화를 애꿎은 학생에게 폭력으로 푼 것이죠. 야자가 끝나기만을 기다려 (그 선생님이 퇴근해버리면 안되니까요) 교무실로 찾아가 저에게 폭력을 가한 이유를 물어봤더니 아직 덜맞았네 하는 표정으로 야자시간에 뒤돌아서 떠들어놓고 뭐 잘했다고 교무실로 왔냐고 하더군요. 제 뒤에 있던 친구, 짝궁 그리고 교탁에서 감독하고 있던 반장까지 데려와 증인으로 세우면 믿어주시겠냐 했더니 본인 눈으로 떠드는걸 봤는데 무슨 헛소리냐며 나가라고 소리를 칩니다. 이렇게 되면 평화로운 대화는 끝난거죠. 전 바로 핸드폰을 꺼내고 협박을 시작합니다.
“선생님께서 모르시나본데 저희 아버지와 담임선생님이 고등학교 동창이라 제가 좀 겁이 없습니다. 우연히도 아랫층에는 생물선생님이 사셔서 세분이서 식사도 자주 하시더라구요. “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중2병이 들어도 단단히 든 발언이었죠. 하지만 당시에는 나는 무고했고 내 당당함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그 선생님이 거부했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반 수업이 없기 때문에 더 마주칠 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발언을 쏟았던 것 같습니다.
더 웃긴건 그 얘기를 듣고 선생님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는 겁니다. 얜 그냥 미친개구나 싶었는지 아니면 15년 이상 차이나는 다른 선생님들과 마찰이 싫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갑자기 제 엉덩이의 안부를 묻기 시작하면서 제 명찰을 보고는 같은 성씨네. 우리 성씨는 하나라서 먼 친척사이인데 유감이다. 먹다남은 치킨을 들이밀며 먹겠냐는 말까지..(안타깝게도 전 치킨을 별로 즐겨먹지 않습니다 선생님)
그제서야 쌓아놨던 억울함이 한꺼번에 터진 저는 울면서 나는 선생님들과 나쁜사이가 되기 싫었다. 당신은 모르겠지만 나는 정직한 학생이고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쌓은 신뢰도 높다. 당신이 당시 기분이 나쁜 상태였다는 말까지는 안하더라도 잘못봤다 미안하다 한마디라도 했다면 내가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을꺼다. 난 앞으로 당신을 선생대우하지 않을꺼다. 두고보자는 말을 하고는 교무실을 나왔습니다.
중2병 가득한 행동이었지만 세상 모르는 17살 꼬마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런 패기가 있었으니 학교도 때려치우고 미술을 시작할 수 있었고 현재의 제가 있을 수 있었겠지요.
글을 읽으면서 옛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열일곱 꼬꼬마때보다 유해진 만큼 패기도 줄었겠지하는 생각이 들며 조금 속상하기도 하구요.
헤칼트님의 지금 글이나 이전 글이나 고등학생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들 같아요. 다만 위에 있는 천무덕님의 댓글이 공감이 많이 되네요. 학생때 저런 당부의 말을 들었다면 조금 더 유연한 세상살이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사실 꼰대같은 소리라며 귓등으로도 안들었을 것 같지만)
저는 선생님들과의 관계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쉬는시간마다 교무실에 자주 가서 선생님들과 얘기하는게 일상이었으니까요. 문제는 그 날 야자 감독이 우리반 수업이 없는 선생님이었던 겁니다. 그 선생님이 기분이 나쁜 상태였던 것이 문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뒷자리에 있던 친구에게 지우개를 빌려주는 순간을 창문으로 포착한 선생님은 복도로 저를 부르고는 가지고 있던 죽도를 30회 휘둘렀습니다.
맞는동안 그리고 맞은 뒤에도 저는 제가 맞은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본인의 스트레스와 화를 애꿎은 학생에게 폭력으로 푼 것이죠. 야자가 끝나기만을 기다려 (그 선생님이 퇴근해버리면 안되니까요) 교무실로 찾아가 저에게 폭력을 가한 이유를 물어봤더니 아직 덜맞았네 하는 표정으로 야자시간에 뒤돌아서 떠들어놓고 뭐 잘했다고 교무실로 왔냐고 하더군요. 제 뒤에 있던 친구, 짝궁 그리고 교탁에서 감독하고 있던 반장까지 데려와 증인으로 세우면 믿어주시겠냐 했더니 본인 눈으로 떠드는걸 봤는데 무슨 헛소리냐며 나가라고 소리를 칩니다. 이렇게 되면 평화로운 대화는 끝난거죠. 전 바로 핸드폰을 꺼내고 협박을 시작합니다.
“선생님께서 모르시나본데 저희 아버지와 담임선생님이 고등학교 동창이라 제가 좀 겁이 없습니다. 우연히도 아랫층에는 생물선생님이 사셔서 세분이서 식사도 자주 하시더라구요. “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중2병이 들어도 단단히 든 발언이었죠. 하지만 당시에는 나는 무고했고 내 당당함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그 선생님이 거부했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반 수업이 없기 때문에 더 마주칠 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발언을 쏟았던 것 같습니다.
더 웃긴건 그 얘기를 듣고 선생님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는 겁니다. 얜 그냥 미친개구나 싶었는지 아니면 15년 이상 차이나는 다른 선생님들과 마찰이 싫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갑자기 제 엉덩이의 안부를 묻기 시작하면서 제 명찰을 보고는 같은 성씨네. 우리 성씨는 하나라서 먼 친척사이인데 유감이다. 먹다남은 치킨을 들이밀며 먹겠냐는 말까지..(안타깝게도 전 치킨을 별로 즐겨먹지 않습니다 선생님)
그제서야 쌓아놨던 억울함이 한꺼번에 터진 저는 울면서 나는 선생님들과 나쁜사이가 되기 싫었다. 당신은 모르겠지만 나는 정직한 학생이고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쌓은 신뢰도 높다. 당신이 당시 기분이 나쁜 상태였다는 말까지는 안하더라도 잘못봤다 미안하다 한마디라도 했다면 내가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을꺼다. 난 앞으로 당신을 선생대우하지 않을꺼다. 두고보자는 말을 하고는 교무실을 나왔습니다.
중2병 가득한 행동이었지만 세상 모르는 17살 꼬마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런 패기가 있었으니 학교도 때려치우고 미술을 시작할 수 있었고 현재의 제가 있을 수 있었겠지요.
글을 읽으면서 옛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열일곱 꼬꼬마때보다 유해진 만큼 패기도 줄었겠지하는 생각이 들며 조금 속상하기도 하구요.
헤칼트님의 지금 글이나 이전 글이나 고등학생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들 같아요. 다만 위에 있는 천무덕님의 댓글이 공감이 많이 되네요. 학생때 저런 당부의 말을 들었다면 조금 더 유연한 세상살이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사실 꼰대같은 소리라며 귓등으로도 안들었을 것 같지만)
저도 10대때 선생님들한테 반항했던게 생각나네요.
중1때 50~60대 남자 도덕 선생님이 반 전체를 책상 위에 올라가서 무릎을 꿇으라고 할 때도 \"나는 안떠들었는데 왜 혼나야함?\" 했던 기억도 있고... 중3때 선생님이 제게 왜 그렇게 머리가 기냐고 혼내길래 \"헌법에서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갖는다던데?\" 라고 따졌던 기억도 있고... 고딩때는 반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나서 \'범인이 자수하기 전엔 너희들 다 집에 안보낸다\'라던 선생님한테 \"나 방과 후에 약속도 있고 게다가 전 훔치지도 않았는데 왜 남아야함?\" 하... 더 보기
중1때 50~60대 남자 도덕 선생님이 반 전체를 책상 위에 올라가서 무릎을 꿇으라고 할 때도 \"나는 안떠들었는데 왜 혼나야함?\" 했던 기억도 있고... 중3때 선생님이 제게 왜 그렇게 머리가 기냐고 혼내길래 \"헌법에서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갖는다던데?\" 라고 따졌던 기억도 있고... 고딩때는 반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나서 \'범인이 자수하기 전엔 너희들 다 집에 안보낸다\'라던 선생님한테 \"나 방과 후에 약속도 있고 게다가 전 훔치지도 않았는데 왜 남아야함?\" 하... 더 보기
저도 10대때 선생님들한테 반항했던게 생각나네요.
중1때 50~60대 남자 도덕 선생님이 반 전체를 책상 위에 올라가서 무릎을 꿇으라고 할 때도 \"나는 안떠들었는데 왜 혼나야함?\" 했던 기억도 있고... 중3때 선생님이 제게 왜 그렇게 머리가 기냐고 혼내길래 \"헌법에서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갖는다던데?\" 라고 따졌던 기억도 있고... 고딩때는 반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나서 \'범인이 자수하기 전엔 너희들 다 집에 안보낸다\'라던 선생님한테 \"나 방과 후에 약속도 있고 게다가 전 훔치지도 않았는데 왜 남아야함?\" 하고 따졌던 기억도 있고...
저는 항상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야함. 반드시 말해야함\"이란 생각을 갖고 살아왔고 현재도 그런 생각을 매우 강하게 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글쓴이님의 태도를 응원하고 싶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아닌걸 아니라고 말하는 태도를 관철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게 필요하더라구요. [내가 틀릴 수도 있다], [틀린건 틀렸다고 인정하자]라는 생각이 매우 중요한데, 저는 중학생때는 그걸 몰라서 무작정 들이받기만 했고, 고등학생때야 겨우 깨달았고, 성인이 되고 나서야 단련을 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의 10대는 \"저 사람의 주장엔 오류가 있다\"가 아닌, \"어라? 저 인간이 나한테 뭐라고 하네? 기분이 나쁘네?\"라는 동기에서 비롯된 저항, 아니 반항이었거든요.
뭐 저도 아직 23살밖에 안먹은지라 누구한테 인생 조언을 한다는 것이 매우 웃기고, 지금 졸려서 횡설수설 한 것 같은데 ㅜㅜ...그래도 잘 이해하실거라 믿고... 글쓴이님의 하소연이 저의 10대를 보는 것 같아서 동질감에 한마디 얹어봅니다.
중1때 50~60대 남자 도덕 선생님이 반 전체를 책상 위에 올라가서 무릎을 꿇으라고 할 때도 \"나는 안떠들었는데 왜 혼나야함?\" 했던 기억도 있고... 중3때 선생님이 제게 왜 그렇게 머리가 기냐고 혼내길래 \"헌법에서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갖는다던데?\" 라고 따졌던 기억도 있고... 고딩때는 반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나서 \'범인이 자수하기 전엔 너희들 다 집에 안보낸다\'라던 선생님한테 \"나 방과 후에 약속도 있고 게다가 전 훔치지도 않았는데 왜 남아야함?\" 하고 따졌던 기억도 있고...
저는 항상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야함. 반드시 말해야함\"이란 생각을 갖고 살아왔고 현재도 그런 생각을 매우 강하게 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글쓴이님의 태도를 응원하고 싶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아닌걸 아니라고 말하는 태도를 관철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게 필요하더라구요. [내가 틀릴 수도 있다], [틀린건 틀렸다고 인정하자]라는 생각이 매우 중요한데, 저는 중학생때는 그걸 몰라서 무작정 들이받기만 했고, 고등학생때야 겨우 깨달았고, 성인이 되고 나서야 단련을 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의 10대는 \"저 사람의 주장엔 오류가 있다\"가 아닌, \"어라? 저 인간이 나한테 뭐라고 하네? 기분이 나쁘네?\"라는 동기에서 비롯된 저항, 아니 반항이었거든요.
뭐 저도 아직 23살밖에 안먹은지라 누구한테 인생 조언을 한다는 것이 매우 웃기고, 지금 졸려서 횡설수설 한 것 같은데 ㅜㅜ...그래도 잘 이해하실거라 믿고... 글쓴이님의 하소연이 저의 10대를 보는 것 같아서 동질감에 한마디 얹어봅니다.
지극히 정상같네요. 사람은 생긴대로 사는 겁니다.
대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면 되죠.
사람이 고등교육받는다고 합리적으로 살지 않아요.
정의롭고 정당한 분노는 투쟁에 나서는 좋은 동인이지만 기껏 그 대상이 이미 찌들어버려 말도 안통하는 꼰대시라면 좀 쪽팔린 일이지요.
혁명의 대상은 이 세상을 그렇게 유지하고 있는 구조이지 그 안의 일개 개인이 아닙니다. 이미 기득권 상하구조 중
하층에 들어가 있는 개인이 바꿀 수 있는 건 없어요. 개인과 싸우려면 개중 대표성있는 개인과 싸워야 합니다.
문 지키고 있는 문지기 잡고 흔... 더 보기
대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면 되죠.
사람이 고등교육받는다고 합리적으로 살지 않아요.
정의롭고 정당한 분노는 투쟁에 나서는 좋은 동인이지만 기껏 그 대상이 이미 찌들어버려 말도 안통하는 꼰대시라면 좀 쪽팔린 일이지요.
혁명의 대상은 이 세상을 그렇게 유지하고 있는 구조이지 그 안의 일개 개인이 아닙니다. 이미 기득권 상하구조 중
하층에 들어가 있는 개인이 바꿀 수 있는 건 없어요. 개인과 싸우려면 개중 대표성있는 개인과 싸워야 합니다.
문 지키고 있는 문지기 잡고 흔... 더 보기
지극히 정상같네요. 사람은 생긴대로 사는 겁니다.
대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면 되죠.
사람이 고등교육받는다고 합리적으로 살지 않아요.
정의롭고 정당한 분노는 투쟁에 나서는 좋은 동인이지만 기껏 그 대상이 이미 찌들어버려 말도 안통하는 꼰대시라면 좀 쪽팔린 일이지요.
혁명의 대상은 이 세상을 그렇게 유지하고 있는 구조이지 그 안의 일개 개인이 아닙니다. 이미 기득권 상하구조 중
하층에 들어가 있는 개인이 바꿀 수 있는 건 없어요. 개인과 싸우려면 개중 대표성있는 개인과 싸워야 합니다.
문 지키고 있는 문지기 잡고 흔들지 말고 들어가서 대가리랑 싸우세요. 교장이라든가 총장이라든가 교육감이라든가 대통령이라든가.
그것도 그 사람의 개인적인 걸 물고 뜯으면 안되고 철저히 집단의 잘못된 구조와 정치적 입장을 물어뜯어야 합니다.
(뒤에도 쓰겠습니다만, 대표가 안 만나주면 여론전을 합니다, 버선발로 달려옵니다.)
말을 잘 하신다니 상대는 아마 말을 잘 못할 건데, 앞 뒤 안맞는 헛소리를 하고 있으면
거기에 일일이 반응하며 분노하지 말고 \'그것이 당신이 대표로 있는 집단의 \'공식적입장\'인가\'
만 확인하면 됩니다.
개인성을 요구하지말고 대표성을 요구하세요. 나머진 여론전입니다. 대자보를 발라버리든 시위를 하든 게시판을 점령하든.
앞의 꼬꼬마 학생 한 명과 싸우면 내가 권위로 찍어 누르고 큰소리치니까 이긴다고 생각하시는 대표들께서 제일 무서워하는게 여론전입니다.
(여론이 압도적이면 사실 더 싸울 필요도 없고, 심지어는 애초에 만날 필요도 없어집니다.)
여론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연히 여론인데
여론이랄게 없거나 여론의 주체인 대중이 없으면 여론전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내 정당한 문제인식과 분노를 대중들이 아직 이해 못한다고 생각이 들면
내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과정들을 세심하게 같이 공유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 잘못된 것들이 있으면 겸허히 수정하고요.
그게 안되서 분노표출만 하고 있으면 그냥 지가 쫌 똑똑해서 미친놈이예요.
대표가 되고 싶으면 대표의 마인드로 싸우세요. 자리는 따라옵니다.
분노는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분노의 대상을 잘 인식해야 합니다.
정치할 사람은 옳고 그름과 싸우는 게 아니예요, \'같이할 사람\'을 만드는 거지.
슬프게도 정책선거는 조직선거를 이기지 못합니다. (드물게는 있습니다만)
분노의 양과 표출방식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쓰고 싶지만 여백이 부족하네요.
혹시 질게에 쓰셨던 질문글의 소재가 이 내용이었다면
\'개인은 집단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이걸 반대로 얘기하자면 내가 개인이 아니고 집단이 되면 됩니다.
내가 집단을 올바로 이끌면 어떤 개인과 집단도 넘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집단으로서 대표로서 인식하고, 분노하고, 실천하고, 정치를 그렇게 하세요.
덧붙여,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데 말빨은 진실한 실천을 이길 수 없습니다.
화려한 말빨은 대표와 싸울 때 그렇게 하시고, 사람들을 만날 때는 진실하게 실천하세요.
글은 안 지우면 좋겠네요.
지금 솔직한 고민들이 분명히 재산이 되줄겁니다.
대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면 되죠.
사람이 고등교육받는다고 합리적으로 살지 않아요.
정의롭고 정당한 분노는 투쟁에 나서는 좋은 동인이지만 기껏 그 대상이 이미 찌들어버려 말도 안통하는 꼰대시라면 좀 쪽팔린 일이지요.
혁명의 대상은 이 세상을 그렇게 유지하고 있는 구조이지 그 안의 일개 개인이 아닙니다. 이미 기득권 상하구조 중
하층에 들어가 있는 개인이 바꿀 수 있는 건 없어요. 개인과 싸우려면 개중 대표성있는 개인과 싸워야 합니다.
문 지키고 있는 문지기 잡고 흔들지 말고 들어가서 대가리랑 싸우세요. 교장이라든가 총장이라든가 교육감이라든가 대통령이라든가.
그것도 그 사람의 개인적인 걸 물고 뜯으면 안되고 철저히 집단의 잘못된 구조와 정치적 입장을 물어뜯어야 합니다.
(뒤에도 쓰겠습니다만, 대표가 안 만나주면 여론전을 합니다, 버선발로 달려옵니다.)
말을 잘 하신다니 상대는 아마 말을 잘 못할 건데, 앞 뒤 안맞는 헛소리를 하고 있으면
거기에 일일이 반응하며 분노하지 말고 \'그것이 당신이 대표로 있는 집단의 \'공식적입장\'인가\'
만 확인하면 됩니다.
개인성을 요구하지말고 대표성을 요구하세요. 나머진 여론전입니다. 대자보를 발라버리든 시위를 하든 게시판을 점령하든.
앞의 꼬꼬마 학생 한 명과 싸우면 내가 권위로 찍어 누르고 큰소리치니까 이긴다고 생각하시는 대표들께서 제일 무서워하는게 여론전입니다.
(여론이 압도적이면 사실 더 싸울 필요도 없고, 심지어는 애초에 만날 필요도 없어집니다.)
여론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연히 여론인데
여론이랄게 없거나 여론의 주체인 대중이 없으면 여론전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내 정당한 문제인식과 분노를 대중들이 아직 이해 못한다고 생각이 들면
내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과정들을 세심하게 같이 공유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 잘못된 것들이 있으면 겸허히 수정하고요.
그게 안되서 분노표출만 하고 있으면 그냥 지가 쫌 똑똑해서 미친놈이예요.
대표가 되고 싶으면 대표의 마인드로 싸우세요. 자리는 따라옵니다.
분노는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분노의 대상을 잘 인식해야 합니다.
정치할 사람은 옳고 그름과 싸우는 게 아니예요, \'같이할 사람\'을 만드는 거지.
슬프게도 정책선거는 조직선거를 이기지 못합니다. (드물게는 있습니다만)
분노의 양과 표출방식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쓰고 싶지만 여백이 부족하네요.
혹시 질게에 쓰셨던 질문글의 소재가 이 내용이었다면
\'개인은 집단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이걸 반대로 얘기하자면 내가 개인이 아니고 집단이 되면 됩니다.
내가 집단을 올바로 이끌면 어떤 개인과 집단도 넘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집단으로서 대표로서 인식하고, 분노하고, 실천하고, 정치를 그렇게 하세요.
덧붙여,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데 말빨은 진실한 실천을 이길 수 없습니다.
화려한 말빨은 대표와 싸울 때 그렇게 하시고, 사람들을 만날 때는 진실하게 실천하세요.
글은 안 지우면 좋겠네요.
지금 솔직한 고민들이 분명히 재산이 되줄겁니다.
성체라고 다 어른은 아니니 고등학생이라고 해서 다 미성숙한 건 아닐 거예요.
세상에는 나이스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p.s.글에서 만약 그 선생님이 헤칼트님의 전교등수를 본 순간 태도가 달라지면 그게 더 인간말종이란 걸 아실 필요가 있어요.
그런 이유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지는 그닥 중요하지가 않아요. 정말 억울한 일을 당했으면 어른같지 않은 어른이 날 억울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겉으로는 갈등을 피하되 다른 방편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아요. 이 곳에 글을 올리신 것처럼요. 그런 의미에선 대체로 잘 하고 계신지도..
세상에는 나이스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p.s.글에서 만약 그 선생님이 헤칼트님의 전교등수를 본 순간 태도가 달라지면 그게 더 인간말종이란 걸 아실 필요가 있어요.
그런 이유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지는 그닥 중요하지가 않아요. 정말 억울한 일을 당했으면 어른같지 않은 어른이 날 억울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겉으로는 갈등을 피하되 다른 방편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아요. 이 곳에 글을 올리신 것처럼요. 그런 의미에선 대체로 잘 하고 계신지도..
아,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날것의 느낌을 보는 왠지 모를 이 흐뭇함... 저만이 느끼는 건 아니겠지요 크크;
조언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딱히 그럴 것은 없다고 생각되고... 왜냐하면 그 시기에는 자기 색깔이 충분히 배어나오는 가운데 이런 저런 갈등과 감정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꽤 긍정적인 면이 많지 않나, 적당히 괜찮은, 겪어야 할 만한 시행착오를 그런대로 잘 겪어가고 있으신 게 아닌가 싶네요.
굳이 하나쯤 얘기한다면... 본인이 납득할 수 없는, 논리적으로... 더 보기
조언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딱히 그럴 것은 없다고 생각되고... 왜냐하면 그 시기에는 자기 색깔이 충분히 배어나오는 가운데 이런 저런 갈등과 감정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꽤 긍정적인 면이 많지 않나, 적당히 괜찮은, 겪어야 할 만한 시행착오를 그런대로 잘 겪어가고 있으신 게 아닌가 싶네요.
굳이 하나쯤 얘기한다면... 본인이 납득할 수 없는, 논리적으로... 더 보기
아,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날것의 느낌을 보는 왠지 모를 이 흐뭇함... 저만이 느끼는 건 아니겠지요 크크;
조언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딱히 그럴 것은 없다고 생각되고... 왜냐하면 그 시기에는 자기 색깔이 충분히 배어나오는 가운데 이런 저런 갈등과 감정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꽤 긍정적인 면이 많지 않나, 적당히 괜찮은, 겪어야 할 만한 시행착오를 그런대로 잘 겪어가고 있으신 게 아닌가 싶네요.
굳이 하나쯤 얘기한다면... 본인이 납득할 수 없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고 화가 치밀어오를 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 사람도 자기 기분과 감정이 있는 사람임을 생각해보셔요. 물론 그 사람이 옳은 것도 아니고, 수용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에요. 해당 위치에서 갖추어야 할 자질이나 소양 역시 있고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자기 감정을 추스리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그 사람이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어떤 감정이어서 그렇게 행동했는가를 살펴보고 아주 조금씩, 이런 면에선 약간 이해가 된다 싶은 게 쌓이면, 감정에 대한 통찰도 생길 수 있고요. 그게 생기면 자기표현을 조금씩 다듬고(뜻은 같지만),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이끌고, 같이 어떤 일을 추진할 때도 도움이 될 겁니다. (당연히 매사 그럴 필요는 전혀 없고, 지금처럼 본인 감정이 크게 치솟았을 때, 가끔씩 연습해보면 개인의 성장이나 성숙에 더 좋을 수도 있는데... 그냥 하소연 하면서 빨리 잘 풀어버리는 것도 자기 스타일대로 살면서 에너지를 덜 소모하는 좋은 방법이긴 하죠. 다만 혼자 좋아하는 뭔가를 하기보다 정치에도 관심 있으신 것 같아서...)
다른 분들이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네요.
저도 윗분처럼 헤칼트님이 MBTI상 *NTJ의 성격유형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어떤 환경, 어떤 수준의 자극을 좋아하시는지 몰라서 내향 외향은 잘 모르겠지만.
조언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딱히 그럴 것은 없다고 생각되고... 왜냐하면 그 시기에는 자기 색깔이 충분히 배어나오는 가운데 이런 저런 갈등과 감정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꽤 긍정적인 면이 많지 않나, 적당히 괜찮은, 겪어야 할 만한 시행착오를 그런대로 잘 겪어가고 있으신 게 아닌가 싶네요.
굳이 하나쯤 얘기한다면... 본인이 납득할 수 없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고 화가 치밀어오를 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 사람도 자기 기분과 감정이 있는 사람임을 생각해보셔요. 물론 그 사람이 옳은 것도 아니고, 수용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에요. 해당 위치에서 갖추어야 할 자질이나 소양 역시 있고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자기 감정을 추스리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그 사람이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어떤 감정이어서 그렇게 행동했는가를 살펴보고 아주 조금씩, 이런 면에선 약간 이해가 된다 싶은 게 쌓이면, 감정에 대한 통찰도 생길 수 있고요. 그게 생기면 자기표현을 조금씩 다듬고(뜻은 같지만),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이끌고, 같이 어떤 일을 추진할 때도 도움이 될 겁니다. (당연히 매사 그럴 필요는 전혀 없고, 지금처럼 본인 감정이 크게 치솟았을 때, 가끔씩 연습해보면 개인의 성장이나 성숙에 더 좋을 수도 있는데... 그냥 하소연 하면서 빨리 잘 풀어버리는 것도 자기 스타일대로 살면서 에너지를 덜 소모하는 좋은 방법이긴 하죠. 다만 혼자 좋아하는 뭔가를 하기보다 정치에도 관심 있으신 것 같아서...)
다른 분들이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네요.
저도 윗분처럼 헤칼트님이 MBTI상 *NTJ의 성격유형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어떤 환경, 어떤 수준의 자극을 좋아하시는지 몰라서 내향 외향은 잘 모르겠지만.
다스릴 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지금은 몰라도 되는 내용입니다. 10대는 망아지같이 뛰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해요.
좋은 선생님들 주위에 많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훌륭한 조언이건, 반면교사건. 분명 글쓴 분이 망아지같이 뛰어서 얻은 결과물입니다.
다만 댓글을 보다보니 조금 우려스러워서… [나는 10대니까 망아지여도 돼!]는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신나게 뛰어갈기는 와중에 [망아지같이 뛰어도 될까?] 고민하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 더 보기
좋은 선생님들 주위에 많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훌륭한 조언이건, 반면교사건. 분명 글쓴 분이 망아지같이 뛰어서 얻은 결과물입니다.
다만 댓글을 보다보니 조금 우려스러워서… [나는 10대니까 망아지여도 돼!]는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신나게 뛰어갈기는 와중에 [망아지같이 뛰어도 될까?] 고민하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 더 보기
다스릴 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지금은 몰라도 되는 내용입니다. 10대는 망아지같이 뛰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해요.
좋은 선생님들 주위에 많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훌륭한 조언이건, 반면교사건. 분명 글쓴 분이 망아지같이 뛰어서 얻은 결과물입니다.
다만 댓글을 보다보니 조금 우려스러워서… [나는 10대니까 망아지여도 돼!]는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신나게 뛰어갈기는 와중에 [망아지같이 뛰어도 될까?] 고민하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학생들을 여럿 부대끼면서 느끼고 그 시절 나에게도 항상 후회되는 부분…
어떤 일이던 결론을 내지 말고, 단정을 짓지 말고, 항상 비판적이었으면 합니다. 노도하면서도, 항상 고민했으면 합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랍니다. 대부분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이지만… 글쓴분이 가진 에너지로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어른들이 부끄러워서 미안합니다. 화이팅하세요!
좋은 선생님들 주위에 많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훌륭한 조언이건, 반면교사건. 분명 글쓴 분이 망아지같이 뛰어서 얻은 결과물입니다.
다만 댓글을 보다보니 조금 우려스러워서… [나는 10대니까 망아지여도 돼!]는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신나게 뛰어갈기는 와중에 [망아지같이 뛰어도 될까?] 고민하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학생들을 여럿 부대끼면서 느끼고 그 시절 나에게도 항상 후회되는 부분…
어떤 일이던 결론을 내지 말고, 단정을 짓지 말고, 항상 비판적이었으면 합니다. 노도하면서도, 항상 고민했으면 합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랍니다. 대부분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이지만… 글쓴분이 가진 에너지로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어른들이 부끄러워서 미안합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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