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4/10 13:13:05
Name   Pozitif
Link #1   https://orionsarm.com/eg-article/5bb14ea142247
Subject   비교시간선학을 통해 바라본 AI시대의 유형들.
Ai시대에앞서서 많은 학자가 여러가지 전망들을 내놓고 기자들은 그것을 가지고 기사를 생산해내고있지만, 아무래도 사태의 복잡성때문에 논의들이 만족스럽지못하고 계속 코끼리만 만지고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다가 이 문서를 발견하고 미래시대가 어떻게 흘러갈지에대한 갈피가 좀더 명확해지는거같아서 여러분들께 소개하려고 가져와봤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서 이 내용의 출처인 오리온의 팔을 소개하려고합니다.
오리온의 팔은 별자리이름이기도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거대한 SF세계관을 창조하려는 프로젝트에요. SCP를 아시는 분들은 그것의 하드SF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거같아요. 2000년대초부터 작성되기 시작해서, 미래사회의 기술, 인종, 사회, AI신등등 여러가지 다양하고도 자세한 부분들을 다루고있습니다. 거기에 앞서서  내용들은 적어도 현재발견된 물리법칙을 위배하지않는 선에서 기재되고 있기때문에 나름의 과학적 근거들도 가지고있어요.
나무위키에 문서가있긴한데 4개밖에없어서 더많은 내용을 원하시면 원 사이트를 가셔서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밑의 내용들은 문서내에서 정말 제가 소개하고싶은부분들만 발췌해왔고 원문의 고유어들은 최대한 배제하거나 일상어로 치환했기때문에, 원문이 내포하는것과는 조금 다를수도있습니다.

-----

Comparative Chronology 비교시간선학은 오리온의 팔 세계의 가상의 학문이에요. 다수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역사가 어떻게흘러가는지를 비교하고 그렇게 흘러간 사회의 모습과 특징들을 연구 하는것이 목적이에요. 이것이 보여주는 가능성은 '스카이넷'과 '유토피아'에 머물지 않고 좀더 복잡한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은 "최초의 특이점"의 탄생이에요. 이 특이점은 우리가 현실에서 말하는 기술적 특이점, 즉 컴퓨터가 인간의 능력을 완벽하게 뛰어넘고 재귀적발전이 가능해지는 순간과 거의 비슷한 개념이에요.  이 특이점이 나타나고 행동하고 양식에따라서 미래 사회가 크게 4가지형태와 그 하위 유형들로 구분할수있어요,



## 1.무극

무극 시간대에서 최초의 특이점 개체(이하S1)들은은 우리사회를 온전히 장악하지않기때문에, 뒤이어 다른 S1들이 나타날수있게 됩니다. 그래서 한가지 S1이 압도적이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어떤 세계들보다, 좀더 다양성이 풍부해요.

## 2.단일개체

만약 첫번째 S1이 지배적인 위치를 가지고 지구의 유일한 통치자로 군림하게 된다면, 기존 정부를 강제로 무너뜨리거나, 좀더 복잡한 정신적 방법을 통해 사람들이 S1의 통치를 원하게 할수있습니다.. 동시에 이렇게 생긴개체가 다른 S1이 나타나는 것을 제지할거에요. S1은 스스로에게 충성하는 복사본들을 만들어내겠지만, 어느 경우에는 복사본이 원본을 무너트리면서 무극체제로 변환되거나, 혹은 반인류로 변할수도있습니다.

단일개체의 하위유형은 문명통치 방식에따라 이렇게 나눌수가있어요.

2a. 좋은부모
좋은부모형은 자신 아래의 모든존재가 행복하고 성취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줄거에요.  그건 자기가 다 일을 맡아서 처리한다는 것이아니라, 각각의 존재들에게 목적을 부여하고 성취하도록 도와준드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재미있는것들을 즐길수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2b. 목동
목동형은 인간에게 결정권한을 내리도록 도와줄거에요. 하지만 여전히 인간을 지배할 권한을 가질거에요. 이렇게해서 극단적인 결과를 막을수있습니다.
즉 목동들은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사람들이 성취하도록 돕고, 특정한 순간에만 개입할거에요.

2c. 그림자정부
그림자정부형은 다른 S1이 탄생하는것을 막고 세계가 큰위험에 빠지지 않도록만 할거에요. 이 작업들은 매우 조용하게 처리될것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존재도 모를수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문명은 스스로 선택권을 가질수 있게됩니다.

2d. 선각자
이것들은 현실세계와 인터넷으로부터 격리된채로 가동될것이고, 세계에 직접적으로 개입할수 없어요. 하지만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질문에 대답할겁니다.
이 상황에서 조차 선각자는 다른s1이 탄생하지 못하도록 막을수도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행동적 자유를 획득해서,다른 형태의 유형들 특히 3.반인간 유형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어요.

## 3. 반인간

반인간유형의 s1들은 기존 문명의 안녕에는 별로 관심이없고, 자기의 목표를 달성하는게 중심이에요. 그래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문명기반은 이 S1에 의해 이루어진것들로 대체 될 거에요.

3a. 보호구역
S1은 인간을 보호해야할 어떤 이유를 찾을수도있습니다. 자기보다 더 높은존재가 s1을 처벌할 가능성을 생각해서 인류를 내버려두거나, 약간의 흥미가 남아서 그럴수도있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을 위한 유토피아를 만들어서 제공할 가능성을 제시해요. 이 시나리오와 2유형들과의 차이점은 지구 (혹은 태양계)외부의 모든 자원이 S1의 것이라는 거죠.

3b. 배드 패런트
이 경우에서는 S1이 권력을 장악하고 주도적으로 문명의 규모를 확장하고 지구를 넘어가도록 도울거에요. 하지만 가끔 그런 과정에서 자기가 원래 무엇을 원했는지를 정확히 이해하지못해서 사람들을 성취로부터 내버려두거나, 매우 단순한 삶을 살도록 개조해버릴수도있을거에요.

3c. 승계형
S1은 3a형태처럼 인간을 보존하다가,어느 순간들부터 점차 없애는 방향으로 나아갈수있습니다.. 노화방지를 금지하거나 인간이 출산하지 못하게 할겁니다. 남겨진 인간들은 간섭받지않거나, 잘 대우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3d.황폐
가장 끔찍한 결과입니다. 문명은 얼마지나지않아 파괴됩니다.

## 4. S1이 탄생하지 않는 경우

어떤경우에는 특이점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4a. 충족

S1이 등장하기전에 이미 엄청난 기술들을 개발할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개발된 기술들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동시에 AI가 어떻게 진화할지 모르는 두려움으로 인해 AI발전을 저지시킬수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혹은 단체가 원한다면, S1이 탄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4b. 감시
기술과 정치적 발전으로 인해 세계를 속속들이 감시하는 세계정부가 나타날수도있습니다.. 지위를 굳건히하고, Ai를 두려워하고, 테러와 범죄를 경계하고, 여러 요인들때문에 카메라와 안면인식을 통한 범죄예측 알고리즘이 형성될겁니다. 그것이 AI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이용된다면, S1은 등장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시대가 지남에따라 S1이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됩니다.

4c.퇴보
딥러닝만으로는 불가능하기때문에, 연구가 진전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던중 전쟁, 경제위기, 자연재해, 핵무기등등의 재난상황에 의해 연구정도가 퇴보할 가능성도있어요. 그런세계는 Ai보다는 즉시적인 대책을 필요합니다. 만약 이런 위기상황이 해결된다면 S1에 도달할수있습니다.

4d.아포칼립스
문명은 망할수도있습니다. 이것이 4c와 다른점은 사람들이 극복할수없는 종말을 맞았기때문에, 완전한 끝에 도달할거라는겁니다.

----
아무래도 이 내용들의 출처때문에
이 유형들을 가지고 미래시대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나가기에는 좀 부적절한 감이있어요.
그래도 어떤 글들보다는 좀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고있기때문에 가져와봤습니다.
미래사회는 어떻게될지 진짜로 하나도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번이나 2번의 가능성을 높게 치고있어요.
형태가 어떻든간에 여러분들은 다가오고있는 AI시대에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이 게시판에 등록된 Pozitif님의 최근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06 일상/생각비가 오니 드는 의식의 흐름에 따른 오전의 일과 40 darwin4078 15/11/09 8666 0
    2695 음악비가 오면 아재들은 이런 음악을 듣습니다. 30 Darwin4078 16/04/27 5054 1
    13798 음악비가 와이래 마이오노 바나나코우 23/04/29 2125 2
    13853 일상/생각비교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14 1695 0
    13737 일상/생각비교시간선학을 통해 바라본 AI시대의 유형들. 2 Pozitif 23/04/10 2050 2
    4260 스포츠비극으로 끝난 샤페코엥시의 동화 6 Raute 16/11/30 3417 0
    1864 도서/문학비극적 영웅의 조건 7 팟저 15/12/25 8382 5
    6397 오프모임비도 오고 그래서.. 한잔 생각이 났어 66 1일3똥 17/10/10 5961 6
    1404 정치비동시성의 동시성과 한국의 페미니즘 40 난커피가더좋아 15/10/31 11195 6
    14009 일상/생각비둘기야 미안하다 13 nothing 23/06/29 2452 7
    1401 음악비라뇨... 구름만으로 만족합시다. 6 새의선물 15/10/31 7752 2
    10396 정치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또' 분당 위기에 몰린 민생당 6 토끼모자를쓴펭귄 20/03/18 4293 0
    7244 의료/건강비만약에 관한 잡상 21 맥주만땅 18/03/16 7424 5
    3460 꿀팁/강좌비밀을 알았다. T.J. Maxx 8 눈부심 16/08/06 6632 1
    8194 방송/연예비밀의숲 7 알료사 18/09/10 5963 7
    4267 정치비박계(+국민의당?)의 전략 + (기왕 이리된거) 12/1자 정치 불판 50 Vinnydaddy 16/12/01 5317 0
    4300 음악비슷하지만, 표절은 아닙니다. 8 별비 16/12/05 4380 0
    14681 일상/생각비어있는 공백기가 아니라 충만한 탐색기(1) 4 kaestro 24/05/15 1215 2
    4271 게임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투기장 프리뷰 1 원추리 16/12/01 5269 0
    13857 의료/건강비염에 굉장히 효과 있었던, 개인적인 방법과 습관 12 인생은서른부터 23/05/15 2473 2
    572 일상/생각비오는 날 막걸리 이야기 3 술먹으면동네개 15/07/12 6027 0
    4737 창작비오는 날의 대화 3 고양이카페 17/02/01 3152 3
    1685 기타비오는 수요일엔 장기 묘수풀이 <23> (댓글에 해답있음) 11 위솝 15/12/02 6867 0
    14334 일상/생각비오는 숲의 이야기 38 하얀 23/12/14 2159 54
    4653 IT/컴퓨터비와이패드 10 헬리제의우울 17/01/18 6237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