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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7/15 22:22:57
Name   큐리스
Subject   3년만의 찜질방
그 힘들었던 시기가 지나고 3년만에 찜질방에 왔습니다.

아이들도 오랜만에 너무나 신나하네요.
일단 왔으니 식혜랑 맥주 한잔 때려줍니다.

본인
아이들과 찜질방도 같이 들어갔어용
본인
아 이게 얼마만의 행복인가요

몸도 노곤노곤하니 저도 모르게 시를 끄적이게 됩니다. 

제목:여보
여기로 좀 와바
왜??
보고싶다고

항상 여기서 
보고 싶어서 
여보인건가
본인

그리고 찜질방에서 나와 또 하나 끄적여 봅니다.

제목:찜질방
한증막에 들어와 누워있다
가맣게 타오른 숯을 보니
내 마음도 가맣게 타올라진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문을열고 나온 세상은 
새하얀 재같구나

본인
아이들도 행복하고 간만에 와이프와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같이 비가 오는날은 근처 찜질방에서 노곤하게 몸을 지져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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