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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8/01 18:49:01
Name   큐리스
Subject   나이에 따라 몸의 욕구 수준도 조정되는것 같습니다.
40대 후반의 평범한 남편이자, 애들 아빠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러가지 욕구들은 있었으나, 몸이 안따라서 느껴지는 괴리감이 있었으나 최근 그 부분마져 변하고 있어 너무 신기하네요.

1. 성적인 욕구
그래도 작년까지는 거의 매일 욕구 자체는 느끼긴 했던거 같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와이프에게 뭔가(?)를 갈구 혹은 요청했던것 같은데요.
최근들어서는 욕구 자체가 느껴지지 않은 상태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뭔가 해탈의 경지에 이른걸까요?? ㅋㅋㅋㅋ
인풋자체가 없으니, 아웃풋에 대한 갈망이 느껴지지 않는 신기한 현상이 일주 혹은 이주째가 되기도 하네요.

2. 술과 음식에 대한 욕구
뭔가 엄청 맛있는것을 먹고 싶다는 욕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뭐 이미 아는맛이라는 전제가 엄청 강해져서 크게 무언가 먹고 싶다는 그런 욕구가 없어졌어요.
회식자리를 가도 그렇고  가족끼리 외식을 해도 그냥 맛보는 정도?로 끝나게 되네요.

몸의 전반적인 효율이 저하되서 그런것같기도 하지만,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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