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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4/01/06 12:21:24수정됨 |
Name | 큐리스 |
Subject | 김과장 이야기 2편 |
김과장은 회사로 향하면서 마음 한 구석에 뭔가 이상한 기분이 떠올랐다. 회사 문을 열고 들어가니 동료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인지 모든 것이 조금씩 이상해 보인다. 눈치채지 못한 것 같은 동료들, 익숙한 사무실이지만 낯선 듯한 느낌. "김과장, 오늘 왜 그래?" 동료 한 명이 다가와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좀 이상해서..." 말을 끝내지 못하고 자리에 앉았다. 컴퓨터를 켜자, 역시나 이상한 것이 보였다. 이메일, 업무 일정, 모든 것이 그동안과 달랐다. "뭐지, 이게 무슨 일이야?" 김과장은 혼자 중얼거렸다. 모든 것이 실체를 잃어가는 듯한 기분. 의아해하며 사무실로 돌아가 앉은 김과장은 컴퓨터 화면을 보던 중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졌다. 갑작스런 졸음이 밀려왔다. 그리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일어나보니 어딘가 낯선 장소에 서 있었다. 주변에는 친숙한 얼굴들이 없고,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한 인물이 속삭이듯 말했다. "여기서 당신은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것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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