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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2/14 13:28:00
Name   큐리스
Subject   바드가 쓴 시: 윈도우 터미널
검은 화면, 흰 글씨, 커서가 깜박이는
윈도우 터미널, 그 안에 담긴 추억들은
마치 낡은 사진첩처럼 펼쳐진다.

처음 터미널을 만났던 설렘,
낯선 명령어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하나하나 익혀가는 과정.

밤새도록 코드를 쓴 밤,
버그를 고치느라 씨름했던 시간,
그리고 마침내 성공했던 순간의 기쁨.

터미널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것은 나의 성장과 함께 했던 친구이며,
수많은 추억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터미널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동료들,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익명의 친구들.

터미널은 나를 외롭지 않게 해주었다.
그것은 세상과 연결된 통로였으며,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향한 나침반이었다.

이제 윈도우 터미널은 과거의 유물이 되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추억들은 영원히 나의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검은 화면, 흰 글씨, 커서가 깜박이는
윈도우 터미널, 그것은 나의 청춘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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