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02/18 23:54:44
Name   아르키메데스
Subject   밀라노에서 산 시로 투어한 썰
지난 달에 2주 정도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중 축구경기장에 다녀온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밀라노에서는 AC밀란과 인테르의 홈 산 시로 경기장을, 피렌체에선 피오렌티나 홈 구장인 아르테미오 프란키를 다녀왔습니다. 그 중 산 시로 투어얘기를 먼저 해볼까해요.


산 시로 경기장입니다. 시내에서 트램과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축구 성지인 경기장이 보이니 두근두근 합니다.


사람들이 모이면 투어를 시작합니다. 먼저 경기장 안의 박물관을 방문합니다. 설명은 이탈리아어로 먼저 설명하고 뒤 이어 영어로도 설명합니다. 전 영어도 잘 못합니다만 뭐 그게 중요하겠습니까?


박물관에 입성합니다. 자네티부터


딩요와 즐라탄


경기장 조감도도 있네요.


98월드컵 득점왕 수케르 형님이 여기에?


인테르의 호돈신


빅이어입니다. 찐일까요?


이번엔 AC밀란의 호돈신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경기장의 정식 이름을 가이드가 알려줬는데 까먹었어요. 쥬세페 메이짜와 산 시로가 둘 다 들어가는 이름이었던더 같은데요. 흐음..
아무튼 팀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경기장 내부를 둘러봅니다. 양 밀란이 쓰는 경기장이라 라커룸도 구별되어 있더군요.


관람 인원이 많으니 두 팀으로 나눠 순서대로 봅니다. 저흰 인테르 쪽 부터 봅니다. 여기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지시를 듣는거군요.


여긴 AC밀란 쪽입니다. 개인별 좌석이 있는게 인테르 쪽과 다르네요.


이런 분위기입니다.


라커룸 구경 후 경기장 바깥쪽으로 나가봅니다.


경기장은 확실히 오래된 느낌이 있네요.


밀란 쪽 선수들이 앉는 좌석 같습니다.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구경합니다.


아들은 이미 신났습니다.


다시 경기장 내부로 들어옵니다. 투어 막바지입니다. 역사에 남은 경기가 예전에 있었나봐요. 스코어를 보니 저도 옛 생각이 납니다. 가이드 양반. 자네 알리 다이에라고 들어봤나? 라떼는 말이지..


모조품이겠죠? 피파컵이 있습니다.


이로서 투어는 끝이나고 찐막으로 기념품 샵을 갑니다. 기념품 샵에선 구경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샵이 절반은 AC밀란, 절반은 인테르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 여행에서 급작스럽게 인테르 경기를 관전했는데, 그럴 줄 알았으면 인테르 용품 좀 사들고갈 껄 그랬나봐요.

투어는 생각보단 짧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전에 캄프 누에서도 투어를 해봤는데 조금 다른 느낌이었네요. 성지에 다녀온것 만으로도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짧은 후기 끝!



5
    이 게시판에 등록된 아르키메데스님의 최근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469 스포츠밀라노에서 산 시로 투어한 썰 3 아르키메데스 24/02/18 1726 5
    3860 도서/문학밀란 쿤데라 무의미의 축제 5 알료사 16/10/10 4724 4
    10748 게임밀리애니 기념 예전부터의 아이마스 시리즈에 대한 기억 떠올리기... 3 알겠슘돠 20/07/04 4500 4
    12397 음악밀리터리 보이 4 바나나코우 22/01/02 2944 3
    13272 일상/생각밀린 일들이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15 셀프메이드 22/10/25 3149 0
    1454 의료/건강밑에 글 보고 따라올려보는 요로결석 후기.txt 24 전크리넥스만써요 15/11/04 15833 0
    6875 도서/문학밑줄치며 책 읽기 (1) <하류지향> (우치다 타츠루, 2013) 5 epic 18/01/02 5274 7
    7327 도서/문학바깥은 여름 - 김애란 7 nickyo 18/04/04 4226 2
    9299 경제바뀌지 않는 국책사업의 이면 5 쿠쿠z 19/06/11 5383 18
    6689 일상/생각바나나빵 10 SpicyPeach 17/12/01 4032 7
    9873 일상/생각바닷물에 빠질 뻔한 이야기 9 은목서 19/10/23 4839 15
    431 기타바둑 프로기사라는 장래희망을 포기한 썰 24 vlncent 15/06/25 9459 0
    10313 기타바둑시리즈.jpg 3 김치찌개 20/02/22 4848 3
    14456 일상/생각바드가 쓴 시: 윈도우 터미널 3 큐리스 24/02/14 1347 0
    11819 철학/종교바라는대로 되는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16 right 21/06/25 4941 3
    4627 일상/생각바람 부는 위병소 (완) 10 우웩 17/01/15 4280 10
    9955 일상/생각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를 추억하며.. 7 당나귀 19/11/08 5628 2
    1627 음악바람부는 날에는 압구정에 가야한다. 5 Beer Inside 15/11/24 7183 1
    8137 기타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는"끽끽" 소리가 아니다. 핑크볼 18/08/29 4804 4
    8633 일상/생각바람의 나라는 생각보다 에로한 게임이었습니다 5 WildFire 18/12/12 7474 1
    8793 스포츠바레인의 동점골은 오프사이드일까 1 緑谷出久 19/01/24 3766 0
    2946 일상/생각바보 바보 바아~보 16 OshiN 16/06/03 3239 4
    1776 일상/생각바보 크리스마스 8 OshiN 15/12/15 5192 5
    792 기타바보글 뜨레드 27 눈부심 15/08/13 3812 0
    1962 문화/예술바우터 하멜(Wouter Hamel) 내한공연 후기 9 Top 16/01/06 5282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