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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4/07/05 15:50:23 |
Name | 큐리스 |
Subject | 새벽에 당직자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
새벽3시가 조금 넘은 시간 당직자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계정중 20개 정도가 문제가 발생했다고요. 이미 한바탕 난리가 났었는지, 목소리는 떨리고 있더군요. 잠이 깨버려서 화는 났지만, 떨리는 여직원의 목소리를 들으니 짠한 마음이 들더군요. 갑자기 옆방에서 자고 있던 초등학교 딸내미 생각이 났어요. 학교에서 있었던 일로 주눅들어서 힘들어했었던... 그 직원도 다그치는 교직원한테 많이 혼났는지, 주눅도 들어있었구요. 나중에 울딸내미도 커가면서 그런일이 생길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신저로 상황을 전달받고 걱정말고 담당자인 저한테 넘기고 마무리하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회사에 와서 다행히 다 마무리가 잘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따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 하루였네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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