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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2/16 13:01:16
Name   쉬군
Subject   살을 빼보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를 만나기전 180에 63키로였던 제가 연애를 시작하고 60대 후반, 결혼후에 80을 바라보더니..

명절에 몸무게를 재니 86키로까지 쪘더라구요 -_-

이러다가 조만간 0.1톤을 바라보겠다 싶어 살을 빼보기로 했습니다.

살을 뺀다고 해봐야 아직 거창하게 시작한건 없습니다.

우선 시작한건..

1. 야식 안먹기
6시 이후로는 먹지 않는게 다이어트의 기본이라고 하지만 퇴근하고 집에가면 대략 7시반 ~ 8시반 사이다 보니 저녁을 먹은후에는 일절 음식을 입에 대지 않기로 했습니다.
몇일 버티고 있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입은 심심하고 속은 허한거 같고...
그래서 그럴때마다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연명합니다.

식사는 그대로입니다.
대신 점심, 저녁은 일단 그래도 먹되, 밥양은 줄이고 반찬을 더 먹고 있습니다.
아침은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중이네요.
살면서 아침을 먹은게 손에 꼽히는지라...

2. 계단 이용하기
회사 사무실이 5층에 있는데 담배를 피러 나갈때는 계단으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에는 정말 한번 올라왔는데 숨이 턱까지 차더니 이제 조금 적응했는지 숨만 좀 가쁜정도네요.

3. 최대한 간식 줄이기
원래부터 딱히 간식을 많이 먹는 타입은 아닌데 그래도 더 줄여보고 있습니다.
탄산이나 과자류는 거의 입에도 안대고 있네요.


원래 여기에 운동을 시작해야 하지만 업종이 업종이라 퇴근시간이 불규칙적이고 아침에는 죽어도 운동을 못할거 같아 일단 운동은 보류중입니다.
대신 집에서 맨몸 운동 (푸쉬업, 스쿼트, 플랭크, 윗몸일으키기) 를 해볼까 하는데 생각만 하고 있네요...(...)

이걸로 얼마나 살이 빠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 한달쯤 후에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올해 목표로 70키로 중반까지 내리는걸 잡았는데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다이어트 하시는분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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