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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5/19 15:22:50 |
Name | 쉬군 |
Subject | "살女주세요. 넌 살아男았잖아." |
오늘 뉴스를 통해 봤던 문장중 가장 역겨운 문장이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제 벌어진 살인사건을 교묘하게 남녀 갈등으로 몰고가는 완벽한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한 여성이 죽었습니다. 살인 동기는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였구요. 정신분열증이 있는 남자가 여자를 노리고 죽였습니다. 과연 이 사건에서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건 어느 부분일까요. '남자' 가 '여자'를 '살해'했다. 그래서 남자들에 대한 혐오감이 생긴다. 오늘 하루종일 인터넷에서는 위와 같은 내용의 '남자' '여자'에 초점을 맞추고 들끓고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죽여서 '남자'에 대한 공포감이 생기는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죽여서 '범죄'에 대한 공포감이 생기고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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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와 여초의 스탠스가 꽤 갈리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남성들은 메갈이나 여시를 생각하면서 이 사안을 여혐으로 몰지 말라고 하는데,
꼭 메갈이나 여시가 아니더라도 여성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사건이니까요.
저는 갈등을 조장하는건 별로 좋게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안을 감정싸움으로 몰고가는걸 별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감정 부분과 뭐가 다르냐는거지요.
갈등은 줄여나가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중에 피해자들의 억울한 목소리가 있다면 들어주어야 하고, ... 더 보기
남성들은 메갈이나 여시를 생각하면서 이 사안을 여혐으로 몰지 말라고 하는데,
꼭 메갈이나 여시가 아니더라도 여성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사건이니까요.
저는 갈등을 조장하는건 별로 좋게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안을 감정싸움으로 몰고가는걸 별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감정 부분과 뭐가 다르냐는거지요.
갈등은 줄여나가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중에 피해자들의 억울한 목소리가 있다면 들어주어야 하고, ... 더 보기
남초와 여초의 스탠스가 꽤 갈리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남성들은 메갈이나 여시를 생각하면서 이 사안을 여혐으로 몰지 말라고 하는데,
꼭 메갈이나 여시가 아니더라도 여성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사건이니까요.
저는 갈등을 조장하는건 별로 좋게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안을 감정싸움으로 몰고가는걸 별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감정 부분과 뭐가 다르냐는거지요.
갈등은 줄여나가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중에 피해자들의 억울한 목소리가 있다면 들어주어야 하고, 그래야 단순히 덮고 가는게 아닌 진정한 갈등해소가 되겠지요.
남성들은 메갈이나 여시를 생각하면서 이 사안을 여혐으로 몰지 말라고 하는데,
꼭 메갈이나 여시가 아니더라도 여성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사건이니까요.
저는 갈등을 조장하는건 별로 좋게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안을 감정싸움으로 몰고가는걸 별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감정 부분과 뭐가 다르냐는거지요.
갈등은 줄여나가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중에 피해자들의 억울한 목소리가 있다면 들어주어야 하고, 그래야 단순히 덮고 가는게 아닌 진정한 갈등해소가 되겠지요.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女주세요. 넌 살아男았잖아."라는 문구가 상당히 자극적이긴 하지만 여성분들의 반응이 과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23살 여성이 '여자라는' 이유로 서울 최고의 번화가인 강남역 근처 체인 노래방 화장실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실제적인 위협으로 느끼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살인에 대한 경각심이 총론이라면 여성혐오에 의한 살인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것은 그에 대한 각론아닌가요?
이번 사건에서 굳이 '여성혐오를 가지고 있는 남자가 여자를 살해했다'는 맥락을 제거하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살女주세요. 넌 살아男았잖아."라는 문구가 상당히 자극적이긴 하지만 여성분들의 반응이 과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23살 여성이 '여자라는' 이유로 서울 최고의 번화가인 강남역 근처 체인 노래방 화장실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실제적인 위협으로 느끼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살인에 대한 경각심이 총론이라면 여성혐오에 의한 살인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것은 그에 대한 각론아닌가요?
이번 사건에서 굳이 '여성혐오를 가지고 있는 남자가 여자를 살해했다'는 맥락을 제거하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건이 시끄러워질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이번 사건만 이렇게 시끄러운가' 였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저런 여성을 타켓으로 한 사건은 많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반대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여자들에게 무시를 당한 여성이 여성을 죽였다.
혹은 남자들에게 무시를 당한 여성이 남성을 죽였다.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왜 꼭 이 사건에서 여혐, 남혐, 남성, 여성 이라는 스탠스가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는거죠.
그냥 'XX혐오증'을 가진 '사람'이 'XX'를 살해했다.
이렇게 접근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더 보기
이미 예전부터 저런 여성을 타켓으로 한 사건은 많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반대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여자들에게 무시를 당한 여성이 여성을 죽였다.
혹은 남자들에게 무시를 당한 여성이 남성을 죽였다.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왜 꼭 이 사건에서 여혐, 남혐, 남성, 여성 이라는 스탠스가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는거죠.
그냥 'XX혐오증'을 가진 '사람'이 'XX'를 살해했다.
이렇게 접근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더 보기
이번 사건이 시끄러워질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이번 사건만 이렇게 시끄러운가' 였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저런 여성을 타켓으로 한 사건은 많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반대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여자들에게 무시를 당한 여성이 여성을 죽였다.
혹은 남자들에게 무시를 당한 여성이 남성을 죽였다.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왜 꼭 이 사건에서 여혐, 남혐, 남성, 여성 이라는 스탠스가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는거죠.
그냥 'XX혐오증'을 가진 '사람'이 'XX'를 살해했다.
이렇게 접근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미 예전부터 저런 여성을 타켓으로 한 사건은 많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반대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여자들에게 무시를 당한 여성이 여성을 죽였다.
혹은 남자들에게 무시를 당한 여성이 남성을 죽였다.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왜 꼭 이 사건에서 여혐, 남혐, 남성, 여성 이라는 스탠스가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는거죠.
그냥 'XX혐오증'을 가진 '사람'이 'XX'를 살해했다.
이렇게 접근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일단 이번 사건이 유난히 시끄러워진 것은 사건이 일어난 배경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살면서 강남역 10번 출구 안가본 사람은 드물겁니다.
유흥가이기도 하지만 학원가이기도 하고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죠.
그런 점에서 다른 곳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와는 감정 이입의 정도가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요.
진작에 시끄러워졌어야 할 문제가 강남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이제서야 시끄러워졌다고 생각합니다.
"'XX혐오증'을 가진 '사람'이 'XX'를 살해했다."라고 표현하셨는데 이번 사건에서 XX는 여자였고 그렇... 더 보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살면서 강남역 10번 출구 안가본 사람은 드물겁니다.
유흥가이기도 하지만 학원가이기도 하고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죠.
그런 점에서 다른 곳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와는 감정 이입의 정도가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요.
진작에 시끄러워졌어야 할 문제가 강남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이제서야 시끄러워졌다고 생각합니다.
"'XX혐오증'을 가진 '사람'이 'XX'를 살해했다."라고 표현하셨는데 이번 사건에서 XX는 여자였고 그렇... 더 보기
일단 이번 사건이 유난히 시끄러워진 것은 사건이 일어난 배경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살면서 강남역 10번 출구 안가본 사람은 드물겁니다.
유흥가이기도 하지만 학원가이기도 하고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죠.
그런 점에서 다른 곳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와는 감정 이입의 정도가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요.
진작에 시끄러워졌어야 할 문제가 강남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이제서야 시끄러워졌다고 생각합니다.
"'XX혐오증'을 가진 '사람'이 'XX'를 살해했다."라고 표현하셨는데 이번 사건에서 XX는 여자였고 그렇기 때문에 여성혐오가 사건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맥락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게이혐오증을 가진 사람이 게이를 살해했다면 호모포비아의 맥락을 배제하고 사건을 이해할 수 없듯이 말이죠.
각론을 얘기한다고 총론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살면서 강남역 10번 출구 안가본 사람은 드물겁니다.
유흥가이기도 하지만 학원가이기도 하고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죠.
그런 점에서 다른 곳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와는 감정 이입의 정도가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요.
진작에 시끄러워졌어야 할 문제가 강남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이제서야 시끄러워졌다고 생각합니다.
"'XX혐오증'을 가진 '사람'이 'XX'를 살해했다."라고 표현하셨는데 이번 사건에서 XX는 여자였고 그렇기 때문에 여성혐오가 사건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맥락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게이혐오증을 가진 사람이 게이를 살해했다면 호모포비아의 맥락을 배제하고 사건을 이해할 수 없듯이 말이죠.
각론을 얘기한다고 총론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살인범의 동기가 불명확해서... 근데 보통 무차별 살인에서 여성이 피해자가 되는 것은 육체적 연약함과 굴절된 성욕/지배욕이 결합된 일이고, 여기에서 여성 혐오적 요소를 못 읽는 건 아닙니다. 문제는 이 혐오가 그 남성의 특수한 정신 상태/사회적 상태에서 기인했는가, 혹은 시스템적 요소에 기인했는가의 문제고 모 사이트는 일관되게 이걸 시스템적 요소로 몰고가고 있죠. 앉혀놓고 시리얼 킬러에 대한 강의라도 해야 되나 싶은데... 아무튼 저기에서 시스템적 여성 혐오를 읽어내고 싶다면, 이 사건이 KKK적 린치와 구조적 유사성을 강하게 가지는지부터 분석해야 합니다. 근데 뭐, 인터넷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때로는 저 역시 마찬가지고) 분석도 안된 시점에서 평가를 내리고 분석하자고 하면 귀찮아하고 짜증내죠. 그런 인간들이야말로 참 혐오감을 불러오게 합니다.
사안이 민감한 만큼, 성급한 이야기들에 하나하나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살女주세요. 넌 살아男았잖아"라는 문구가 어디서 어떻게 발생했는지, 그 문구가 과연 이 사건을 보는 대다수 여성들의 심정을 표현하는 것으로서 사람들이 알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기자들이 너무 손쉽게 눈에 띄는 선정적인 문구를 택해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건 아닌지, 경찰의 발표는 프로파일러나 의사들의 검토를 거친 결론인지 아니면 언론의 독촉 때문에 나오게 된 성급한 발표인지, 우리가 언론을 통해 알고 있는 범인의 의도나 인격이 실제 범인의 그것과... 더 보기
사안이 민감한 만큼, 성급한 이야기들에 하나하나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살女주세요. 넌 살아男았잖아"라는 문구가 어디서 어떻게 발생했는지, 그 문구가 과연 이 사건을 보는 대다수 여성들의 심정을 표현하는 것으로서 사람들이 알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기자들이 너무 손쉽게 눈에 띄는 선정적인 문구를 택해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건 아닌지, 경찰의 발표는 프로파일러나 의사들의 검토를 거친 결론인지 아니면 언론의 독촉 때문에 나오게 된 성급한 발표인지, 우리가 언론을 통해 알고 있는 범인의 의도나 인격이 실제 범인의 그것과 일치하는지 아닌지, 아직까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잖아요. 제 생각엔 범행 시점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신뢰하기 힘든 정보들이 너무 많이 떠돌아다니는 거 같아요.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들의 글, 그리고 그들을 비판하는 또다른 혐오의 글들, 또 그런 그들을 비판하는 또다른 혐오의 글들은 인터넷에 정말 많이 보였어요. 저는 범인의 정신감정이나 수사 과정이 최대한 합리적이고 신중했으면, 그리고 그 과정에 여성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할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들의 글, 그리고 그들을 비판하는 또다른 혐오의 글들, 또 그런 그들을 비판하는 또다른 혐오의 글들은 인터넷에 정말 많이 보였어요. 저는 범인의 정신감정이나 수사 과정이 최대한 합리적이고 신중했으면, 그리고 그 과정에 여성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할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http://i.imgur.com/nT7bSqk.jpg
어제 보고 육성으로 터졌네요. 사실 우측 기준 마지막 줄만 빼면 큰 무리는 없는데, '단지 운이 좋아서입니다'라는 문구를 읽는 순간 빵...
첫 번째 줄에서 두 번째 줄로, 두 번째 줄에서 세 번째 줄로 이행할 때마다 의도가 적나라해지고 수사가 투박해지는 것이 점층적인 해학을 주지요.
어제 보고 육성으로 터졌네요. 사실 우측 기준 마지막 줄만 빼면 큰 무리는 없는데, '단지 운이 좋아서입니다'라는 문구를 읽는 순간 빵...
첫 번째 줄에서 두 번째 줄로, 두 번째 줄에서 세 번째 줄로 이행할 때마다 의도가 적나라해지고 수사가 투박해지는 것이 점층적인 해학을 주지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저질렀다'고 발언할 수 있었던 배경이 너무나 끔찍하게 다가오네요. 물론 이런 발언과 이런 사건이 이번 한번만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의 중심가라는 강남에서 사람이 죽었고 그 이유를 여성혐오라고 당당히 인정해버렸어요. 이것을 여성혐오 프레임을 씌우는 것으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애초에, 여성혐오는 사건의 원인중 하나이지 해석의 프레임이 아니니까요.
물론 여혐에서 이끌어내지는 남혐 논란이 매우 비생산적인 논란임은 저 역시 공감합니다. 논리적이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과격분자들의 무논리 때문에 분명히 존재하는 여성혐오를 무시해서도 안된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물론 여혐에서 이끌어내지는 남혐 논란이 매우 비생산적인 논란임은 저 역시 공감합니다. 논리적이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과격분자들의 무논리 때문에 분명히 존재하는 여성혐오를 무시해서도 안된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사실 이쪽은 의학보다는 심리학에서 주로 다루고 있고요, 좀 더 들어간다면 살인마 자체에 대한 심층 연구는 심리학에서 주로, 살인마의 가능성이 있는 소아 반사회성 장애에 대해서는 정신과에서 다루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정한 살인마의 일련의 인생에 대해서는 거의 썰푸는 수준밖에는 잘 안되는게 현실이고...
뭐 컨센서스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자를 노린다고 여혐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오히려 약자 멸시 혹은 살인의 용의성이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죠), 대부분의 살인마가 살인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고 편한 대상을 노리지만 잡힌 이... 더 보기
뭐 컨센서스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자를 노린다고 여혐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오히려 약자 멸시 혹은 살인의 용의성이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죠), 대부분의 살인마가 살인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고 편한 대상을 노리지만 잡힌 이... 더 보기
사실 이쪽은 의학보다는 심리학에서 주로 다루고 있고요, 좀 더 들어간다면 살인마 자체에 대한 심층 연구는 심리학에서 주로, 살인마의 가능성이 있는 소아 반사회성 장애에 대해서는 정신과에서 다루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정한 살인마의 일련의 인생에 대해서는 거의 썰푸는 수준밖에는 잘 안되는게 현실이고...
뭐 컨센서스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자를 노린다고 여혐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오히려 약자 멸시 혹은 살인의 용의성이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죠), 대부분의 살인마가 살인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고 편한 대상을 노리지만 잡힌 이후에는 자신의 활동을 사회적으로 정당화하려고 한다는 것(대표적으로 유영철이 부자 비판, 여성의 성 문란 비판을 한 것), KKK나 극단적 기독교 단체들이 살인마의 행동을 정당화해주고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서 끼어들어가 바이아스를 양산한다는 것 등... 그러니까 개별적이고 특수한 문제를 보편화하려는 잘못된 시도가 나타난다는 걸 일관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사회적 요소에 대해서도 역시 비판점이 있는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대다수가 소아학대에 노출되었고, 전조증상이 우려됨에도 정신과적인 케어를 받지 못했으며, '객관적'인 나쁜 요소를 다 제외해도 실제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다르며 이것이 살인마의 동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죠. 결국 살인마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끼워맞추기가 틀렸다는 것에 대한 컨센서스는 충분하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뭐 컨센서스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자를 노린다고 여혐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오히려 약자 멸시 혹은 살인의 용의성이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죠), 대부분의 살인마가 살인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고 편한 대상을 노리지만 잡힌 이후에는 자신의 활동을 사회적으로 정당화하려고 한다는 것(대표적으로 유영철이 부자 비판, 여성의 성 문란 비판을 한 것), KKK나 극단적 기독교 단체들이 살인마의 행동을 정당화해주고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서 끼어들어가 바이아스를 양산한다는 것 등... 그러니까 개별적이고 특수한 문제를 보편화하려는 잘못된 시도가 나타난다는 걸 일관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사회적 요소에 대해서도 역시 비판점이 있는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대다수가 소아학대에 노출되었고, 전조증상이 우려됨에도 정신과적인 케어를 받지 못했으며, '객관적'인 나쁜 요소를 다 제외해도 실제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다르며 이것이 살인마의 동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죠. 결국 살인마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끼워맞추기가 틀렸다는 것에 대한 컨센서스는 충분하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남성이 길을 가다가 남형으로 무장한 여성에게 목숨이나 신체적 위협을 받을 확률은 실제로 통계도 그렇고 이미지상으로 여성이 여혐으로 무장한 남성에게서 받는 그 위협감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은 사실 여성이 받는 그런 위협감에 대해서 아주 대표적이라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범행이 시행된 방법과 장소가 워낙에 쇼킹하고 믿기 힘들기에 이 사건을 중심으로 여론이 조성되고 말이 많이 오가는 것이라고보는데. 애초에 여성이 남성에게 폭력을 받는 경우는 저런 생판 얼굴도 모르는 '묻지마' 범행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아주 적... 더 보기
이번 사건은 사실 여성이 받는 그런 위협감에 대해서 아주 대표적이라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범행이 시행된 방법과 장소가 워낙에 쇼킹하고 믿기 힘들기에 이 사건을 중심으로 여론이 조성되고 말이 많이 오가는 것이라고보는데. 애초에 여성이 남성에게 폭력을 받는 경우는 저런 생판 얼굴도 모르는 '묻지마' 범행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아주 적... 더 보기
남성이 길을 가다가 남형으로 무장한 여성에게 목숨이나 신체적 위협을 받을 확률은 실제로 통계도 그렇고 이미지상으로 여성이 여혐으로 무장한 남성에게서 받는 그 위협감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은 사실 여성이 받는 그런 위협감에 대해서 아주 대표적이라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범행이 시행된 방법과 장소가 워낙에 쇼킹하고 믿기 힘들기에 이 사건을 중심으로 여론이 조성되고 말이 많이 오가는 것이라고보는데. 애초에 여성이 남성에게 폭력을 받는 경우는 저런 생판 얼굴도 모르는 '묻지마' 범행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아주 적고, 훨씬 더 많은 경우에는 면식범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이 점만 보아도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여성 혐오에 의한 증오 범죄에 대표격으로 자리잡기에 가장 적합하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한국내에서 많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표출되지 않았더라도 지니고있었던 불안감이 제대로 발산되기에는 충분할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였던것이고 이게 표면화된 이상 단연코 지적되어야하고 개선이 되어야할 문제라고봅니다. 단순히 내가 여자여서 강남 번화가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혼자 화장실 가기도 무서운 세상이라는 공포감은 사실 남자로서 상상할수가 없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여성들이 그런 불안감을 지니고있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살해범이 정신분열증등이 있는것을 이유로 여혐이 아니다 이런 논리도 공감이 안가는게, 애초에 어떤 성별에 대한 포괄적인 혐오 사상이라는게 논리적인 반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통해서는 어떤 성별 자체가 전부다 혐오의 대상이라는 결론을 내릴수가 없고, 그렇다면 그런 사상을 지니는 것은 애초에 적어도 그부분에서는 충분히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가 결여되었기 때문에 나온거죠.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정신분열증 등으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니 이것은 여혐과 연결짓기는 어렵다...라는 말은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애초에 논리적으로는 도달할수 없는 결론이 여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거기에 그냥 정신병이있는 싸이코의 짓이라고 '비정신병자'인 '우리'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정신병자' '남'들의 구도도 쉽게 받아들여야할 프레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거기까지 갈거면 저도 공부를 더 해서 글을 새로 써야하겠죠?
이번 사건은 사실 여성이 받는 그런 위협감에 대해서 아주 대표적이라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범행이 시행된 방법과 장소가 워낙에 쇼킹하고 믿기 힘들기에 이 사건을 중심으로 여론이 조성되고 말이 많이 오가는 것이라고보는데. 애초에 여성이 남성에게 폭력을 받는 경우는 저런 생판 얼굴도 모르는 '묻지마' 범행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아주 적고, 훨씬 더 많은 경우에는 면식범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이 점만 보아도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여성 혐오에 의한 증오 범죄에 대표격으로 자리잡기에 가장 적합하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한국내에서 많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표출되지 않았더라도 지니고있었던 불안감이 제대로 발산되기에는 충분할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였던것이고 이게 표면화된 이상 단연코 지적되어야하고 개선이 되어야할 문제라고봅니다. 단순히 내가 여자여서 강남 번화가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혼자 화장실 가기도 무서운 세상이라는 공포감은 사실 남자로서 상상할수가 없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여성들이 그런 불안감을 지니고있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살해범이 정신분열증등이 있는것을 이유로 여혐이 아니다 이런 논리도 공감이 안가는게, 애초에 어떤 성별에 대한 포괄적인 혐오 사상이라는게 논리적인 반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통해서는 어떤 성별 자체가 전부다 혐오의 대상이라는 결론을 내릴수가 없고, 그렇다면 그런 사상을 지니는 것은 애초에 적어도 그부분에서는 충분히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가 결여되었기 때문에 나온거죠.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정신분열증 등으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니 이것은 여혐과 연결짓기는 어렵다...라는 말은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애초에 논리적으로는 도달할수 없는 결론이 여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거기에 그냥 정신병이있는 싸이코의 짓이라고 '비정신병자'인 '우리'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정신병자' '남'들의 구도도 쉽게 받아들여야할 프레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거기까지 갈거면 저도 공부를 더 해서 글을 새로 써야하겠죠?
한국은 안전한가로 여혐남혐이 키배 붙는 와중에 OECD 중에 최하위라는 기사가 하나 떴어요.
여기에 비상 걸린 건 검찰과 여타 하부 조직, 연구기관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18/2013031800586.html
http://emptydream.tistory.com/3666
http://www.crimestats.or.kr/board/index.k2?cmd=boardDetail&tbl=crimestat&code=1369827917450
한 번 보시죠 ㅋㅋ
여기에 비상 걸린 건 검찰과 여타 하부 조직, 연구기관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18/2013031800586.html
http://emptydream.tistory.com/3666
http://www.crimestats.or.kr/board/index.k2?cmd=boardDetail&tbl=crimestat&code=1369827917450
한 번 보시죠 ㅋㅋ
http://i.imgur.com/kQfLLtz.jpg
위에 올린 이미지에 대응하는 화환도 있네요. 이 쯤 되면 온라인 찌질이들의 성간 이전투구 때문에 추모고 뭐고 안드로메다로 갔다고 봐야...
차라리 가능한 한 조용히 이 사건이 지나가게 하여, 말로만 추모를 외칠 뿐 실제로는 프레임으로 세상을 굴절되이 보아 성간 이전투구를 벌이며 왜소한 자기 존재를 비대하게 하려는 이들에 의해 유가족들이 성화를 겪지 않게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심어린 사회적 시선이란 것이 고작 천안함이 어쨌네 운이 좋았네 남자가 어쩌고 여자가 어쩌고... 실소가 절로.
위에 올린 이미지에 대응하는 화환도 있네요. 이 쯤 되면 온라인 찌질이들의 성간 이전투구 때문에 추모고 뭐고 안드로메다로 갔다고 봐야...
차라리 가능한 한 조용히 이 사건이 지나가게 하여, 말로만 추모를 외칠 뿐 실제로는 프레임으로 세상을 굴절되이 보아 성간 이전투구를 벌이며 왜소한 자기 존재를 비대하게 하려는 이들에 의해 유가족들이 성화를 겪지 않게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심어린 사회적 시선이란 것이 고작 천안함이 어쨌네 운이 좋았네 남자가 어쩌고 여자가 어쩌고... 실소가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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