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7/15 11:21:44
Name   쉬군
Subject   유부남들이여!! 나에게 힘을!!! (헬스, 금연, 한약의 콜라보..)
결혼 2년 반차...

아이가 생기지 않으니 어머니가 와이프 몸을 좀 건강하게 만들겸 한약을 먹어보자고 하셨습니다.

딱히 어머니가 아이에 대해 압박을 주시는건 아니고 저희가 병원도 다녀보고 해도 좋은 소식이 없자 꺼내신 말씀이셨죠.

경주에 꽤 유명한 한의원에 가서 한약을 지었습니다.

와이프꺼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제꺼도 하자네요?

그래서 하자고 했습니다.

그냥 제 몸을 생각하는거면 안해도 큰 문제가 안되는데 아이랑 관계된 거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구요.

뭐라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한약을 지으니 먹으면 안되는게 많아집니다.

당연히 밀가루, 돼지고기, 닭고기 등등..

거기에 담배도 피지 말랍니다.

이참에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담배를 펴봐야 일주일에 한갑정도 피는데다가 주말에는 전혀 입에도 안대는 정도여서 그런지 사흘째인데 전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조언을 듣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만드는데도 체력이나 건강이 중요하다고 운동하라고 잔소리를 엄청 들었거든요.

한약을 먹으면서 못먹는게 생기니 식단 조절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어머니랑 같이 살다보니 식사 준비도 어머니가 하셔서 식단 조절은 알아서 해주시더라구요...(...)

이렇게 한약, 식단조절, 헬스, 담배까지 건강해질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술도 안먹으니까요!!

근데 치킨이 먹고싶습니다...라면도 먹고싶네요...흑..

먹는게 제일 고통스러워요...

이렇게 살다보면...



이렇게 되겠죠..

네 뭐 이렇게 되도 살이 빠지고 건강해지고 아이가 생긴다면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렇게 글이라도 써야 채찍질도 받고 조금이나마 열심히 할거 같아서요.

그러니 모든 유부남 아저씨들!!



나에게 힘을 나누어 줘!!!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27 기타책 나눔 합니다. 5 동청 19/06/19 3830 17
    10977 게임플래등반기 13 Cascade 20/09/21 3830 4
    11735 일상/생각정확하게 이해받고 설명 없는 대화를 하고 싶다는 욕망 11 21/05/30 3831 14
    5115 음악하루 한곡 039. 쿨 - 오랜 친구에게 하늘깃 17/03/08 3831 0
    5693 IT/컴퓨터The New Surface Pro 11 싸펑피펑 17/05/24 3831 0
    12791 일상/생각내 안의 진보는 끝났는가? 15 moqq 22/05/08 3831 12
    8647 정치스물 다섯 살까지 저는 한나라당의 지지자였습니다 (4) 2 The xian 18/12/17 3832 8
    9791 기타제 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6 다군 19/10/07 3832 3
    10586 정치먼지털기 3 녹차김밥 20/05/14 3832 13
    11193 일상/생각할아버지, 데리버거, 수영장 2 사이시옷 20/12/03 3832 23
    5864 일상/생각급식소 파업과 도시락 3 여름 소나기 후 17/06/30 3833 5
    7202 스포츠180305 오늘의 NBA(덕 노비츠키 23득점 7리바운드) 2 김치찌개 18/03/06 3833 1
    9976 게임[LoL] Is Gap Closing? 6 Cogito 19/11/11 3833 1
    4449 기타. 11 삼공파일 16/12/26 3834 3
    10524 일상/생각이사 후기 16 한썸머 20/04/23 3834 0
    12213 사회검단신도시 장릉아파트에 대한 법개정을 추적해 봤습니다. 8 Picard 21/10/28 3834 7
    13271 과학/기술이번 카카오 사태에 가려진 찐 흑막.jpg 코멘터리 18 그저그런 22/10/25 3835 23
    8342 일상/생각슬럼프가 나에게 찾아 왔다 2 化神 18/10/09 3835 3
    1971 일상/생각누구나에게나 있을법한 판도라의 상자. 7 Obsobs 16/01/08 3836 0
    2117 일상/생각웃음이 모자라다. 3 nickyo 16/01/25 3836 2
    4460 정치최순실 군 인사개입 의혹 문서 발견. 친위 쿠데타설은 사실이었는가? 4 Bergy10 16/12/28 3836 0
    9921 음악손금 7 바나나코우 19/10/31 3836 3
    3270 일상/생각유부남들이여!! 나에게 힘을!!! (헬스, 금연, 한약의 콜라보..) 25 쉬군 16/07/15 3837 2
    7586 오프모임금주 일요일! 보드겜 : 쓰루 디 에이지스 해보실분?!? 10 Leeka 18/05/26 3837 0
    7635 스포츠180604 강정호 싱글에이 2호 2점홈런.swf 김치찌개 18/06/08 3837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