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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9/10 01:03:45
Name   나단
Subject   [MLB]내셔널스의 열네번째 10경기
[경기 성적]
8월
29일 vs 필리스 4:0 승리
30일 vs 필리스 3:2 승리
31일 vs 필리스 2:1 승리
9월
2일 vs 메츠 4:1 승리
3일 vs 메츠 1:3 패배
4일 vs 메츠 1:5 패배
5일 vs 브레이브스 6:4 승리
6일 vs 브레이브스 9:7 승리
7일 vs 브레이브스 5:4 승리
8일 vs 필리스 1:4 패배

최근 10경기 7승 3패, 82승 58패로 메츠와 8게임차 지구 1위. 매직 넘버는 15.

필리스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에서 기분 좋은 스윕을 거뒀지만 중요한 메츠와의 승부에선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메츠와는 앞으로 한시리즈가 남아있어요.

[확장로스터]
이번 시즌도 슬슬 막바지에 접어들며 확장로스터 기간이 다가왔습니다.

새로이 올라온 친구들을 보자면...

맷 레이토스 - 익숙하죠? 시즌 초 바빕신에 의한 돌풍을 일으켰던 레이토스가 은사인 빵감이 있는 내셔널스로 왔습니다. 트리플A인 시라큐스에서 17이닝동안 7볼넷 10삼진으로 여전히 좋은 모습은 아니였지만 다시 빅리그에서 얼굴을 보게됐습니다.

맷 그레이스 - 평범한 루기. 볼넷이 많아요.

라파엘 마틴 - 시라큐스의 마무리를 맡던 친구. 역시 볼넷이 많아요.

션 버넷 - 돌아온 루기. 지난 2년간 마이너를 전전하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게됐습니다.

트레버 고트 - 유넬 에스코바의 트레이드 대가였죠. 처음엔 꽤 좋다싶었지만 지난 1년간의 모습은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아직 92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이니 좀 더 기다려봐야겠지요.

페드로 세베리노 - 포수 유망주. 라모스의 거취에 따라 내년 위치가 크게 달라질듯한데...실링이 높은 편은 아니라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브라이언 굿윈 - '한때' 잘나가던 툴가이 외야 유망주. 11년 1라운더로 13년 닷컴 TOP100에서 52위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저 흔한 망픽 중 하나로 평가받구요ㅠ 그래도 이번에 빅리그 데뷔에 성공하긴했습니다. 거의 마지막 기회라 볼 수 있는데 이걸 잡을수 있을지 없을지는 굿윈 본인에게 달려있겠네요.

그리고 맷 덴데커가 지명할당됐습니다. 작년 블레빈스를 트레이드하며 받아온 선수인데 나름 쏠쏠한 백업으로 활약해줬었죠. 하지만 올해 성적은 영 좋지않았어요. 좋은 팀 찾기를.

[유리몸 스트라스버그]
스트라스버그가 복귀전에서 2.1이닝만에 팔꿈치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되었습니다. 다행히 MRI결과는 음성, 단순한 염좌란 소리가 있네요. 이왕 이렇게된거 정규시즌은 푹 쉬게하고 포시에서나 던졌으면하는데 이러면 또 컨디션 문제로 제 실력이 안나오겠죠. 참 까다로운 선수에요 벅군은. 장기계약 시작부터 이러면 계약 기간 중 토미존 한번쯤 더 받을지도? 

[8월의 루키 트레이 터너]
아아아 터너야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트레이 터너가 NL 8월의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볼넷이 적은 것이 흠이지만 적극적인 타격의 결과이니만큼 크게 신경쓰지않아요. 기대이상의 갭파워와 탁월한 주루, 점점 발전하는 외야 수비까지 정말 깔 곳이 없는 완벽한 모습입니다.

[MVP? CYA?]
시즌이 20경기남짓 남게되며 MVP와 사이영상의 후보군이 접혀지고있습니다. 내츠에서는 다니엘 머피가 MVP를, 맥스 셔져가 사이영상을 노리고있는데요.

머피의 현상황을 먼저 보자면...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박빙. 브라이언트가 8월 대폭발을 하며 확기우는가했더니 9월들어 짧은 부진에 빠졌고 머피는 8월 중순 성적이 잠깐 떨어졌다 현상유지를 하는 중입니다. 현 상황에서 둘을 비교한다면 홈런이 더 많고 좋은 수비와 스타성을 갖춘 브라이언트가 MVP를 가져갈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MVP투표에서 타율, 타점, 홈런 등 클래식 핵심 스탯이 아직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을 생각할때 외부 요인인 로키스 두 타자, 머피와 타격왕을 다투는 르마이유와 홈런&타점왕을 노리는 아레나도 둘의 최종 성적이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거라봅니다. 아레나도가 단독 홈런왕을 차지하고 머피가 타격왕이 되는 하는 상황이라면 박빙이 될 수 있단거죠. 하지만 역시 기본적으론 브라이언트가 우세한 상황이라봐요.



사이영은 좀 더 후보가 많아요. 내일 복귀하는 커쇼의 사이영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제법 들려왔지만 솔직히 가망 없는 이야기구요. 8월까지만해도 결국은 범가너가 아닐까싶었는데 범가너가 퍼지면서 여러 후보가 올라왔어요. 컵스의 세 투수와 범가너가 셔져의 경쟁자입니다.

그 중 가장 신경쓰이는 경쟁자는 범가너와 헨드릭스에요. 특히 헨드릭스는 후반기 ERA가 압도적입니다. 1점대 ERA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고 작년같은 우주대괴수들이 없는 지금 이건 굉장한 무기죠. 하지만 시즌 초 하위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시작하며 이닝을 많이 먹지 못했고 삼진이 부족한 점이 큰 걸림돌이겠네요. 지금으로서는 셔져가 3점대로 올라가지않는한 사이영 1순위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선발투수는 한경기 한경기가 굉장히 큰 파급력을 가졌다는 점.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겁니다.

[향 후 일정]
필리스와의 4연전이 끝나면 메츠, 브레이브스와 시리즈가 예정되있습니다. 메츠와는 만나는 마지막 시리즈이니만큼 집중해줬으면 좋은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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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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