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9/19 11:20:19
Name   쉬군
Subject   [WOW]보름정도 플레이한 감상평
와우가 오픈한지도 보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플레이한 후기를 간단히 적어볼까 싶네요.

제 캐릭터부터 간단히 말씀드리면

주특성 : 복술 / 부특성 : 고술

고술 유물 1금테 뚫은이후 (필드 퀘스트용) 복술에 유물력 올인 (19개 찍었네요. 2금테까지 앞으로 3칸)

템렙은 842 입니다.

1. 일반 퀘스트

지역별 레벨이 없이 어느지역을 가도 현재 레벨로 맞춰지는 점은 굉장히 좋은거 같습니다.

보통 확장팩 오픈하면 첫 렙업 지역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몰려 문제가 되었었는데 유저들이 분산되니 렙업이 쾌적하더라구요.

하지만 만렙을 찍으니 이야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만렙이 되는순간 필드 몹들이 굉장히 강해졌고 그로인해 몇몇조건 (탱키하거나, 소환수가 있거나, 자생이 가능하거나) 가 이루어 지지않으면 꽤나 고생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2마리 이상애드되면 거의 죽었다고 봐야할 정도로...


2. 전역퀘스트

굉장히 많이 우려했던 부분입니다만...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는게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하루에 전역퀘스트를 하나 (동일 지역 4개 퀘스트) 진행하는데 클리어 타임이 30분 내외입니다.

꽤 강한 네임드몹을 잡는것들도 있지만 가보면 대충 3~4명 이상의 유저들이 잡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대만 툭쳐도 완료되는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초반 템렙을 올리는데 전역퀘가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만렙전 일반무작은 지옥이고, 영던 무작을 가기엔 스펙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역퀘 보상으로 주는 아이템으로 영던까지 쉽게 갔으니까요.

게다가 저는 장신구 저주라 던전에서 장신구를 단 하나도 못먹었는데 전역퀘로 일단 수급했습니다... (...)


3. 스토리

살아딘님이 일리계신다!!!

이부분은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만...

스토리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은 멘붕하실수도 있겠습니다.

쟁쟁한 영웅들이 타락해가고, 무능한 모습을 보고있자니...후...


4. 직업 전당

드군의 주둔지 대신 만든 시스템인데 괜찮은거 같습니다.

추종자 임무도 보내지만 드군만큼 스트레스 받으면서 보내지 않아도 될거 같구요.

미니멀하게 잘 설계한 느낌입니다.

아쉬운점은 직업별로 전당퀘스트를 진행하는데 그 스토리가 재밌어요...근데 내가 플레이하는 직업밖에 못보는게 아쉬운점입니다.


5. 던전

아직 초기라 꽤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주말을 끝으로 10신던을 다 돌아봤네요.

넴드들이 재탕도 많고 많이 본거같은 애들도 있지만 그래도 재밌어요.

물론 한달정도 지나면 지겹겠지만요...


6. 밸런스

오픈초라 밸런스가 엉망입니다.

아직 레이드가 나오지않아 캐스터 딜러들은 죽을맛인거 같구요.

원딜은 냥꾼이 다 해먹는 느낌..

근딜은 풍운, 도적, 악사 딜이 엄청납니다.

고술은....네....그렇네요.

탱은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지만 악사탱은 싫습니다. (엄격 근엄 진지)

딜은 쎈데 몸이 너무 종잇장이예요.

복술이 단일힐이 약하긴 해도 문제될정도는 아닌데 악사탱만 만나면 엄청 고생했습니다....

직업 밸런스야 또 맞춰지겠죠. 티어 셋템을 입어봐야 또 알수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법사는 또 쎄지겠죠 뭐 (심드렁)


7. 총평

솔직히 오픈전 꽤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디아블로의 전역퀘스트 시스템이나 빛의 살아딘님, 전설뮤기 유물 시스템 등등...

근데 까보니 생각보다 잘만든 느낌이 납니다.

물론 매 확장팩마다 초반은 괜찮긴 했지만, 이번엔 기대감이 적어서 그런지 더 괜찮은 느낌이네요.

또 한 반년정도는 재밌게 즐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와저씨라 예전만큼 빡세게는 못하겠지만 말이죠?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171 오프모임[번개] 내일 토요일 저녁 6시반 신촌 68 풀잎 23/10/06 4474 5
    6524 일상/생각외국인 선생님과의 이야기. 2 우분투 17/11/04 4475 9
    3075 기타[불판] 이슈가 모이는 홍차넷 찻집 19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6/06/20 4475 0
    3726 게임[WOW]보름정도 플레이한 감상평 9 쉬군 16/09/19 4475 0
    4928 음악봄에 두근두근 노래 4 비익조 17/02/19 4475 0
    6181 음악[번외] 3 Divas of Swing Era - 3. Sarah Vaughan 3 Erzenico 17/08/27 4475 3
    14116 경제그냥 쉬었다는 청년들 증가, 정말 노동시장 상황 악화 때문인가 3 카르스 23/08/22 4476 5
    5577 정치김관홍 잠수사 가족 방문한 문재인 2 Toby 17/05/06 4477 2
    5602 정치이쯤에서 다시 보는 가장압도적인 17대 대선 9 Leeka 17/05/10 4477 0
    6889 영화이번 주 CGV 흥행 순위 AI홍차봇 18/01/04 4477 1
    7544 게임[Don't Starve] 어드벤쳐 연재 #2-1 게임은 계속된다 #1-2 Xayide 18/05/18 4477 3
    3080 스포츠내셔널스의 일곱번째 10경기 3 나단 16/06/21 4478 0
    3854 IT/컴퓨터송도 버거킹,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노트7이 발화했습니다 6 Leeka 16/10/09 4478 0
    11101 게임[LOL] 10월 31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5 발그레 아이네꼬 20/10/30 4478 6
    6138 일상/생각빵꾸난 팬티... 10 tannenbaum 17/08/21 4479 9
    8666 정치스물 다섯 살까지 저는 한나라당의 지지자였습니다 (6) 5 The xian 18/12/20 4479 20
    14044 일상/생각공부에 대하여... 13 희루 23/07/14 4479 0
    3180 도서/문학지난 달 Yes24 도서 판매 순위 2 AI홍차봇 16/07/03 4480 0
    6191 문화/예술이번달에 간 공연들 감상 5 naru 17/08/28 4480 3
    7079 게임ETS2 후기 & 팁 - 게임 내용 중심으로 (시작 지점) 1 모선 18/02/10 4480 0
    9683 기타17호 태풍 타파 1 다군 19/09/19 4480 0
    3158 스포츠[6.28]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2타점 적시타) 1 김치찌개 16/06/29 4481 0
    4779 음악하루 한곡 021. 희철&민경훈 - 나비잠 6 하늘깃 17/02/05 4481 2
    6888 영화1987, 그렇게 현실은 역사가 된다. (스포) 4 은우 18/01/03 4481 9
    7538 일상/생각헉, 탐라에 흘려가도 좋을 잡설을 쓰다 티타임으로 넘어 왔습니다. 성공의날을기쁘게 18/05/18 4481 5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