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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1/21 23:47:44 |
Name | F minor |
Subject | 좋아하는 곡을 연주한다는것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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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즐겁게 한다는건 좋은거에요.
저는 피아노집 아들래미라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살았는데, 사실 엄마한테 맞아가며 피아노를 치던 시절은 그리 즐겁진 않았어요.
나중에 기타를 붙들고 독학을 했는데, 한 곡을 만번쯤 쳐보면 감이 오겠지 싶어서 주구장창 몇년동안 하루에 열번씩 015B의 슬픈 인연만 쳐댔어요.
그 때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나서 다시 피아노가 치고 싶어져서 잡았는데.. 좀 늦긴 했지만 그래도 고3 수험생활 마지막을 좋아하는 월광 등등을 치면서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좀 쉬시고 나면 다시 회복될거에요. 악기... 더 보기
저는 피아노집 아들래미라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살았는데, 사실 엄마한테 맞아가며 피아노를 치던 시절은 그리 즐겁진 않았어요.
나중에 기타를 붙들고 독학을 했는데, 한 곡을 만번쯤 쳐보면 감이 오겠지 싶어서 주구장창 몇년동안 하루에 열번씩 015B의 슬픈 인연만 쳐댔어요.
그 때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나서 다시 피아노가 치고 싶어져서 잡았는데.. 좀 늦긴 했지만 그래도 고3 수험생활 마지막을 좋아하는 월광 등등을 치면서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좀 쉬시고 나면 다시 회복될거에요. 악기... 더 보기
뭐든 즐겁게 한다는건 좋은거에요.
저는 피아노집 아들래미라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살았는데, 사실 엄마한테 맞아가며 피아노를 치던 시절은 그리 즐겁진 않았어요.
나중에 기타를 붙들고 독학을 했는데, 한 곡을 만번쯤 쳐보면 감이 오겠지 싶어서 주구장창 몇년동안 하루에 열번씩 015B의 슬픈 인연만 쳐댔어요.
그 때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나서 다시 피아노가 치고 싶어져서 잡았는데.. 좀 늦긴 했지만 그래도 고3 수험생활 마지막을 좋아하는 월광 등등을 치면서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좀 쉬시고 나면 다시 회복될거에요. 악기를 하는건 연애같아요. 싸웠다가 삐졌다가 좋았다가 미워졌다가. 그래도 부정할 수 없는, 나는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 연주를 너무 좋아한다는 것 때문에 다시 그 품에 안겨들게 되는.. 그런거 같아요.
저는 피아노집 아들래미라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살았는데, 사실 엄마한테 맞아가며 피아노를 치던 시절은 그리 즐겁진 않았어요.
나중에 기타를 붙들고 독학을 했는데, 한 곡을 만번쯤 쳐보면 감이 오겠지 싶어서 주구장창 몇년동안 하루에 열번씩 015B의 슬픈 인연만 쳐댔어요.
그 때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나서 다시 피아노가 치고 싶어져서 잡았는데.. 좀 늦긴 했지만 그래도 고3 수험생활 마지막을 좋아하는 월광 등등을 치면서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좀 쉬시고 나면 다시 회복될거에요. 악기를 하는건 연애같아요. 싸웠다가 삐졌다가 좋았다가 미워졌다가. 그래도 부정할 수 없는, 나는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 연주를 너무 좋아한다는 것 때문에 다시 그 품에 안겨들게 되는.. 그런거 같아요.
애기들 때문에 본의아니게 (...) 야마하 클래식 기타로 (.....) 만화 주제가나 동요를 뚱땅뚱땅 할 때가 있는데
치다보면 이게 또 좋더라고요. 어렵고 복잡하고 그런 곡도 물론 가치가 있고 좋지만,
때로는 마음으로 치는 반짝반짝 작은 별 하나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을 때도 있는거 같아요.
이걸 느꼈던게, 저는 사실 비틀즈의 yesterday가 왜 명곡 반열에 있는지 사실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투츠 틸레망이라는 할배가 나와서 하모니카로 그 곡을 연주하는데.. 와...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그 때 생각했죠. 소중하지 않은 곡은 없구나. 내가 그렇게 못 들었을 뿐이구나.. 하고요.
치다보면 이게 또 좋더라고요. 어렵고 복잡하고 그런 곡도 물론 가치가 있고 좋지만,
때로는 마음으로 치는 반짝반짝 작은 별 하나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을 때도 있는거 같아요.
이걸 느꼈던게, 저는 사실 비틀즈의 yesterday가 왜 명곡 반열에 있는지 사실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투츠 틸레망이라는 할배가 나와서 하모니카로 그 곡을 연주하는데.. 와...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그 때 생각했죠. 소중하지 않은 곡은 없구나. 내가 그렇게 못 들었을 뿐이구나..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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