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2/24 15:40:29
Name   스타카토
File #1   1487917569_20151112_214655.jpg (128.4 KB), Download : 3
File #2   1487917569_20170224_124932_HDR.jpg (295.4 KB), Download : 1
Subject   수돗물은 믿지만 배관은 못믿어~




수돗물 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죠.
수돗물 그냥 먹는 사람
정수기 물만 먹는 사람
정수기물도 믿음이 안가 생수만 먹는사람....

사실 저는 수돗물 그냥 먹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그냥 별 생각없었어요. 생수가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먹는...뭐 별 큰 관심없는...

7년전 수원 영통의 약 20년 약간 안된 아파트에 이사를 오면서 조금 바뀌게 되었습니다.
7년전이긴 한데 수돗물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 시점은 6개월 전이니 6년 반동안은 그냥 역시 아무생각 없이 살았었네요.

6개월 전입니다..
2-3일에 한번씩 아이들 목욕을 시키다 보니 저녁마다 목욕다라에 물받는것이 일입니다.
물받으려면 샤워기를 대고 3-4분은 기다려야죠.
뱅글 뱅글 뱅글 뱅글
뱅글뱅글 돌고있는 물줄기를 보면 최면에 걸릴것 같습니다. 레드썬!!!!
다받고 샤워기를 끄고 물을 보는 순간 다라 가운데(첫번째 사진) 뭔가 이상한 점이 있네요???? 뭐지????


네....쇳가루였습니다.
그때 순간 등줄기를 오싹한 생각이 지나갔는데 바로 싱크대였습니다. 설마 싱크대도??
물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뱅글뱅글.....그 2분의 시간이 역시 참 길게도 느껴지더군요.
결과는?
네...역시 쇳가루가 나오더군요.

왜 그동안은 몰랐을까?
평소처럼 물을 받아봤습니다. 눈에 별로 안보이네요????
이번엔 뱅글뱅글.....
원심력의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이번에는.......당첨!!!

그동안 그냥 아무생각없이 썼던거에요. 문제는 우리집은 수돗물로 라면도 끓이고 밥도 하고 국도 끓이고....
그동안 왜 철분걱정을 안해도 되었는지 이제야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녹물제거기를 샀습니다.
그리고 2개월 정도 사용한 결과는?????

두번째 사진 왼쪽이 새것, 오른쪽이 사용한것입니다.
오른쪽녀석....쇳가루가......컷터칼 하나는 만들수있지 않을까요? 필터에 가득찬 저 갈색톤의 쇳가루란........

지금도 저는 수돗물은 믿습니다. 어릴적부터 벌컥벌컥 마시기도 했고 얼마전 종합건진 받았는데 건강하다네요. 비만인것 빼고는.....후새드..

그러나 우리집 배관은 못믿겠습니다.
이 쇳가루...분명 20년이나 된 우리 아파트 배관에서 나온 그 쇳가루일테니깐요...

기억하세요! 확인해 보려면????

"뱅글 뱅글 뱅글 뱅글....."

뭔가 사진하나를 더 넣어야 될것같은 생각이 든다면
"삐빅~ 정상입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77 기타4분기에 본 애니메이션들 15 별비 17/02/23 8421 1
    4978 IT/컴퓨터AMD 대란?.. 짤 하나로 설명해보기 16 Leeka 17/02/23 5875 2
    4979 게임섀도우버스 초반 즐겨보기 이야기 #1 3 Leeka 17/02/24 3725 0
    4981 창작[소설] 여름 날 31 새벽3시 17/02/24 3223 8
    4982 창작갑오징어에 대해서 생각하다 9 열대어 17/02/24 3386 1
    4983 꿀팁/강좌[사진]렌즈를 읽어봅시다. 33 사슴도치 17/02/24 5671 7
    4984 기타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으로 유력한 신경가스 - VX가스 16 모모스 17/02/24 9577 6
    4986 일상/생각예전에 스타 1 하던 이야기 9 기쁨평안 17/02/24 3198 0
    4987 일상/생각수박이는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1 30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7/02/24 3946 11
    4988 IT/컴퓨터컴알못의 조립컴퓨터 견적 연대기 (4) 모니터 2 이슬먹고살죠 17/02/24 5947 2
    4989 IT/컴퓨터컴알못의 조립컴퓨터 견적 연대기 (5) SSD, HDD, 파워, 케이스, 쿨러 등 4 이슬먹고살죠 17/02/24 4856 4
    4990 일상/생각수돗물은 믿지만 배관은 못믿어~ 12 스타카토 17/02/24 4181 0
    4992 게임[하스스톤] 2/24일 개발팀 용우 프로듀서 Q&A 정리 1 Leeka 17/02/24 3445 0
    4993 일상/생각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 간 순간이 있다. 22 SCV 17/02/24 5716 15
    4994 IT/컴퓨터LG, G4/V10 업데이트 벌써 중단... 11 Leeka 17/02/24 4159 0
    4995 일상/생각꼬마마녀 도레미 7 HD Lee 17/02/24 6529 5
    4996 과학/기술외계 행성을 (진지하게) 발견하는 방법 8 곰곰이 17/02/24 5595 9
    4997 사회呼朋呼友을 허하노라.. 29 tannenbaum 17/02/24 5143 8
    4998 게임'2048' 후기 17 별비 17/02/24 7503 12
    4999 사회텝스 논란 16 집정관 17/02/25 9792 0
    5000 일상/생각통증 2 이건마치 17/02/25 4083 3
    5001 창작잡채와 당신 16 열대어 17/02/25 3590 6
    5002 요리/음식당면고로케를 그리며 3 시커멍 17/02/25 5965 2
    5003 도서/문학홍차박스에 남긴 선물 : '밤이 선생이다(황현산)' 5 진준 17/02/25 4823 9
    5004 역사일본의 다도(茶道)가 재미있는 점 5 눈시 17/02/25 5878 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