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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4/04 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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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CGV 1 Day Free Pass - 2

하루종일 영화를 보려던 계획은 4번째 영화관람 후 컨디션이 급 다운되면서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여하튼 오늘 본 영화들을 간단하게 평하자면

1. 히든 피겨스 (8:25~10:42)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이 우주로 나아가고자 무한 경쟁하던 시절.
아직 인종차별이 당연시 되던 시절 미국의 나사에서 근무했던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답게 영화의 스토리는 극적인 반전이나 심한 갈등없이 잔잔하면서도 훈훈하게 전개됩니다.
잔잔하고 교훈적인 휴먼 스토리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2. 프리즌 (10:50~13:05)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한국 영화.
영화의 스토리나 개연성에 신경 쓰면 골치가 아프니 머리를 비우시고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하시면 좋은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스토리의 구멍을 메꾼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김래원 한석규를 좋아하시면 추천.

3. 미녀와 야수 (13:05~15:24)

디즈니 고전의 실사영화.
헤르미온느가 야수랑 쿵짝쿵짝 노래하고 춤추다 끝이 납니다.
보기 직전에 본 영화가 무겁고 잔인한 범죄물인지라 초반에 뇌를 청순하게 세팅하는게 살짝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끝날 땐 다 아는 내용인데 왜 눈물이 나는지 ㅠ_ㅠ
디즈니 영화 좋아하시면 추천!

4. 공각기동대 (16:00~17:57)

잠깐 브레이킹 타임을 가지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 컨디션이 급 다운되면서 초반(?) 1시간을 자버렸습니다.
그런데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서 영화를 보는데도 딱히 내용 연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공각기동대 좋아하시면 비추! :-)


공각기동대를 보고 나오니 컨디션이 바닥을 치길래 영화 보는 건 포기하고 영화관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영화관 나와서 밥을 먹고 나니 컨디션이 다시 쌩쌩해 지네요??

여하튼 제 올해의 CGV 1 Day Free Pass는 이렇게 사용되었습니다.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영화를 보고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VVIP가 되길 기대하며 글을 이만 맺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의 교훈 : 영화를 보더라도 밥은 먹어 가면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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