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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7/10 01:19:04 |
Name | 사탄 |
Subject | (스포없음)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보고 왔습니다 |
정확히는 어제 봤는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꽤 재미있었습니다 영화평론가들이 혹평을 하거나 평점을 낮게 주었다고 하더라도 그냥 일반대중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본다고 가정하고 딱 그 정도의 기대감을 갖고 본다면 정말 재미있는 상업영화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터미네이터1과 2를 좋아하던 터미네이터 매니아들이 보기에는 1, 2보다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 3, 4보다는 확실히 훨씬 재미있다고 보장할 수 있네요. 단 예고편을 안봐야 합니다. 예고편에 너무 많은 것들이 담겨있더라구요. 한 4분의 3정도까지 영화의 주요 장면이 나오니 꼭 안보고 영화관 가시길 바랍니다. 영화 끝난후 엔딩크레딧이 다 내려간 후 영상이 더 준비되어있으니 꼭 보시구요. 전 끝나고 그런게 있나 검색하기 귀찮아서 걍 나왔는데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영상이 더 있었다고 하길래 후회했네요. 이병헌은 정말 10~20분 정도 나오는데 어느 정도의 임팩트는 있었습니다. 아놀드, 사라 코너, 카일 리스, 존 코너, 스카이넷 다음의 존재감이었어요. 제 개인적인 터미네이터 시리즈 평가는 2>>1>>>>>5(제니시스)>>>>>>>>>>3>>>>>>>>>>>>>>>>>>>>>>4입니다. 4야말로 cg효과밖에 남는게 없고 스토리도 진부하고 결말도 진부한 터미네이터시리즈로 편입하기에도 너무 이질적인 시리즈였구요. 3은 액션만 좋고 1, 2편의 플롯만 베껴서 조금 수정한 그저그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였다면 이번 제니시스는 2편정도를 바라고 영화관에 들어간게 아니라 일반적인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봤다면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라고 샹각합니다. 10점만점이라면 7점 이상을 주고 싶은 영화였니요. 8점정도의 조금 뛰어난 영화나 9점이상의 명작급은 아니지만 킬링타임용이라기엔 즐거움이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나중에 또 보고 싶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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