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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12/25 01:41:09 |
Name | 밤배 |
Subject | 제천 화재. 남탕과 여탕의 위치가 바뀌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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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처능력이 여성이 특별히 더 낮은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것과는 별개로 안전 교육은 남녀 무관히 하면 좋겠지요. 물론 그런 교육이 공교육 과정에 포함이 되어 있으므로, 그걸 제대로 하는 것부터 시작하는게 좋겠습니다.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여성 20명이 죽은 이 시점에 그런 얘기를 하는건 젠더소재로 어그로 끄는 것 밖에 안됩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남자 여자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남자 여자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착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여성은 남성보다 무능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위험한 걸 안다면 도망칠 수 있는 사람들이죠. 화재 진압시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예비군에서 배운 그깟 지식으로 자랑하지 마세요.
이번 화재에서 진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유독가스였습니다. 남자라고 유독가스에 오래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거꾸로 남탕이었다면 남자가 더 많이 죽었을 겁니다.
이번 화재에서 진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유독가스였습니다. 남자라고 유독가스에 오래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거꾸로 남탕이었다면 남자가 더 많이 죽었을 겁니다.
['제천 화재' 건물주 "여성 사우나만 대피 안내 못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2/2017122202668.html
이 기사가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사가 사실이라면 '여성'이라 죽었다는 건 틀린 말씀이 아니겠으나
"옷 입는 시간+유사시에는 벗고 튈수 있는 담력+... 더 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2/2017122202668.html
이 기사가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사가 사실이라면 '여성'이라 죽었다는 건 틀린 말씀이 아니겠으나
"옷 입는 시간+유사시에는 벗고 튈수 있는 담력+... 더 보기
['제천 화재' 건물주 "여성 사우나만 대피 안내 못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2/2017122202668.html
이 기사가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사가 사실이라면 '여성'이라 죽었다는 건 틀린 말씀이 아니겠으나
"옷 입는 시간+유사시에는 벗고 튈수 있는 담력+긴급사태 행동요령 교육 뭐 이런 것들이 남탕보다 적다"는 주장을 과감히 펼칠 상황은 아닌 거 같네요.
긴급사태 행동요령을 지키지 못한 건물주는 남성이거든요.
이 말을 한다고 해서 제가 희생자 발생의 원인을 남성에 몰아두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성별로 나누어 분석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건물 전체로 불이 옮겨 붙는데 5분밖에 안 걸렸다는데
그런 거센 불길을 특수훈련이 없는 남성이 끄려고 한다고 꺼지겠습니까.
애초에 초기 발화 시에 건물주가 소화전으로 불을 끄려다 실패해서 소방서에 신고한거예요.
예비군 훈련만 말씀하시지만 직장 내에서도 소방 안전 교육이 있습니다. 간단한 행동요령은 공중파 방송으로도 늘 주지시켜주고요.
'여성'이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안전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데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차라리 사회 전반에 안전교육이 부실하다는 이야기면 모를까....
더군다나 예비군 훈련은 군사훈련에 방점이 있는 거 아닙니까. 유사 시에 병력으로 동원하려고 말이죠.
화재와 같은 재해를 대비하는 곳이 아닙니다.
심정지와 같은 위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정 뿐만 아니라 학교, 직장, 길거리 어디든지요.
심폐소생술을 배울 대상은 다다익선이지 어느 성별이 더 많이 배워두는 게 효율적이지도 않고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글인데
심지어 참사 발생의 원인이 어느정도 희생자에게 있다고 오해를 살 거 같기도 합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절차도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글이 올라오는 건 섣부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2/2017122202668.html
이 기사가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사가 사실이라면 '여성'이라 죽었다는 건 틀린 말씀이 아니겠으나
"옷 입는 시간+유사시에는 벗고 튈수 있는 담력+긴급사태 행동요령 교육 뭐 이런 것들이 남탕보다 적다"는 주장을 과감히 펼칠 상황은 아닌 거 같네요.
긴급사태 행동요령을 지키지 못한 건물주는 남성이거든요.
이 말을 한다고 해서 제가 희생자 발생의 원인을 남성에 몰아두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성별로 나누어 분석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건물 전체로 불이 옮겨 붙는데 5분밖에 안 걸렸다는데
그런 거센 불길을 특수훈련이 없는 남성이 끄려고 한다고 꺼지겠습니까.
애초에 초기 발화 시에 건물주가 소화전으로 불을 끄려다 실패해서 소방서에 신고한거예요.
예비군 훈련만 말씀하시지만 직장 내에서도 소방 안전 교육이 있습니다. 간단한 행동요령은 공중파 방송으로도 늘 주지시켜주고요.
'여성'이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안전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데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차라리 사회 전반에 안전교육이 부실하다는 이야기면 모를까....
더군다나 예비군 훈련은 군사훈련에 방점이 있는 거 아닙니까. 유사 시에 병력으로 동원하려고 말이죠.
화재와 같은 재해를 대비하는 곳이 아닙니다.
심정지와 같은 위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정 뿐만 아니라 학교, 직장, 길거리 어디든지요.
심폐소생술을 배울 대상은 다다익선이지 어느 성별이 더 많이 배워두는 게 효율적이지도 않고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글인데
심지어 참사 발생의 원인이 어느정도 희생자에게 있다고 오해를 살 거 같기도 합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절차도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글이 올라오는 건 섣부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 이미 보도 초기에 나온 기사들입니다. 확인해보셔요..
http://news.joins.com/article/22226377
“2층 목욕탕 출입문 고장…버튼 찾기 어려웠을 것”
두손스포리움에 장기 근무한 A씨는 "2층 목욕탕의 버튼식 자동문은 손톱만한 크기의 붉은 색을 정확하게 누르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며 "화재가 나 연기가 가득한 상황에서 이 출입문을 열지 못해 내부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더 보기
http://news.joins.com/article/22226377
“2층 목욕탕 출입문 고장…버튼 찾기 어려웠을 것”
두손스포리움에 장기 근무한 A씨는 "2층 목욕탕의 버튼식 자동문은 손톱만한 크기의 붉은 색을 정확하게 누르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며 "화재가 나 연기가 가득한 상황에서 이 출입문을 열지 못해 내부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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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미 보도 초기에 나온 기사들입니다. 확인해보셔요..
http://news.joins.com/article/22226377
“2층 목욕탕 출입문 고장…버튼 찾기 어려웠을 것”
두손스포리움에 장기 근무한 A씨는 "2층 목욕탕의 버튼식 자동문은 손톱만한 크기의 붉은 색을 정확하게 누르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며 "화재가 나 연기가 가득한 상황에서 이 출입문을 열지 못해 내부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A씨는 화재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복잡한 시설 구조도 지목했다.
그는 "화재를 알리는 비상 방송시설이 없었고, 탕내에서는 비상벨이 울려도 듣기 힘든 미로식으로 돼 있다"면서 "탕 안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가 난 줄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밀려든 연기에 질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3/2017122300120.html
'2층 참사, 3층 무사' 비상구가 갈랐다
3층에 있던 사람들은 사우나 가장자리에 있는 비상구를 통해 계단을 내려와 탈출했다. 건물 구조를 아는 사우나 이발사가 이들을 안내했다. 2층 여성들은 비상구를 찾지 못했다. 알 수도 없었다. 이용객이 많은 이발소에 비상구가 있었던 남성 사우나와 달리 여성 사우나의 비상구로 통하는 공간은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다. 비상구 입구 주변에는 손님들의 목욕 바구니를 올려놓는 선반이 양옆으로 설치되어 있어 한 사람이 통과하기 어려울 정도로 좁았다. 비상구임을 알리는 비상등도 꺼져 있었다.
목격자 증언과 현장 상황을 종합하면 여성들은 비상구 대신 사우나 정문으로 탈출하려다 계단을 타고 들이닥친 유독가스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20명 중 시신 11구가 정문 앞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9구의 발견 장소도 정문 부근이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229376
‘사망 0명’ 3층엔 비상구 안내한 이발사 있었다
3층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던 건 이발사 김종수(64)씨의 역할이 컸다. 김씨가 불이 난 사실을 일찍 알아차리고 3층 남탕에 있던 10여명을 모두 비상구로 유도해 대피시켰다.
당시 3층 사우나에 있다가 대피한 생존자들은 “목욕관리사(때밀이)가 불이 났음을 알렸고 이발사는 우왕좌왕하는 사우나 이용객들을 비상구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http://www.hankookilbo.com/v/3b155aef9bc0421f9ab80cae052f8923
비상구 가려진 여성 사우나, 대피 도울 직원도 없었다
24일 소방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2층에 희생자가 유독 많은 건 1)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자동출입문 2)목욕용품 보관 선반에 막혀 거의 보이지 않은 비상구 탓이 컸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자력 대피가 가능한 비상구 탈출이 봉쇄됐다는 점이다. 2층 비상구 위치를 아는 손님은 없었을 것이란 게 건물 직원과 생존자들 얘기다. 누군가 비상구 위치만 말했어도, 선반 사이를 비집으면 안에서 문이 열린다는 사실만 알려줬어도 귀중한 생명을 더 구할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2층엔 건물 구조를 그나마 알고 있을 직원이 한 명뿐이었다. 이날이 마지막 근무였던 세신사 A씨는 일찌감치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직원 B씨는 “A씨가 평소 드나드는 등 비상구 위치를 알고 있었던 걸로 안다”며 “안내가 있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다른 직원이라도 더 있었으면 도움을 기대할 수 있었을 텐데, 하필 그날은 A씨뿐이었다. 원래 세신사 두 명이 더 있었고, 매점 직원도 한 명 있었지만 얼마 전 해고됐다고 한다.
https://youtu.be/unkEi5CfOKI
3층 생존자 증언
정리하면
1. 정문 고장
2. 3층은 비상구가 개방되어 있는 반면 2층은 폐쇄된 상태
3. 3층과 달리 2층은 대피로 안내하는 사람도 없었음
http://news.joins.com/article/22226377
“2층 목욕탕 출입문 고장…버튼 찾기 어려웠을 것”
두손스포리움에 장기 근무한 A씨는 "2층 목욕탕의 버튼식 자동문은 손톱만한 크기의 붉은 색을 정확하게 누르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며 "화재가 나 연기가 가득한 상황에서 이 출입문을 열지 못해 내부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A씨는 화재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복잡한 시설 구조도 지목했다.
그는 "화재를 알리는 비상 방송시설이 없었고, 탕내에서는 비상벨이 울려도 듣기 힘든 미로식으로 돼 있다"면서 "탕 안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가 난 줄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밀려든 연기에 질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3/2017122300120.html
'2층 참사, 3층 무사' 비상구가 갈랐다
3층에 있던 사람들은 사우나 가장자리에 있는 비상구를 통해 계단을 내려와 탈출했다. 건물 구조를 아는 사우나 이발사가 이들을 안내했다. 2층 여성들은 비상구를 찾지 못했다. 알 수도 없었다. 이용객이 많은 이발소에 비상구가 있었던 남성 사우나와 달리 여성 사우나의 비상구로 통하는 공간은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다. 비상구 입구 주변에는 손님들의 목욕 바구니를 올려놓는 선반이 양옆으로 설치되어 있어 한 사람이 통과하기 어려울 정도로 좁았다. 비상구임을 알리는 비상등도 꺼져 있었다.
목격자 증언과 현장 상황을 종합하면 여성들은 비상구 대신 사우나 정문으로 탈출하려다 계단을 타고 들이닥친 유독가스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20명 중 시신 11구가 정문 앞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9구의 발견 장소도 정문 부근이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229376
‘사망 0명’ 3층엔 비상구 안내한 이발사 있었다
3층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던 건 이발사 김종수(64)씨의 역할이 컸다. 김씨가 불이 난 사실을 일찍 알아차리고 3층 남탕에 있던 10여명을 모두 비상구로 유도해 대피시켰다.
당시 3층 사우나에 있다가 대피한 생존자들은 “목욕관리사(때밀이)가 불이 났음을 알렸고 이발사는 우왕좌왕하는 사우나 이용객들을 비상구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http://www.hankookilbo.com/v/3b155aef9bc0421f9ab80cae052f8923
비상구 가려진 여성 사우나, 대피 도울 직원도 없었다
24일 소방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2층에 희생자가 유독 많은 건 1)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자동출입문 2)목욕용품 보관 선반에 막혀 거의 보이지 않은 비상구 탓이 컸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자력 대피가 가능한 비상구 탈출이 봉쇄됐다는 점이다. 2층 비상구 위치를 아는 손님은 없었을 것이란 게 건물 직원과 생존자들 얘기다. 누군가 비상구 위치만 말했어도, 선반 사이를 비집으면 안에서 문이 열린다는 사실만 알려줬어도 귀중한 생명을 더 구할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2층엔 건물 구조를 그나마 알고 있을 직원이 한 명뿐이었다. 이날이 마지막 근무였던 세신사 A씨는 일찌감치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직원 B씨는 “A씨가 평소 드나드는 등 비상구 위치를 알고 있었던 걸로 안다”며 “안내가 있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다른 직원이라도 더 있었으면 도움을 기대할 수 있었을 텐데, 하필 그날은 A씨뿐이었다. 원래 세신사 두 명이 더 있었고, 매점 직원도 한 명 있었지만 얼마 전 해고됐다고 한다.
https://youtu.be/unkEi5CfOKI
3층 생존자 증언
정리하면
1. 정문 고장
2. 3층은 비상구가 개방되어 있는 반면 2층은 폐쇄된 상태
3. 3층과 달리 2층은 대피로 안내하는 사람도 없었음
부적절한 논쟁을 유발하는 글이어서 댓글잠금 처리합니다.
앞으로 글쓴이 밤배님에게는 성별관련 소재의 글쓰기를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글쓴이 밤배님에게는 성별관련 소재의 글쓰기를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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