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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4/13 17:50:15
Name   사슴왕 말로른
Subject   패스트푸드에 대한 기억
탐라에 햄버거 관련글이 올라오던걸 보고 몇가지 떠올랐던 생각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의 대안으로 주로 얘기되는게 맘스터치와 버거킹인데 버거킹도 창렬화(?)되긴 매한가지죠. 5~6년 정도 전에는 요즘 파는 웬만한 수제버거집만큼 맛있던 버거가 와퍼였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패티가 바뀌고 예전 그 맛이 전혀 안나요. 그래도 여전히 햄버거 중에는 괜찮은 편이긴 한데, 이것도 퀄이 폭망한 다른 브랜드 비해서 그렇게 봐줄만하다는거지 기존에 먹던 버거킹 와퍼는 아니에요. 그냥 그때의 불맛을 돌려줘 ㅠ 할인가격 안 받고 옛날와퍼 이런거라도 만들어주든가...

-생활반경 내에 맘스터치가 없어서 별로 접할 기회가 없긴 하지만 싸이버거는 몇년 전에 먹어보고 호평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신 그나마 근처에 파파이스가 있어서 가끔 가긴 합니다만... 어릴적 먹던 파파이스 치킨은 정말 육즙(?)이 흘러넘치던 치킨이었죠. 그거 기름 아니냐는 문의가 많았었는지 매장 내에 기름이 아니라 육즙이라는 설명도 붙어있었죠. 사실여부가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당시 파파이스는 유일하게 냉장육을 쓴다는 말이 있기도 했지요. 육즙인지, 기름인지 일단 그때의 파파이스 치킨은 정말 맛있었어요. 육즙인지 기름인지 그런거 따지면서 먹을 음식은 아니죠, 치킨이. 그럴거면 그냥 샐러드나 비빔밥 먹어야... 지금의 파파이스는 머... 그냥 그저 그렇다, 무난하다 정도로 생각하며 먹습니다. 

-KFC는 오리지널 치킨이 그립긴 합니다만 가끔 먹으려면 20분씩 기다리는 판에 먹을 기회가 별로 없어요. 최근에는 크리스피 외에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릴 적에 처음 먹었을 때는 정말 혁명적이었죠. 어떻게 치킨에서 이런 맛이 나오나 싶었고. 매번 아버지 손잡고 가서 먹고나서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쪽쪽 빨아먹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에 시간많을 때 기다리면서 오리지널 치킨이나 오랜만에 먹어봐야 하나.

-다 쓰고나니, 요즘 패스트푸드의 트렌드는 원가절감인듯 합니다. 요즘이라기보다 몇년전부터 이래왔겠죠. 뭔가 아쉽긴해요. 이전에는 맥날 치즈버거도 고기느낌 괜찮았는데 이제는 퀄좋은 고기 햄버거를 먹으려면 수제버거집을 가야하는 시대가 되어버렸으니. 이전에는 패스트푸드의 성장기였고 지금이야 과포화상태니 시장 추세가 그런가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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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푸드 마이쪙
  • 와퍼를 대국적으로 만들란 말이다. 패스트푸드 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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