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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5/02 04:01:47 |
Name | 바나나코우 |
Subject | 약촌오거리택시기사살인사건 |
안녕하세요? 가입 후 처음 쓰는 글이라 조금 떨립니다. 티타임 게시판에 이런 글이 적당치 않다면 부드러운 말씀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의 사건은 매우 유명한 사건이지만 부끄럽게도 그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대략적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덮어씌우기 행태를 보고 너무 분해서 만들어본 노래가사인데(분하다고 노래를 만드는 건 좀 이상하지만), 이런 식입니다 (가사) // (혹시 못부른 노래라도 들어보시려면, 아래에 있습니다~) ................................................................................. 내 어깰 잡아 끌고 날 데려간 곳은 찾는 사람도 없는 구석진 여관 그 귀퉁이 방 "내가 어찌 아나요 집에 보내주오" 말이 끝나기 전에 날아오는 넓은 손바닥 짭짤한 피 맛이 입 속을 채우고 혼란스러운 내 머리는 생각을 멈추고 "그래 내가 했어요" 사인하고 도장 찍고 "그래 내가 했어요" 이 방에서 나갈 수만 있다면 내가 아니라 할 때마다 눈 앞에서 흔들어 댔네 내 피 냄새가 아직 배어나는 진술서 "너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아주 오랫동안 넌 햇빛을 못 볼 거야" 짭짤한 피 맛이 입 속을 채우고 혼란스러운 내 머리는 생각을 멈추고 "그래 미안합니다" 인정하고 울먹이고 "그래 내가 했어요" 이 방에서 나갈 수만 있다면 그렇게 15년에서 5년이 줄어든 10년 동안 나는 갇혀 있다 나왔지 이제야 사실 난 잘못이 없다 하네 혼란스러운 내 머리는 생각을 멈추고 그때 그 사람들은 날 가두고 날 때리고 그때 그 사람들은 숨을 쉬고 아직도 그 자리에 https://soundcloud.com/bananaco/qijtnk4sb7lh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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