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06/05 13:07:53
Name   바나나코우
Subject   헝겊 인형
안녕하세요? 이번 것은 밤에 듣는다면,  또 방에 인형이 있다면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가급적 낮에 들어 주십시오 (사실은 밤도 낮도 좋으니 들어 주십시오 ㅠ)

https://soundcloud.com/bananaco/rag-doll

고백할께 나는 헝겊 인형
태어났을때 어른이 되어 있었고
한올 한올씩 풀려가는 인생
끝날때까지 너희에겐 친구로 남을

고백할께 나는 헝겊 인형이야
태어났을때 모든걸 이미 알았고
한올 한올씩 풀려가는 인생
끝날때까지 언제나 난 똑같은 표정

내 속을 채운건 엄마 인형의 시체
난 가슴 안쪽부터 언제나 숨이 막혀
어두운 밤이면 날 나쁘게 만들고
난 나도 모른채로 어딘가로 가
난 네가 잠을 깨기전에 돌아와서

고백할께 나는 헝겊 인형이야
태어났을 때 눈물은 이미 말랐고
한없는 미움 나를 지나가도
너의 앞에선 언제나 난 똑같은 표정



6
  • 오 무서울줄 알았는데ㅋ 듣기가 좋네요~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1 음악Veintidos años(22년) 4 바나나코우 18/07/22 3451 3
7877 음악열대야를 날려 버릴 이 밤의 디스코 8 바나나코우 18/07/18 3318 2
7845 음악아빠는 아빠상어야 8 바나나코우 18/07/14 4541 4
7793 음악문득 고기를 굽고 싶다 바나나코우 18/07/05 3449 0
7783 음악한 시간 늦게 일어났더니 6 바나나코우 18/07/03 3644 5
7748 음악우기의 시작 11 바나나코우 18/06/26 3699 5
7718 음악사라진 기자들 8 바나나코우 18/06/20 3828 3
7695 음악왈츠는 세발고양이를 위해 4 바나나코우 18/06/16 3455 5
7673 음악편지가루(세탁기에서 건져 낸 너의 편지) 10 바나나코우 18/06/13 3843 3
7625 음악헝겊 인형 5 바나나코우 18/06/05 3655 6
7604 음악사랑하지 않으니까 4 바나나코우 18/05/30 4220 2
7587 음악그녀와 첫 만남 5 바나나코우 18/05/26 3661 3
7564 음악당신은 천사와 홍차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14 바나나코우 18/05/22 4277 9
7539 음악널 향해 상상 9 바나나코우 18/05/18 3493 6
7522 음악우리가 마흔살이 되면 6 바나나코우 18/05/15 3591 4
7496 음악고무신(Rubber shoes? Lover Shoes?) 8 바나나코우 18/05/09 3989 7
7485 음악고양이 습격 10 바나나코우 18/05/05 4089 12
7466 음악약촌오거리택시기사살인사건 8 바나나코우 18/05/02 4328 3
7819 음악엄마 없이 태어난 아이 4 바나나코우 18/07/10 3264 2
8109 음악우주 피플 4 바나나코우 18/08/25 3461 2
8086 음악나는 광속으로 너를 잃어갔어 9 바나나코우 18/08/21 4178 3
9137 음악우리 속 날 보러 오세요 4 바나나코우 19/04/29 2897 5
8499 음악대머리의 나라 10 바나나코우 18/11/10 3999 7
9149 음악프리즘 점보피시 하우스 8 바나나코우 19/05/03 3537 1
8936 음악4차원 박사 vs 2차원 박사 8 바나나코우 19/03/06 3670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