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을 포기할 확률보다 푸틴이 고르비를 본받을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요... 우크라이나 사태 보면서 북핵 포기는 마음 접었습니다.

경협 확대는 우리 정부에서 바라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고... 북핵폐기는 김정은 입장에서는 절대불가였겠지요.
다만 서로 폼 잡을 거 잡고, 김정은은 정권내부 다지기, 우리 정부는 보수층 지지율 제고라는 식으로
서로의 정권 차원에서 건질 것 건진 정도라 봅니다.

어차피 이 정도였을 걸 예측하면서도.. 혹시나 싶어 기다려봤는데, 차라리 잠이나 잘 걸 그랬네요.

바뀔게 있을까요. 이미 서로 너무 잘 알고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게 없어보이네요.
물론, 물밑으로 무슨 카드를 주고 받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보수층을 팬으로 가지고 있는 새누리당이 경협이나 그런 걸 할리는 없고.
나중에 정리된 거 하면 봐야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산가족도 시간이 지나니 숫자가 많이 줄었겠네요.

어제 코스피 폭락중인 와중에도 금강산 관광 관련된 현대상선이 상한가치던데... 오늘 어떻게 될려나요.

현실적으로 이 정도가 얻을 수 있는 상한선의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북삐라금지는 합의문에 없네요. 확성기는 김정은 디스하지만 삐라는 이설주...북한쪽도 빨리 봉합하고 싶었던거 같네요. 아니면 이면합의가 있는데 발표만 안한건지도 모르죠.

이면합의는 있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공표되는 한계가 이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실무자들이 겨우 이정도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며칠밤을 새면서까지 의견을 나눴을리는 없죠.

고도로 전문적인 분야라 저 같은 필부는 이런 일에 대해 평가하기가 매우 힘드네요. 거기다가 매우 정치적인 사안이라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자신의 소속에 따라 의견이 나오니 답답합니다.

이걸로 뭘 얻었나 싶으면서도 북한은 깡패라 어쩔 수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겉으로 보여지는것은 사실 우리가 얻은건 없다고 봐도 무방하네요.

박근혜정권이 대북관이 과연 다른 정권이랑 다르냐? 전 아니라고 이번 사건 보면서 느꼈네요.

예상했던대로 되버려서 어안이벙벙해진건 저뿐입니까?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을 가지고 왔는데 그 결과물이 지난 민주당 정권과 다른건 아무것도 없다는 게 함정이라고나 할까요.
새누리당 정부로서 이정도의 결과물에 만족할거면 대북정책과 그에 따른 결과물에서 민주당 정부와 다른 건 욕을 먹느냐 안 먹느냐의 차이뿐 인 듯 싶네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139157&plink=ORI&cooper=DAUM

북한에게 통수 맞은 걸까요. 우리 정부에게 통수 맞은 걸까요. 아니면 이면계약상 알 수 없는 내용이 있는 걸까요 -0-.
뭐 사실 지뢰는 명백한 증거가 없으니 북한책임을 묻고 사과받아내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대놓고 남한의 자작극이다라는 말을 가서 할 정도면 흠...

?? : 남한아! 또 속냐!

내부 선전용이니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산가족상봉댓가로 돈을 줬을지가 궁금하네요.
구 동독 봐도 돈 오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