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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1/04 14:00:47
Name   바나나코우
Subject   핼리, 76년 뒤의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이번 것은 76년을 주기로 우주를 돌고 있다고 하는 핼리혜성이 주인공인 노래입니다.
76년은 사람에게는 거의 평생이지만, 우주 레벨에서는 다른 별들이 "핼리혜성 또 왔네, 쟤 왜이렇게 자주 오는거야" 싶을 수도 ...

이 노래 처음 가사 썼을때는 오오 괜찮은거 나오겠다.. 했다가 멜로디 붙이고 미디 찍으면서 슬슬 지긋지긋해져서...버릴까,, 싶은 지경까지 갔었는데요, 그래도 들인 시간이 아까와서 마무리는 했습니다.

중간에 테레민(Theremin) 소리 흉내 내봤는데 비슷하게 들리는지 모르겠네요.. 유튜브에서 들어본 게 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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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쳐 지나갔던 별은
당신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멈추고 싶어진 건 머물고 싶어진 건
그 때가 처음이었어요

내게 말을 걸어 줬던 별은
당신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날 알아차려준 건 마음을 전해준 건
당신이 처음이었어요

단지 그땐 내 여행이 너무 길어서
멈추는 법을 잊어서
도망치듯 달려 멀어져갔지만

긴 시간이 지나 당신이 나를 반드시
잊었을 그 때쯤 여기에
한 번쯤은 다시 돌아오게 되겠지만
그리웠단 한 마디 없이
모른척 가만히
날아서 지날께요

혹시 당신이 날 그 먼 훗날 그까지도
기억하고 있어준다면
늙고 바래진 날 금새 알아 봐준다면
길었던 여행을 끝내고
당신 곁의 우주
그 곁에 머물께요

https://soundcloud.com/bananaco/76-halley-to-you-76-years-from-now



4
  •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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