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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7/26 07:18:57 |
Name | 바나나코우 |
Subject | 욕조 속 구멍 속...(중략)...바다 |
안녕하세요? 제목이 왠지...내낡은서랍속바다랑 비슷하지만,,, 이 노래는 갈 수록 게을러져서 집 밖에 나가지 않게 되는 저 자신에 관한 노래입니다.주제는 집 밖에 좀 나가자..ㅋ 운전중에 후렴부분이 갑자기 떠올랐는데 마침 빨간불에 걸려서 급히 폰에 대충 녹음할 수 있었네요.. 요즘은 정말 금방금방 잊어먹어서 ㅠㅠ https://soundcloud.com/bananaco/sea-in-the-drain-in-my-bathtub 어느 날 문득 알았어 예전엔 왜 몰랐을까 내 작은 욕조 바닥엔 구멍이 하나 있다는 걸 녹슨 마개를 뽑고 머리카락을 치우고 거미 한 마릴 잡으면 거기 구멍이 있다는 걸 그게 온종일 생각나서 머릿 속을 가득 채워서 욕조 바닥에 앉아 있네 밥 먹을 때 몸 씻을 때 화장실 갈 때 빼곤 욕조 바닥에 앉아 있네 저 구멍 속엔 뭐가 있을까 해서 욕조 바닥에 앉아 있네 밥 먹을 때 몸 씻을 때 화장실 갈 때 빼곤 욕조 바닥에 앉아 있네 저 구멍에 들어갈 만큼 작아지고 나면 냄새 나는 파이프를 따라 소독약 웅덩이를 지나 그 너머엔 강이 있겠지 좁은 이 방을 나서면 쉬지 않고 흘러 간다면 그 너머 바다가 있겠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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