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19/09/15 10:05:30 |
Name | 셀레네 |
Subject | 요즘 결혼 생각시 남자 연봉 기준 |
저희 엄마가 나는 니네 아빠 모아놓은 것도 없고 적게 벌어서 죽도록 일만 하며 고생하고 살았다 걔랑 결혼하고 싶음 월 300은 벌어야하지 않냐 중소라도 주변에 다 300넘는다고 하더라. 고생할까봐 이런 말하는거다. 반대하는거는 아니다.다만 남자친구랑은 적당히 내외하고 티내지말고 다른 남자도 만나봐라 이러십니다. 제가 아직 한창 때고 미래가 있으니 걱정마시라 했는데..지금 남자친구 20대 후반 4년 경력 연봉 상여금 포함해서 300은 안되는데 사람은 괜찮습니다. 돈도 그런대로 모으고..지금 이직을 위한 공부도 하고 있고요. 근데 내심 저도 300은 넘었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사랑만을 먹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사랑만 갖고 산다면 그거는 종교인이나 순진한거겠죠.누구는 이해는 가지만 네 생각을 알아챈다면 너랑 결혼하는것을 꺼릴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어도 돈못벌어도 군말없는 여자를 원한다. 이런 소리를 해데는데..내적 갈등이 계속 드네요. 비난받아야 마땅한 생각인건가 하면서도 내 자신이 속물적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면서 돈없어도 지고지순한 여자 어쩌구 들먹거리는 인간들에 대한 반감까지 겹쳐 혼란스럽습니다.내가 무슨 취집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오래오래 바깥활동 하고싶은 사람인데요. 저는 요즘 사람들 결혼할때 평균 연봉 기준을 어케 잡는지 궁금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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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이면 어때요. 그런 선택을 할땐 속물 소리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선택하는겁니다. 사람들에게 속물소리도 안 듣고싶고 결혼으로 팔자폈다 소리도 안 듣고 싶은건 욕심이라 생각해요. 나보다 나은걸 원하는게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선택에 속물 소리가 나오더라도 그걸 받아들이고 내가 속물이구나. 인정하는것도 필요해요. 상대방도 속물이더라도 인정하고요.
솔직히 이십대 후반에 삼백넘긴 쉽지않을거같아요
그렇지만 결혼은 끼리끼리라 여자가 잘 벌면 남자도 잘 벌더라고요
그리고 결혼9년차로서 말씀드리는데, 사실 결혼해서 ㅋㅋㅋ 진... 더 보기
솔직히 이십대 후반에 삼백넘긴 쉽지않을거같아요
그렇지만 결혼은 끼리끼리라 여자가 잘 벌면 남자도 잘 벌더라고요
그리고 결혼9년차로서 말씀드리는데, 사실 결혼해서 ㅋㅋㅋ 진... 더 보기
속물이면 어때요. 그런 선택을 할땐 속물 소리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선택하는겁니다. 사람들에게 속물소리도 안 듣고싶고 결혼으로 팔자폈다 소리도 안 듣고 싶은건 욕심이라 생각해요. 나보다 나은걸 원하는게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선택에 속물 소리가 나오더라도 그걸 받아들이고 내가 속물이구나. 인정하는것도 필요해요. 상대방도 속물이더라도 인정하고요.
솔직히 이십대 후반에 삼백넘긴 쉽지않을거같아요
그렇지만 결혼은 끼리끼리라 여자가 잘 벌면 남자도 잘 벌더라고요
그리고 결혼9년차로서 말씀드리는데, 사실 결혼해서 ㅋㅋㅋ 진짜 중요한겤ㅋㅋㅋ 양가 부모 재력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남자 전문대졸에 한달에 실수령액 이백 벌때도 있고 못벌때도 있는데 양가부모님이 서울에 아파트 사줘서 결혼하면, 남자가 외벌이고 여자 전업주부여도 애기키우고 잘만 살고여
남자 여자 실수령액 각 삼백 넘어도, 본인들이 모은 돈+양가부모님 돈 다 끌어도 가용현금 일억정도밖에 없어서 이삼억 대출받아 서울에 전세시작하면 계속 허덕여요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집에서 혼자 돈벌고 집식구들은 다 못살면 돈이 부모한테 계속 나가거든요?! 온가족에게 다 새어나가요 근데 부모님이 돈이 많으면 부모님이 그 돈으로 노후 알아서 할거고 내가 내 형제자매에게(그리고 남편 형제자매에게도) 해줄 필요가 없으니 돈은 더 잘 모이죠
그러므로 돈을 볼거라면 남자 월급을 볼 게 아니라
나의 부모님이 나에게 줄 돈+ 남자 부모님이 남자에게 줄 돈을 보는게 안정적으로 살 재산으론 더 맞다고 보입니다
솔직히 이십대 후반에 삼백넘긴 쉽지않을거같아요
그렇지만 결혼은 끼리끼리라 여자가 잘 벌면 남자도 잘 벌더라고요
그리고 결혼9년차로서 말씀드리는데, 사실 결혼해서 ㅋㅋㅋ 진짜 중요한겤ㅋㅋㅋ 양가 부모 재력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남자 전문대졸에 한달에 실수령액 이백 벌때도 있고 못벌때도 있는데 양가부모님이 서울에 아파트 사줘서 결혼하면, 남자가 외벌이고 여자 전업주부여도 애기키우고 잘만 살고여
남자 여자 실수령액 각 삼백 넘어도, 본인들이 모은 돈+양가부모님 돈 다 끌어도 가용현금 일억정도밖에 없어서 이삼억 대출받아 서울에 전세시작하면 계속 허덕여요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집에서 혼자 돈벌고 집식구들은 다 못살면 돈이 부모한테 계속 나가거든요?! 온가족에게 다 새어나가요 근데 부모님이 돈이 많으면 부모님이 그 돈으로 노후 알아서 할거고 내가 내 형제자매에게(그리고 남편 형제자매에게도) 해줄 필요가 없으니 돈은 더 잘 모이죠
그러므로 돈을 볼거라면 남자 월급을 볼 게 아니라
나의 부모님이 나에게 줄 돈+ 남자 부모님이 남자에게 줄 돈을 보는게 안정적으로 살 재산으론 더 맞다고 보입니다
저는 자기 기준에서 +-약간 생각하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3백벌면 상대도 그정도 되길 바라는게 자연스럽죠. 나는 2백버는데 상대는 4백 5백벌길 바라면 속물소리 들을 수 있는거고요.
결혼은 지속 가능한 생활을 목표로 하는 거니까 지속 가능한 가계 조건을 따지는 건 당연한 거죠. 별개로 20대 후반에 그 정도 경력 그 정도 소득이면 넉넉하진 않아도 괜찮은 조건이다 싶습니다. 업계나 계층이나 거주지 이런 거 고려 안 하고 액면가만 놓고 보면 20대 후반에선 상위 10% 안에 들어갈 거예요. 돈을 이미 모을 줄 안다는 것도 플러스 요소고.. 어차피 봉급쟁이면 수입이 현격하게 차이나지 않는 이상 얼마나 재테크에 투입할 수 있느냐(절약 및 저축) + 투입한 금액으로 어느 정도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느냐(경제감각)에 따라 복리적으로 갈리죠.
한편 사람들 말 중에서 [누구는 이해는 가지만 네 생각을 알아챈다면 너랑 결혼하는것을 꺼릴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어도 돈못벌어도 군말없는 여자를 원한다] 이것도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셀레네님도 남자가 돈 못벌고 살림 잘 못해도 셀레네님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요? 힘들어도 정년까지 맞벌이해야지. 살림도 잘 해야지. 처가에서 돈도 보태줘야지. 라는 생각만 하는 사람이면 내심 섭섭하지 않을까요?ㅠㅠ
그래서 결혼은 조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랑이 정말 중요하지요 ㅠㅠㅠ
그래서 결혼은 조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랑이 정말 중요하지요 ㅠㅠㅠ
이거리얼이다...
월급모아서 집 언제삽니까ㅠ 종잣돈으로 재테크해야죠.
게다가 연봉 높아봤자 세금 많이내고 각종 신혼부부 지원혜택도 소득기준에 걸려서 못받고...
결국 정말 조건 볼거면 다람쥐님 말씀처럼 상대 연봉보다 집 해오는가를 봐야죠 지금 한국사회에서는 그게 장땡인듯
근데 보통 이경우 상대방은 사랑에 눈이 뒤집히지 않는 이상 결국 각자 집안에서 해오는 수준이라는걸 고려하게 되겠고요
월급모아서 집 언제삽니까ㅠ 종잣돈으로 재테크해야죠.
게다가 연봉 높아봤자 세금 많이내고 각종 신혼부부 지원혜택도 소득기준에 걸려서 못받고...
결국 정말 조건 볼거면 다람쥐님 말씀처럼 상대 연봉보다 집 해오는가를 봐야죠 지금 한국사회에서는 그게 장땡인듯
근데 보통 이경우 상대방은 사랑에 눈이 뒤집히지 않는 이상 결국 각자 집안에서 해오는 수준이라는걸 고려하게 되겠고요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ㅋㅋ 경제력을 속물적으로 따진다면 당장의 실수령액보다는 부모님 재력이 중요합니다... 저도 백수+학생이고 아는 분도 저랑 상황이 비슷한데 저는 아껴쓰느라 스트레스 받던 중 그분은 가격표 안 보고 펑펑 쓰시는거 보고 살짝 현타왔습니다... ㅋㅋㅋ
요즘 사람들이라고 퉁치기엔 범주가 너무 넓습니다.
글쓴분은 객관적으로 얼마만큼 버시고, 집안의 살림살이가 어떠신지 생각해보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거기에 맞추어 +- 적당히 하시면 그게 평균이 되겠지요.
글쓴분은 객관적으로 얼마만큼 버시고, 집안의 살림살이가 어떠신지 생각해보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거기에 맞추어 +- 적당히 하시면 그게 평균이 되겠지요.
참고하실 만한 자료로는, 2017년 문체부에서 근로자휴가조사의 일환으로 조사한 소득자료가 있어요.
20대 기준으로 100만원 미만 ~ 600만원 이상까지 쭉 나열해 봤을 때(100만원 미만, 100만원~200만원 미만, 200만원~300만원 미만, 300만원~400만원 미만, 400만원~500만원 미만, 500만원~600만원 미만, 600만원 이상)
20대는 0.6 / 56 / 38.9(200만원~300만원 미만) / 3.4(300만원~400만원 미만) / 0.4 / 0.6 / 0
30대는 0.2 / 20.7 / 49... 더 보기
20대 기준으로 100만원 미만 ~ 600만원 이상까지 쭉 나열해 봤을 때(100만원 미만, 100만원~200만원 미만, 200만원~300만원 미만, 300만원~400만원 미만, 400만원~500만원 미만, 500만원~600만원 미만, 600만원 이상)
20대는 0.6 / 56 / 38.9(200만원~300만원 미만) / 3.4(300만원~400만원 미만) / 0.4 / 0.6 / 0
30대는 0.2 / 20.7 / 49... 더 보기
참고하실 만한 자료로는, 2017년 문체부에서 근로자휴가조사의 일환으로 조사한 소득자료가 있어요.
20대 기준으로 100만원 미만 ~ 600만원 이상까지 쭉 나열해 봤을 때(100만원 미만, 100만원~200만원 미만, 200만원~300만원 미만, 300만원~400만원 미만, 400만원~500만원 미만, 500만원~600만원 미만, 600만원 이상)
20대는 0.6 / 56 / 38.9(200만원~300만원 미만) / 3.4(300만원~400만원 미만) / 0.4 / 0.6 / 0
30대는 0.2 / 20.7 / 49.8(200만원~300만원 미만) / 24.2(300만원~400만원 미만) / 4 / 0.8 / 0.2
로 나옵니당. 대강 연인 분의 소득이 어느 정도 라인에 분포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겠네요. 중소기업 기준으로 20대 후반에 300 넘기는 쉽지 않을 텐데 흐음... 부모님들 사이의 정보 교환은 '엄마친구아들 / 엄마친구딸'처럼 부풀려진 정보가 에스컬레이팅 되기 싶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요. 위에서 다들 지적해주셨다시피 소득은 이제 그다지 중요한 팩터가 아니여요 ㅋㅋ
사실 이런 기계적이고 차가운 계산보다는, 어머님의 걱정에 셀레네님 마음이 불안해진 것이 크겠지요. 부모님들이야 내 아들, 내 딸이 무엇보다 우선이신 분이라 뭐 ;ㅅ; 으레 하시는 걱정이니 생각하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셔요.
20대 기준으로 100만원 미만 ~ 600만원 이상까지 쭉 나열해 봤을 때(100만원 미만, 100만원~200만원 미만, 200만원~300만원 미만, 300만원~400만원 미만, 400만원~500만원 미만, 500만원~600만원 미만, 600만원 이상)
20대는 0.6 / 56 / 38.9(200만원~300만원 미만) / 3.4(300만원~400만원 미만) / 0.4 / 0.6 / 0
30대는 0.2 / 20.7 / 49.8(200만원~300만원 미만) / 24.2(300만원~400만원 미만) / 4 / 0.8 / 0.2
로 나옵니당. 대강 연인 분의 소득이 어느 정도 라인에 분포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겠네요. 중소기업 기준으로 20대 후반에 300 넘기는 쉽지 않을 텐데 흐음... 부모님들 사이의 정보 교환은 '엄마친구아들 / 엄마친구딸'처럼 부풀려진 정보가 에스컬레이팅 되기 싶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요. 위에서 다들 지적해주셨다시피 소득은 이제 그다지 중요한 팩터가 아니여요 ㅋㅋ
사실 이런 기계적이고 차가운 계산보다는, 어머님의 걱정에 셀레네님 마음이 불안해진 것이 크겠지요. 부모님들이야 내 아들, 내 딸이 무엇보다 우선이신 분이라 뭐 ;ㅅ; 으레 하시는 걱정이니 생각하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셔요.
이 말이 진리네요. 양가 부모님의 재력, 그분들의 노후가 중요합니다.
꼭 집을 해오지 않아도 그분들 생활비를 대는 것 여부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꼭 집을 해오지 않아도 그분들 생활비를 대는 것 여부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이거에 한표.
제가 잘은 모르지만 직군이 자격+전문성이 있는 직군이라거나 앞으로 상당기간 망할 일 없어보이는 튼튼한 기업이라거나, 공기업 공직 등등.. 여튼 20대 후반 4년경력에 300조금 안되는데, 앞으로 상승가능성이나 어떤 직업이냐에 따라 생각을 여유있게 할 필요가 있어보이거든요. 부모 자산은 이미 결정된 팩터니까 손 쓸 도리가 없고, 그럼 결국 삽질 안하고 갔을때 앞으로 쭉쭉 오르겠냐, 아니겠냐가 중요할거같은데.. 20대후반에서 회사경력 4년에300 조금 안되는 수준이면 미래팔아서 버는 직업이나 블랙머니에 가까운 일들... 더 보기
제가 잘은 모르지만 직군이 자격+전문성이 있는 직군이라거나 앞으로 상당기간 망할 일 없어보이는 튼튼한 기업이라거나, 공기업 공직 등등.. 여튼 20대 후반 4년경력에 300조금 안되는데, 앞으로 상승가능성이나 어떤 직업이냐에 따라 생각을 여유있게 할 필요가 있어보이거든요. 부모 자산은 이미 결정된 팩터니까 손 쓸 도리가 없고, 그럼 결국 삽질 안하고 갔을때 앞으로 쭉쭉 오르겠냐, 아니겠냐가 중요할거같은데.. 20대후반에서 회사경력 4년에300 조금 안되는 수준이면 미래팔아서 버는 직업이나 블랙머니에 가까운 일들... 더 보기
저도 이거에 한표.
제가 잘은 모르지만 직군이 자격+전문성이 있는 직군이라거나 앞으로 상당기간 망할 일 없어보이는 튼튼한 기업이라거나, 공기업 공직 등등.. 여튼 20대 후반 4년경력에 300조금 안되는데, 앞으로 상승가능성이나 어떤 직업이냐에 따라 생각을 여유있게 할 필요가 있어보이거든요. 부모 자산은 이미 결정된 팩터니까 손 쓸 도리가 없고, 그럼 결국 삽질 안하고 갔을때 앞으로 쭉쭉 오르겠냐, 아니겠냐가 중요할거같은데.. 20대후반에서 회사경력 4년에300 조금 안되는 수준이면 미래팔아서 버는 직업이나 블랙머니에 가까운 일들 제하고 일반 취업 생각했을때는 전체인구중 상당히 높은 비율일거에요. 결국 직업이 갖는 총체적인 비전이랑 같이 봐야하는게 아닌가...
근데 사실 이런거 의미있나 싶긴해요 ㅋㅋ제가 아는 가정중에는 서래마을 성 같은 곳에서 사는 집이었는데 사업망해서 반지하 가는 집도 봤고, 사글세 셋방살다가 자수성가해서 지금 그런 성같은 집에 사는 사람도 봤고.. 그런 극적인 경우 아니어도 인생 20 30년 이상 같이 살면서 지금 가진 팩터들로 장래성을 구체화한다는게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가진 스펙보다 중요한게 인성일수도 있어요. 어려운 일 앞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회복탄력성이 어떤지, 선택과 결정 실천을 보이는 특징 등... 지금 가진 자산보다 앞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태도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훨씬 더 바뀔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그러니 너무 경제적 조건에 매몰되지 마세요. 지금 월에 천 넘게 버는 사람들이 가난해질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IMF 터질때 국내 굴지의 대기업 다니던 사람들이 뭐 알고 맞았겠어요.. 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30년동안 생각해보면 따지는게 큰 의미 없으실수도 있어요 ㅎㅎ
제가 잘은 모르지만 직군이 자격+전문성이 있는 직군이라거나 앞으로 상당기간 망할 일 없어보이는 튼튼한 기업이라거나, 공기업 공직 등등.. 여튼 20대 후반 4년경력에 300조금 안되는데, 앞으로 상승가능성이나 어떤 직업이냐에 따라 생각을 여유있게 할 필요가 있어보이거든요. 부모 자산은 이미 결정된 팩터니까 손 쓸 도리가 없고, 그럼 결국 삽질 안하고 갔을때 앞으로 쭉쭉 오르겠냐, 아니겠냐가 중요할거같은데.. 20대후반에서 회사경력 4년에300 조금 안되는 수준이면 미래팔아서 버는 직업이나 블랙머니에 가까운 일들 제하고 일반 취업 생각했을때는 전체인구중 상당히 높은 비율일거에요. 결국 직업이 갖는 총체적인 비전이랑 같이 봐야하는게 아닌가...
근데 사실 이런거 의미있나 싶긴해요 ㅋㅋ제가 아는 가정중에는 서래마을 성 같은 곳에서 사는 집이었는데 사업망해서 반지하 가는 집도 봤고, 사글세 셋방살다가 자수성가해서 지금 그런 성같은 집에 사는 사람도 봤고.. 그런 극적인 경우 아니어도 인생 20 30년 이상 같이 살면서 지금 가진 팩터들로 장래성을 구체화한다는게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가진 스펙보다 중요한게 인성일수도 있어요. 어려운 일 앞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회복탄력성이 어떤지, 선택과 결정 실천을 보이는 특징 등... 지금 가진 자산보다 앞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태도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훨씬 더 바뀔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그러니 너무 경제적 조건에 매몰되지 마세요. 지금 월에 천 넘게 버는 사람들이 가난해질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IMF 터질때 국내 굴지의 대기업 다니던 사람들이 뭐 알고 맞았겠어요.. 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30년동안 생각해보면 따지는게 큰 의미 없으실수도 있어요 ㅎㅎ
요즘 4,50대 여성들이 이야기하는 결혼에 관한 유력한 금언 하나가 "남의 집 가장은 빼오는 것 아니다"랍니다. 연봉이 얼마건 직업이 뭐가 됐건 간에, 상대방이 자기 친가의 경제적, 심리적 의지처가 되고 있고 결혼한 후에도 그런 삶을 유지하게 될 전망이라면 절대 결혼하지 말라는 것이죠. 남친분의 월수입이 300이 좀 안 된다고 했을 때 본가에 얼마를 드리고 있는지, 결혼 후에는 얼마를 드리고 싶어하는지, 아니면 고스란히 혼자 관리할 수 있는 금액인지 이야기를 한번 해보세요. 제 생각에는 친가에 당장 경제적 지원을 해드리지 않아도 되... 더 보기
요즘 4,50대 여성들이 이야기하는 결혼에 관한 유력한 금언 하나가 "남의 집 가장은 빼오는 것 아니다"랍니다. 연봉이 얼마건 직업이 뭐가 됐건 간에, 상대방이 자기 친가의 경제적, 심리적 의지처가 되고 있고 결혼한 후에도 그런 삶을 유지하게 될 전망이라면 절대 결혼하지 말라는 것이죠. 남친분의 월수입이 300이 좀 안 된다고 했을 때 본가에 얼마를 드리고 있는지, 결혼 후에는 얼마를 드리고 싶어하는지, 아니면 고스란히 혼자 관리할 수 있는 금액인지 이야기를 한번 해보세요. 제 생각에는 친가에 당장 경제적 지원을 해드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면 - 둘이 서로 많이 좋아한다는 전제하에 - 부모 입장에서 크게 반대할 이유는 없는 연애 같군요.
현대의 핵가족 형태 결혼에서 이상적인 모델은 양쪽 파트너 모두가 친가와 경제적 심리적 뿌리를 끊고 나오는 독립인데, 요즘은 오히려 가족공동체의 중요성이 더 공고해지고 독립은 더 불확실해지고 있어서 저희 때랑은 또 분위기가 다른 듯해요. 부모에게 받아낼 것은 다 받아내야 한다는...? 경제성을 생각하지 않는 지고지순한 사랑 같은 것은 웃고 넘어가면 되는 이야기지만 결혼의 이해관계자들이 남들이 받는 것만큼 우리도 다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면 평생 결혼하기 어렵지요. 어느 정도 결심의 비약이 필요한 영역 같아요. 중년 여성들이 이야기하는 또다른 금언 하나는 '자식 가지고 장사할 생각 하지 마라'랍니다.
현대의 핵가족 형태 결혼에서 이상적인 모델은 양쪽 파트너 모두가 친가와 경제적 심리적 뿌리를 끊고 나오는 독립인데, 요즘은 오히려 가족공동체의 중요성이 더 공고해지고 독립은 더 불확실해지고 있어서 저희 때랑은 또 분위기가 다른 듯해요. 부모에게 받아낼 것은 다 받아내야 한다는...? 경제성을 생각하지 않는 지고지순한 사랑 같은 것은 웃고 넘어가면 되는 이야기지만 결혼의 이해관계자들이 남들이 받는 것만큼 우리도 다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면 평생 결혼하기 어렵지요. 어느 정도 결심의 비약이 필요한 영역 같아요. 중년 여성들이 이야기하는 또다른 금언 하나는 '자식 가지고 장사할 생각 하지 마라'랍니다.
유부남으로서 셀레네님 생각 정도는 절대 속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람쥐님이 현실에 맞는 옳은 말 해주셨고요, 돈은 다다익선이지요. 배우자가 고액연봉자이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거라 봅니다. 현재 만나고 계신분이 인성이 좋으시고 성격이 잘 맞는다면 두분의 상황을 놓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 200만원 받는다고 평생 200만원 버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두분의 연봉이 높아질 일만 남았는데요~ 두분의 상황에 맞춰 충분히 설계를 잘 한다면 미디어에서 떠드는 얘기들과는 상관없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실 수 있을겁니다. 어머님이 말씀하신건 부모로서 이해가 가는 말입니다. 두분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정말 영화같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식장에 들어가는 일이 어렵지 않을거에요. 홧팅입니다~!
충분히 바랄 수 있져..암..
근데 내가 한달에 겨우 150 벌어먹고살면서 내 배우자는 300~400정돈됐음 좋겠다...이건 좀 하하하
보통 급에맞는 사람들끼리 만나더라구요...
뭐니뭐니해도 역시 다람쥐님의 말이 진리
근데 내가 한달에 겨우 150 벌어먹고살면서 내 배우자는 300~400정돈됐음 좋겠다...이건 좀 하하하
보통 급에맞는 사람들끼리 만나더라구요...
뭐니뭐니해도 역시 다람쥐님의 말이 진리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됩니다. 내로남불 해도 되고 내 급에 안 맞는 기대를 가져도 됩니다. 못생기면 못생긴 사람 만나야하고, 늙으면 늙은 사람 만나야하고, 돈 없으면 돈 없는 사람 만나라고 누가 정했습니까? 치사하고 과욕이라고 욕이야 먹을수도 있겠지만 알게 뭡니까. 어차피 납치혼도 아닌데 무리한 욕심을 품건 말건 무슨 상관이랍니까. 물론 결과가 썩 좋을 확률은 낮아지겠죠. 하고 싶은대로 살고, 알아서 감당하면 됩니다.
저는 이십대 후반으로 다른 회원님들보다 조금 어리지만 경제적 능력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서 아직 세상을 모르니까 그렇겠죠)
제 그 분을 대학에서 만났기에 서로 인성과 삶을 헤쳐나가는 태도를 다 알고 있거든요.
지금 200만원 번다고 평생 그 돈만 버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400만원 벌다가 과로사 할 수도 있고요.
결국 봐야할 것은 '이 사람이 자신만의 비전이 있는가, 그걸 이룰 능력과 의지가 있는가, 나와 함께 또 따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인가'라고 생각합니다.
2~30대면 인생의 초반부인데 아... 더 보기
제 그 분을 대학에서 만났기에 서로 인성과 삶을 헤쳐나가는 태도를 다 알고 있거든요.
지금 200만원 번다고 평생 그 돈만 버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400만원 벌다가 과로사 할 수도 있고요.
결국 봐야할 것은 '이 사람이 자신만의 비전이 있는가, 그걸 이룰 능력과 의지가 있는가, 나와 함께 또 따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인가'라고 생각합니다.
2~30대면 인생의 초반부인데 아... 더 보기
저는 이십대 후반으로 다른 회원님들보다 조금 어리지만 경제적 능력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서 아직 세상을 모르니까 그렇겠죠)
제 그 분을 대학에서 만났기에 서로 인성과 삶을 헤쳐나가는 태도를 다 알고 있거든요.
지금 200만원 번다고 평생 그 돈만 버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400만원 벌다가 과로사 할 수도 있고요.
결국 봐야할 것은 '이 사람이 자신만의 비전이 있는가, 그걸 이룰 능력과 의지가 있는가, 나와 함께 또 따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인가'라고 생각합니다.
2~30대면 인생의 초반부인데 아직 중반, 후반이 남았죠. 그걸 점칠 수 있는 변수는 삶에 대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의지하고 믿고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야 좋지 않을까요? :)
제 그 분을 대학에서 만났기에 서로 인성과 삶을 헤쳐나가는 태도를 다 알고 있거든요.
지금 200만원 번다고 평생 그 돈만 버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400만원 벌다가 과로사 할 수도 있고요.
결국 봐야할 것은 '이 사람이 자신만의 비전이 있는가, 그걸 이룰 능력과 의지가 있는가, 나와 함께 또 따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인가'라고 생각합니다.
2~30대면 인생의 초반부인데 아직 중반, 후반이 남았죠. 그걸 점칠 수 있는 변수는 삶에 대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의지하고 믿고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야 좋지 않을까요? :)
저도 돈 보다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존감, 자신감이 있는지를 봅니다. 돈이야 있다가도 없는 거고, 아플 수도 있는 거잖아요. 돈을 적게 벌어도 자기가 하는 일을 비교하지 않고 적성과 보람을 느껴 ‘작아지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예 안 버는건 안된다고 봐요. ‘사회구성원’으로 자신의 가치를 긍정하려면 아예 안 버는건 아닌 거 같더군요.
그리고 저는 연봉보다 상대방의 어떠한 조건이라도 걸린다면 그건 마음이 그만큼 크지 않은거니 접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시작단계에서는 그 부분이 걸리는게 아니라, 보완해주겠다 짐을 나눠도 괜찮겠다는 마음이 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예 안 버는건 안된다고 봐요. ‘사회구성원’으로 자신의 가치를 긍정하려면 아예 안 버는건 아닌 거 같더군요.
그리고 저는 연봉보다 상대방의 어떠한 조건이라도 걸린다면 그건 마음이 그만큼 크지 않은거니 접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시작단계에서는 그 부분이 걸리는게 아니라, 보완해주겠다 짐을 나눠도 괜찮겠다는 마음이 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통계청의 [2017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결과)]에 따르면 30대의 세전 월소득은 650 이상이 9.8% 이며 800 이상이 2.4% 입니다. 세후로도 600이상 0.2%로는 불가능한 수치인데, 뭔가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평균소득은 312만원이며, 중위소득은 278만원입니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직역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 및 국세청으로 추가표본을 얻어 조사한거라 앵간한 근로소득자 급여는 다 들어간 통계일거에요.
참고로 평균소득은 312만원이며, 중위소득은 278만원입니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직역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 및 국세청으로 추가표본을 얻어 조사한거라 앵간한 근로소득자 급여는 다 들어간 통계일거에요.
앗... 보충 감사합니다. 일자리행정통계 자료군요.
제가 참고해서 걸어둔 자료는 3만명 표본조사 기반 자기보고식 설문이라 말씀해주신 것과는 접근 방식이 달라요. 급간을 나누어서 세전소득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원문 링크 (http://kosis.kr/statisticsLis... 더 보기
제가 참고해서 걸어둔 자료는 3만명 표본조사 기반 자기보고식 설문이라 말씀해주신 것과는 접근 방식이 달라요. 급간을 나누어서 세전소득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원문 링크 (http://kosis.kr/statisticsLis... 더 보기
앗... 보충 감사합니다. 일자리행정통계 자료군요.
제가 참고해서 걸어둔 자료는 3만명 표본조사 기반 자기보고식 설문이라 말씀해주신 것과는 접근 방식이 달라요. 급간을 나누어서 세전소득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원문 링크 (http://kosis.kr/statisticsList/statisticsListIndex.do?menuId=M_01_01&vwcd=MT_ZTITLE&parmTabId=M_01_01&statId=2018051&themaId=O#SelectStatsBoxDiv)
자료 자체의 내용은 옳게 적기는 했는데, 보충 설명이 늦어서 댓글에서 혼란을 야기했네요. 짚어주신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근로자 휴가조사'를 링크한 까닭은 작성자 분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을 위해서는 사회 전체상을 보여주기 보다는 평범한 직장인들에 초점을 맞추어 답변하는 것이 낫겠다 생각하여 그리했어요ㅠ 각 사업체에서 이런 정부 설문을 배정받을 사람은 대부분 높은 지위는 아닐거라(+ 답변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하드워커인 직종이나, 해외건설업 같은 특수 직종도 아닐거라) ;ㅅ;
알려주신 내용을 보고 다시 한 번 자세히 찾아보니, 근로자 휴가조사의 경우 과다대표를 우려하여 소규모 사업체(1~4인)의 근로자 표본 할당을 1로 통일했고(스타트업 분야의 과소대표), 산업별 분류 중 국제 및 외국기관을 제외했네요.
요런 차이들이 맞물려 위와 같은 차이가 빚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일단 사회 전체적인 분포는 할머니님께서 링크해주신 자료가 더 적확합니다. 댓글에서 혼란을 빚으신 분들께는 피드백 늦어서 죄송합니다아
제가 참고해서 걸어둔 자료는 3만명 표본조사 기반 자기보고식 설문이라 말씀해주신 것과는 접근 방식이 달라요. 급간을 나누어서 세전소득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원문 링크 (http://kosis.kr/statisticsList/statisticsListIndex.do?menuId=M_01_01&vwcd=MT_ZTITLE&parmTabId=M_01_01&statId=2018051&themaId=O#SelectStatsBoxDiv)
자료 자체의 내용은 옳게 적기는 했는데, 보충 설명이 늦어서 댓글에서 혼란을 야기했네요. 짚어주신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근로자 휴가조사'를 링크한 까닭은 작성자 분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을 위해서는 사회 전체상을 보여주기 보다는 평범한 직장인들에 초점을 맞추어 답변하는 것이 낫겠다 생각하여 그리했어요ㅠ 각 사업체에서 이런 정부 설문을 배정받을 사람은 대부분 높은 지위는 아닐거라(+ 답변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하드워커인 직종이나, 해외건설업 같은 특수 직종도 아닐거라) ;ㅅ;
알려주신 내용을 보고 다시 한 번 자세히 찾아보니, 근로자 휴가조사의 경우 과다대표를 우려하여 소규모 사업체(1~4인)의 근로자 표본 할당을 1로 통일했고(스타트업 분야의 과소대표), 산업별 분류 중 국제 및 외국기관을 제외했네요.
요런 차이들이 맞물려 위와 같은 차이가 빚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일단 사회 전체적인 분포는 할머니님께서 링크해주신 자료가 더 적확합니다. 댓글에서 혼란을 빚으신 분들께는 피드백 늦어서 죄송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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