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10/05 00:21:11
Name   따뜻한길
Subject   사람사이의 따뜻함에 소소한 생각
일단 처음 쓰는 글이라 짧게 제 소개를 하자면 혼자사는 30대 중반 미혼남입니다 ㅎㅎ

두서없는 글이 되겠지만 그래도 읽어주시고 작게나마 공감해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셔요 ~

저는 사람사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아주 작고 소소한 이야기라도 같은 마음을 느낄수 있다면

굉장히 만족하는 스타일이에요. 홍차넷에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가입하기로 결정했던 가장 큰 이유도

타사이트에서 본 따뜻한 글 때문이었어요 이사이트는 이렇게 사람냄새나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곳이구나

하고 바로 가입 했지요 오래전 글들도 제 취향의 글들을 하나둘씩 발견하면 아주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은 천천히 아껴보면서 쭉 훑어 보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따뜻함이나 공감대를 발견하면 기뻐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현실의 삶에서는 요즘은 이 사람사이의 따뜻함들이 점점 사라지는것 같아서 슬픕니다.  

안타깝게도 이제 오래만난 부x친구들을 만나면 예전과 같이 대화가 통한다는 느낌도 덜들고 각자의 가치관이

너무 뚜렸해져 버렸는지 오랜시간의 대화는 힘들어짐을 느끼구요

직장에서도 작은 이득때문에 관계들이 틀어지는 일들을 겪고 마음이 답답해짐을 느낍니다

친구들도 직장동료들도 저를 보면서 같은생각을 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그래도 아직은 따뜻하다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자친구는 제외하구요 ㅎㅎ

두서 없는 글을 주저리 주저리 적다보니 모든일이 그렇듯이 제가 먼저 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 싶네요

모두들 2019년 다가오는 겨울에도 따뜻한 날들 보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17
  • 첫글은 추천
  • 자주 자주 뵈어요!
  • 춫천
  • ㅊㄱ은 ㅊㅊ
이 게시판에 등록된 따뜻한길님의 최근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69 기타사랑. 그리고 자립성과 구속성의 균형 - 도날드 위니캇의 대상관계이론을 중심으로 16 호라타래 17/10/04 7672 9
9671 일상/생각사랑, 그 부유물에 대하여 10 해유 19/09/16 3661 3
491 도서/문학사랑 - 롤랑 바르트[사랑의 단상]의 한 구절로 생각해보기 15 뤼야 15/07/02 10520 0
3235 창작사랑 1 헤베 16/07/09 4357 0
12005 일상/생각사람이 바뀌는 순간 15 sisyphus 21/08/22 4258 2
3101 경제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산업현장 로봇들 5 Toby 16/06/22 4135 1
3647 일상/생각사람의 본성에 대해서 17 Ben사랑 16/09/04 4564 0
7278 일상/생각사람을 채용하면서 느끼는 점 22 Leeka 18/03/25 5520 2
4565 일상/생각사람을 만나는 이유 12 레이드 17/01/08 4721 6
14277 일상/생각사람은 첫인상으로 기억한다. 1 큐리스 23/11/15 1776 2
5730 기타사람은 아픈만큼 성숙해지지 않는다 11 소맥술사 17/06/01 5852 32
11992 일상/생각사람은 고쳐쓸수있다VS고쳐쓸수없다 135 흑마법사 21/08/19 6797 1
9777 일상/생각사람사이의 따뜻함에 소소한 생각 15 따뜻한길 19/10/05 3364 17
13685 일상/생각사람마다 어울리는 직업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9 강세린 23/03/29 2478 0
10884 경제사람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타이밍에 주식을 사보았습니다. 19 존보글 20/08/26 5571 1
11046 경제사람들이 생각보다 잘 모르는 집값 상승율 공식 2 Leeka 20/10/13 4147 9
10790 경제사람들은 왜 다주택자 투기꾼이 집값을 올린다는 정부의 말을 믿는걸까 73 감자 20/07/17 5310 7
6079 일상/생각사람과의,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5 쉬군 17/08/09 3629 9
14755 도서/문학사람, 사람, 그리고 미리엘 주교 1 골든햄스 24/06/20 1111 10
14535 일상/생각사람 안변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부부생활을 통해 조금은 변합니다~~ 5 큐리스 24/03/14 1825 1
7883 일상/생각사라진 이를 추억하며 10 기아트윈스 18/07/19 4571 39
7055 문화/예술사라진 세계, 우아한 유령(Vanished World, Graceful Ghost) 7 하얀 18/02/06 4316 14
7141 일상/생각사라진 돈봉투 4 알료사 18/02/21 4814 20
7718 음악사라진 기자들 8 바나나코우 18/06/20 3827 3
701 도서/문학사라, 쥬디, 앤 그리고 블루 - 여자와 아버지 7 뤼야 15/08/02 6972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