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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11/03 05:15:57수정됨 |
Name | necessary evil |
Subject | 자살유예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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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생각입니다. 죽음은 과정을 떠난 결과니까요. 아무 책임도 없고,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자살만큼 완벽한 자기결정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언제든지 그 최후를 몸에 휘감고 지금처럼 어느 쪽이든 관조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으면, 대개는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상황이 막다르거든 어느 쪽이든 선택의 순간에 단지 선택을 하면 될 뿐이니까요.
근데 그게 오늘은 아닌 거 같습니다. 일단 좀 있으면 디아4도 나오고, 플스5도 나오고, 파판7 리메이크도 나옵니다. 며칠 뒤면 데스 스트랜딩인... 더 보기
근데 그게 오늘은 아닌 거 같습니다. 일단 좀 있으면 디아4도 나오고, 플스5도 나오고, 파판7 리메이크도 나옵니다. 며칠 뒤면 데스 스트랜딩인... 더 보기
비슷한 생각입니다. 죽음은 과정을 떠난 결과니까요. 아무 책임도 없고,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자살만큼 완벽한 자기결정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언제든지 그 최후를 몸에 휘감고 지금처럼 어느 쪽이든 관조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으면, 대개는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상황이 막다르거든 어느 쪽이든 선택의 순간에 단지 선택을 하면 될 뿐이니까요.
근데 그게 오늘은 아닌 거 같습니다. 일단 좀 있으면 디아4도 나오고, 플스5도 나오고, 파판7 리메이크도 나옵니다. 며칠 뒤면 데스 스트랜딩인가도 나온다던데요. 그리고 내년에는 콘솔이나 피시 가릴 것 없이 신작들이 아주 즐비하게 쏟아지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좀만 비약해보면 VR기술의 발전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증강현실게임이 나올 지도 모르잖아요. 아직까진 별 거 없으면서 쓸데없이 비싸기만 하지만. 매트릭스 나온 게 언젠데 뭐라도 발전한 게 있겠죠. -.-; 어차피 곧 죽나 이거 해보고 죽나 죽는다는 결과는 같은데 아시다시피 과정은 얼마든지 스스로 늘이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게 또 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와우는, 저도 와우는 한 때 그냥 깨작여만 보고, 클래식도 그냥 들어가만 봤는데 굳이 안하던 사람이 다시 접하는 건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그런 거 같습니다. 어차피 이래죽나 저래죽나 사람은 죽습니다. 과정과 방법에 차이가 있고 그걸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데 굳이 처분을 맡겨버린 유예보다는, 자살이라는 자결권의 주체로서 사고하는 게 좀 더 속편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죽을 건데 굳이 누구에게 무엇을 저항할 필요가 있을까도 싶고, 따지고 보면 아무도 모를, 진짜 나만 아는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 건 어차피 언제 어느 때고 좋든 싫든 함께 하는 나 자신뿐이기에 나라도 그냥 이왕에 아껴줘나볼까 하고 일단은 살아보는 중입니다. 우리는 언제든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그게 오늘은 아닌 거 같습니다. 일단 좀 있으면 디아4도 나오고, 플스5도 나오고, 파판7 리메이크도 나옵니다. 며칠 뒤면 데스 스트랜딩인가도 나온다던데요. 그리고 내년에는 콘솔이나 피시 가릴 것 없이 신작들이 아주 즐비하게 쏟아지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좀만 비약해보면 VR기술의 발전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증강현실게임이 나올 지도 모르잖아요. 아직까진 별 거 없으면서 쓸데없이 비싸기만 하지만. 매트릭스 나온 게 언젠데 뭐라도 발전한 게 있겠죠. -.-; 어차피 곧 죽나 이거 해보고 죽나 죽는다는 결과는 같은데 아시다시피 과정은 얼마든지 스스로 늘이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게 또 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와우는, 저도 와우는 한 때 그냥 깨작여만 보고, 클래식도 그냥 들어가만 봤는데 굳이 안하던 사람이 다시 접하는 건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그런 거 같습니다. 어차피 이래죽나 저래죽나 사람은 죽습니다. 과정과 방법에 차이가 있고 그걸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데 굳이 처분을 맡겨버린 유예보다는, 자살이라는 자결권의 주체로서 사고하는 게 좀 더 속편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죽을 건데 굳이 누구에게 무엇을 저항할 필요가 있을까도 싶고, 따지고 보면 아무도 모를, 진짜 나만 아는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 건 어차피 언제 어느 때고 좋든 싫든 함께 하는 나 자신뿐이기에 나라도 그냥 이왕에 아껴줘나볼까 하고 일단은 살아보는 중입니다. 우리는 언제든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삶에는 원래 의미가 없습니다. 인간을 움직이는 건 욕구인데, 저차원적인 욕구는 생리적인 것이고 자동적이라면 고차원적인 욕구는 삶의 과정과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그저 그뿐인데, 그 뿐으로도 충분히 의미부여를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대부분의 인간은 설계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본인이 마치 일정 차원 이상의 욕구라는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고, 삶의 이유에 대한 억지 논리를 거부하는 사람처럼 선언하고 있지만, 막상 별로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제가 아는 한 욕구에 달관한 부류는 유무언의 압박을 소름끼칠 정도로 싫... 더 보기
삶에는 원래 의미가 없습니다. 인간을 움직이는 건 욕구인데, 저차원적인 욕구는 생리적인 것이고 자동적이라면 고차원적인 욕구는 삶의 과정과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그저 그뿐인데, 그 뿐으로도 충분히 의미부여를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대부분의 인간은 설계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본인이 마치 일정 차원 이상의 욕구라는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고, 삶의 이유에 대한 억지 논리를 거부하는 사람처럼 선언하고 있지만, 막상 별로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제가 아는 한 욕구에 달관한 부류는 유무언의 압박을 소름끼칠 정도로 싫어하며 때려치거나 하지 않습니다. 불쾌해할 수는 있으되, 흘려 버리죠. 오히려 자존감에 큰 생채기가 나있고, 작은 자존감이나마 지켜내려 버둥거리는 사람들이야 말로 그렇게 반응합니다. 삶의 의미가 없다고 선언하는 본문이, 지금까지의 무기력했던 자신을 정당화 하고 싶은 논리일 뿐으로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고차원의 욕구는 삶의 과정과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지니, 제대로 살고 제대로 경험한 적이 없다면 사실 추가적인 욕구가 안 생기는 것도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게임도 해봐야 재미를 알고, 기대도 생기고 그런 것이지 않습니까. 난이도의 차이와 취향의 차이가 있을 뿐, 다른 것도 인생도 근본적으로는 비슷합니다. 인스톨도 제대로 안해보고 게임의 재미가 없으리라고 단언 하는 것이 우스운 것 처럼, 제대로 살아본적도 없는 이가 삶의 무의미함을 판단하는 건 썩 신뢰할만하지 않겠죠. 그리고 설령 그런 욕구를 진정으로 못 느끼는 사람이 맞다 한들, 별로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치료가 필요한 것일 뿐이지요. 다리를 다쳐서 절고 있는 사람이, 대칭으로 된 세상에 저항을 하는 것일리는 없습니다.
저는 본문과 같이 생각하고 주장하는 분을 많이 봐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유야 어찌됐건, 태반은 그냥 자기방어고, 현실부정이고, 도피입니다. 물론 도망가고 싶으면 도망가는 거겠죠. 그러나 도망이 아니라 여행이라고 믿는건 자기기만입니다. 뭐 죽기 전까지 스스로를 속일 자신이 있다면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저는 본문과 같이 생각하고 주장하는 분을 많이 봐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유야 어찌됐건, 태반은 그냥 자기방어고, 현실부정이고, 도피입니다. 물론 도망가고 싶으면 도망가는 거겠죠. 그러나 도망이 아니라 여행이라고 믿는건 자기기만입니다. 뭐 죽기 전까지 스스로를 속일 자신이 있다면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글쓴님처럼 생각하고 살다 가는 사람도 있고 다르게 생각하며 살다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떻게 왔다가 가던 개체가 그렇게 타고난 것 때문이겠죠. 굳이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이해할 수도 없을 뿐더러 이해한다고 해도 님께서 원하던 답은 아닐겁니다. 아마 달라지는건 없을걸요.
뭘 말하고 싶으세요? 애초에 답은 정해놓으신 것 같은데, 알지도 못하는 남들에게 이런 글을 남기시는 이유는 뭔가요?
뭐... 그런건가요? 사람들 많은데서 아! 짜증나네 하고 혼잣말 크게 하는거. 짜증나는거 말은 하고싶지만 딱히 피드백은 원치 않는 그런거요. 짜증나시는건 알겠지만 그런데서 큰소리내면 대부분은 님께서 왜 짜증나는지에는 관심없고 그냥 귀아파서 싫어할걸요?
뭘 말하고 싶으세요? 애초에 답은 정해놓으신 것 같은데, 알지도 못하는 남들에게 이런 글을 남기시는 이유는 뭔가요?
뭐... 그런건가요? 사람들 많은데서 아! 짜증나네 하고 혼잣말 크게 하는거. 짜증나는거 말은 하고싶지만 딱히 피드백은 원치 않는 그런거요. 짜증나시는건 알겠지만 그런데서 큰소리내면 대부분은 님께서 왜 짜증나는지에는 관심없고 그냥 귀아파서 싫어할걸요?
무례하시네요. 티타임 게시판은 최상단에서도 말하듯,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존주의 님의 자유라면 제 자유로 침범하고 싶을 만큼 불쾌한 댓글입니다. 본문글 어디에 답을 정하고 구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재미있는 댓글들이 많이 달렸군요. 걱정하는 분도 계시고 이해하는 분도 계시고 분석하는 분도 계시고 공격적인 분도 계시는군요. 뭔가 요조를 연상케하는 글투 때문인 것 같긴 한데, 단어가 좀 섬찟해서 그렇지 적당히 대충 살다 추해지기 전에 알아서 가겠다..는 식의 인생관은 요즘 세상에 그리 특별할 것도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사실 요조 싫어해요. 저는 도련님도 아니고 중증 우울증도 아니거든요. 심리검사로나 상담사들도 인정하는게 만성적인 우울감이나 욕구불충족 상태면서도 자기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잘 아는 ... 더 보기
재미있는 댓글들이 많이 달렸군요. 걱정하는 분도 계시고 이해하는 분도 계시고 분석하는 분도 계시고 공격적인 분도 계시는군요. 뭔가 요조를 연상케하는 글투 때문인 것 같긴 한데, 단어가 좀 섬찟해서 그렇지 적당히 대충 살다 추해지기 전에 알아서 가겠다..는 식의 인생관은 요즘 세상에 그리 특별할 것도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사실 요조 싫어해요. 저는 도련님도 아니고 중증 우울증도 아니거든요. 심리검사로나 상담사들도 인정하는게 만성적인 우울감이나 욕구불충족 상태면서도 자기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잘 아는 편이란 거지요. 예를 들면 전 외모 컴플렉스도 없고 조금만 손보면 보통의 환경에서 남들처럼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요. 근데 그냥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을 뿐인 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고 힘만 들여 소름끼치기만 하는데 왜들 도피니 뭐니 하며 그러나 모르겠어요. 자기연민에 빠진 우울증 환자가 흔하디 흔한 만큼 너는 도피하는 거라고, 네 안엔 분명히 무슨무슨 욕망이 있는데 해보지도 않고서 어떻게 아냐고 전문가 행세 하는 사람도 그만큼 많이 보는데, 솔직히 그들보다 제 정신이 건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일면식도 없는 위에 댓글 다신 분께 하는 말은 아니에요.
근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죽을 위인은 못돼요. 의욕 부진이지 식욕 감퇴나 폭식 같은 것도 없고, 자살이나 자해 시도는 해본적도 없어요. 다만 그렇게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다짐을 하고 외부로부터 차단하면서 제 안에서 뭔가가 스멀스멀 강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니체가 이르기를,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또 그가 이르기를, '그러나 나는 다만 천천히 죽고 ‘지상의’ 모든 것을 참고 견디라는 설교를 들을 뿐이다.'
사실 훈계하는 사람은 양반이지, 마치 악마를 보고 주기도문을 읊어 퇴마라도 하듯 하는 사람은 정말이지 너무 신기해요. 그럴 때 저는 필요악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답니다.
근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죽을 위인은 못돼요. 의욕 부진이지 식욕 감퇴나 폭식 같은 것도 없고, 자살이나 자해 시도는 해본적도 없어요. 다만 그렇게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다짐을 하고 외부로부터 차단하면서 제 안에서 뭔가가 스멀스멀 강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니체가 이르기를,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또 그가 이르기를, '그러나 나는 다만 천천히 죽고 ‘지상의’ 모든 것을 참고 견디라는 설교를 들을 뿐이다.'
사실 훈계하는 사람은 양반이지, 마치 악마를 보고 주기도문을 읊어 퇴마라도 하듯 하는 사람은 정말이지 너무 신기해요. 그럴 때 저는 필요악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답니다.
네 뭐 님께서 제 댓글이 무례하다고 느끼셨다면 어쩔 수 없죠. 저는 본문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고 그러다보니 제가 좀 선을 넘었을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거지만 다른 분들 보라고 남기는 게시판이기도 하니 그에 대한 여러가지의 피드백도 있을 수 있는거 아닐까요?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간에요. 저도 답글을 통해 얘기에 끼어들었으니 린님께서 뭐라고 하시든 제가 그걸 막을 방법도 생각도 없습니다만... 린님께선 본문을 찰떡같이 읽으셔서 어떤지 몰라도 저는 개떡같이 받아들여서 개떡같은 피드백이 나왔던 것 같네요. 어쩌면 욕먹을 수도 있다는 걱정도 무시하고 답글을 달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은 글이었거든요 저한텐.
뭐 암튼 린님처럼 제가 무례했다고 느끼실 분도 계실것 같으니 앞으론 저도 조심하겠습니다.
뭐 암튼 린님처럼 제가 무례했다고 느끼실 분도 계실것 같으니 앞으론 저도 조심하겠습니다.
뭐랄까 이런 생각을 늘 하고 있는 입장으로써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그러면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떼거지로 달려들어 물어뜯는 경험을 많이 해서 말을 꺼내기가 두렵군요
딱 그 정도의 판단인거죠.
도피나 자기기만이라고 세게 표현하긴 했지만, 님이 딱히 억눌린 사람이거나 대단한 잘못을 하고 있다거나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도리어 그냥 별 의미없는 본인의 상태에 의미 부여하시지 말란 차원의 얘기입니다. 삶에 대단한 의미가 없다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는 명제입니다. 삶에 의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나 중요한 주제지요.
도피나 자기기만이라고 세게 표현하긴 했지만, 님이 딱히 억눌린 사람이거나 대단한 잘못을 하고 있다거나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도리어 그냥 별 의미없는 본인의 상태에 의미 부여하시지 말란 차원의 얘기입니다. 삶에 대단한 의미가 없다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는 명제입니다. 삶에 의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나 중요한 주제지요.
아무렴요. 저는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것이 자기 합리화와 정신승리의 과정임을 분명히 알고 있답니다. 허나 어디에서도 승리할 수 없다면 정신이라도 승리하는 것이 무엇에 나쁘겠어요? 뭐, 마냥 의미란 게 없다하면 없겠지만 삶의 의미가 있음을 사후적으로 열심히 찾는 사람도 히오스 안해보고서도 다 아는 척 까는 사람도 반은 넘거든요. 딱 그정도라고 하기에는 너무 보편적인 행동이에요. 뭐 그 사람들이 다 별 볼일 없어보인다면 모르겠지만, 다들 그러는 건 사회적으로 엄청 의미를 함양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나한테 의미가 있어서 그러는 것뿐이죠. 그거면 뭐.. 충분하죠. 저도 옛날엔 히오스 츄라이 하고 다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똥냄새 나는 건 그게 아무리 카레맛 나더라도 똥이거든요.
비난과 비판이 다르듯, 같은 말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홍차넷이라면 그 정도 기대는 해도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런 수준의 규정과 합의를 갖고 있는 곳이라 생각했거든요.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굳이 맹신할 건 아니지만 그러길 바란 맘에서 기분이 상했었습니다. 저도 제맘대로 댓글 단 입장이면서, 생존주의 님은 왜 이런 댓글을 굳이 툭하니 달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고요. 대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하고, 유하게 대처해주셔서 재차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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