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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3/04/15 02:49:25 |
| Name | Gro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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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의대입시 준비반 시간표,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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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포인트 : 이걸 초딩이 풀어내고, 배워야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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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의 교묘한 상술과 학부모의 허영이 만들어낸 괴물같은 결과물. 저런 걸 또 언론에서 때리면 교육부는 허겁지겁 사교육 방지대책이랍시고 괴상한 제도를 만들어내서 결국 한국 공교육을 왜곡시키게 된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수능을 ebs 교재에서 출제하는 걸 사교육 방지 대책이랍시고 내놓는 수준) 제대로 된 교육 철학이 없으니 강남 학원가와 언론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결국 고통 받는건 대다수의 학생들과 학부모들.
친구가 대치동에서 영재반 가르치는데, 생각보다 흥미를 가지고 잘 따라오는 애들 비율이 낮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애들한텐 헛짓거리가 아니죠.
홍차넷에서 조기교육 관련 글이 몇 번 나왔었는데, 꼭 나쁘게만 볼 건 아닙니다. 좋은 점이 있기도 하고, 특히 자녀를 키우는 수준이 되서도 저거 보고 비판밖에 못한다면 사실은 본인에게 안타까운 거죠. 물론 저출산의 한국이니 이런 이야기들이 비판소재로 자꾸 나오는 것이겠지만서도.
일단 저런 류 행위에 '의대반'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건 비판할만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고생해서, 무슨 대단한 교수도 아니고 '의사' 만들기로 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 저런 이름이 붙겠고, 이런 식의 사교육 마케팅은 선의의 경쟁보다는 ... 더 보기
일단 저런 류 행위에 '의대반'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건 비판할만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고생해서, 무슨 대단한 교수도 아니고 '의사' 만들기로 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 저런 이름이 붙겠고, 이런 식의 사교육 마케팅은 선의의 경쟁보다는 ... 더 보기
홍차넷에서 조기교육 관련 글이 몇 번 나왔었는데, 꼭 나쁘게만 볼 건 아닙니다. 좋은 점이 있기도 하고, 특히 자녀를 키우는 수준이 되서도 저거 보고 비판밖에 못한다면 사실은 본인에게 안타까운 거죠. 물론 저출산의 한국이니 이런 이야기들이 비판소재로 자꾸 나오는 것이겠지만서도.
일단 저런 류 행위에 '의대반'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건 비판할만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고생해서, 무슨 대단한 교수도 아니고 '의사' 만들기로 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 저런 이름이 붙겠고, 이런 식의 사교육 마케팅은 선의의 경쟁보다는 부모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방향이고, 결국 불행한 가정을 만들고 출산율을 떨어트리는 데 일조하겠죠. 저도 유치원생 아이를 키우며 대치동 자주 갑니다만, 사교육 트렌드가 이삼년이면 바뀌는 것들을 보면 이게 제대로 된 교육이라기 보다 상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저런 류 행위에 '의대반'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건 비판할만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고생해서, 무슨 대단한 교수도 아니고 '의사' 만들기로 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 저런 이름이 붙겠고, 이런 식의 사교육 마케팅은 선의의 경쟁보다는 부모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방향이고, 결국 불행한 가정을 만들고 출산율을 떨어트리는 데 일조하겠죠. 저도 유치원생 아이를 키우며 대치동 자주 갑니다만, 사교육 트렌드가 이삼년이면 바뀌는 것들을 보면 이게 제대로 된 교육이라기 보다 상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뛰어난 사람들은 당연히 뛰어난 교육을 시키는 게 맞습니다. 또한 정말 잘 하고자 한다면 어릴때부터 교육하는 것이 이상한 것도 전혀 아닙니다. 김연아가 초등학교때 했던 훈련들은, 저런 식으로 학교 뺑뺑이 도는 아이들보다 월등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어릴때부터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김연아는 피겨퀸 소리를 듣지 못했겠죠. 이러한 조기교육은 현대 한국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과거를 보자면 한자는 한글보다 훨씬 배우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200년 전 조선시대 때 교양있는 귀족 가의 어린 아이들은 회초리를 맞아가며 천자문을 ... 더 보기
다만 뛰어난 사람들은 당연히 뛰어난 교육을 시키는 게 맞습니다. 또한 정말 잘 하고자 한다면 어릴때부터 교육하는 것이 이상한 것도 전혀 아닙니다. 김연아가 초등학교때 했던 훈련들은, 저런 식으로 학교 뺑뺑이 도는 아이들보다 월등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어릴때부터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김연아는 피겨퀸 소리를 듣지 못했겠죠. 이러한 조기교육은 현대 한국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과거를 보자면 한자는 한글보다 훨씬 배우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200년 전 조선시대 때 교양있는 귀족 가의 어린 아이들은 회초리를 맞아가며 천자문을 외웠죠. 외국 사례를 보더라도 유명한 천재들은 대개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당연히 당대의 일반인보다는 월등한 교육을 어린시절부터 받았습니다.
다만 아이가 이러한 뛰어난 성취를 낼 만한 재목이 아닌데도, 공부에 흥미나 적성이 없는데도 억지로 시키는 부모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이런 점은 문제가 될 만 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이가 어떤 수준인지 그 가정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를 모르는 채로 저런걸 보고 비판만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아이가 이러한 뛰어난 성취를 낼 만한 재목이 아닌데도, 공부에 흥미나 적성이 없는데도 억지로 시키는 부모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이런 점은 문제가 될 만 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이가 어떤 수준인지 그 가정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를 모르는 채로 저런걸 보고 비판만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녀가 러셀이나 폰 노이만 수준이면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과정까지도 안 다루는 내용을 초딩 때 주입 받아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보는 케이스가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보통은 이해도 못하는 걸 대강 외워서 적용하는 수준에서 끝날 건데요. 매우 드물게 저런 교육까지도 소화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아이가 있을 지 모르겠으나, 대개의 경우에는 부모의 허영으로 결론지어질 수 있겠죠. 짭 송유근이나 만드는 코스로 보여요.
아이고 전혀 아닙니다 ㅋㅋ 전혀 불편하지 않았구요. 그리고 일부 학생들에게나 필요한 걸 너무 많은 학생들이 하고있는건 절대로 좋은 일이 아니죠.
저는 사교육비의 대부분은 부모의 불안감에 대한 안심비용이라고 생각해요. 그런걸 자극해서 적성에 맞지 않는 아이들까지 극한 환경으로 내모는 게 절대 좋은 일은 아니지요.
저는 사교육비의 대부분은 부모의 불안감에 대한 안심비용이라고 생각해요. 그런걸 자극해서 적성에 맞지 않는 아이들까지 극한 환경으로 내모는 게 절대 좋은 일은 아니지요.
근데 제가 어릴때 인구 20만 소도시에 살았는데 "의대준비반"이라는 이름 대신 "특목고 준비반" 혹은 "과학고 준비반"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수업을 굴렸었습니다. 그때가 벌써 20년도 더 전이라... 사실 요즘 갑자기 이슈되는 이유는 이름이 "의대"준비반이라 그런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영재의 기준을 상위 2% 정도로 잡죠. 전 1% 정도는 현재 한국 공교육보다 선행이건 심화학습이건 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봅니다. 2012년 출생아가 45만명을 조금 넘으니, 전 5천명 이상의 아이에게 선행학습이 도움이 되고, 0.1%인 450명 정도는 교육과정보다 많이 빠른 선행학습을 따라갈 수 있다고 봐요.
제 친구중에선 넉넉하지 않은 가정이었는데, 본인이 공부를 해서 초등학생때 서울시 수학경시 대회 정도 레벨까지는 나갔던 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 정도 가니까 사교육이 없이는 거기서도 금상 정도 하기는 어렵다는게 느... 더 보기
제 친구중에선 넉넉하지 않은 가정이었는데, 본인이 공부를 해서 초등학생때 서울시 수학경시 대회 정도 레벨까지는 나갔던 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 정도 가니까 사교육이 없이는 거기서도 금상 정도 하기는 어렵다는게 느... 더 보기
보통 영재의 기준을 상위 2% 정도로 잡죠. 전 1% 정도는 현재 한국 공교육보다 선행이건 심화학습이건 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봅니다. 2012년 출생아가 45만명을 조금 넘으니, 전 5천명 이상의 아이에게 선행학습이 도움이 되고, 0.1%인 450명 정도는 교육과정보다 많이 빠른 선행학습을 따라갈 수 있다고 봐요.
제 친구중에선 넉넉하지 않은 가정이었는데, 본인이 공부를 해서 초등학생때 서울시 수학경시 대회 정도 레벨까지는 나갔던 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 정도 가니까 사교육이 없이는 거기서도 금상 정도 하기는 어렵다는게 느껴져서 부모님한테 학원 보내달라고 졸랐어요 이 친구는. 과학고의 경우는 과학고 정원이 한 학년에 100명 정도 되는데, 정부 지원이 있어 100명 교육하는데 1 년에 10억 정도는 사용할 수 있고, 받는 교육들이 한국 최상위권 공대보다도 오히려 나아요. 이런 과학고에 들어가려면 중학교때 이미 대학교 수준까지 공부를 해야 들어갑니다. 근데 그렇게 선행학습 하고 과학고 간 사람들은 대체로 잘 살아요. 제 주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선행학습을 못 버틸 정도로 힘들어하지도 않고요.
결국 본문과 같은 많이 빠른 선행학습이 실제로 도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저런 학원 다니는 아이들이 보통 어떻게 생각하는지(너무 힘들고 도망치고 싶다 / 힘들지만 할 만 하다) 이런걸 충분히 알아야 비판이건 뭐건 하는게 맞지요. 근데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내용을 보면 그런걸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까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거죠. 송유근에 대해서는.. 그렇게 쉽게 말씀하실 건이 아닌 것 같아요. 혹시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거나 따로 많이 찾아보신게 아니라면 말씀은 안 꺼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 친구중에선 넉넉하지 않은 가정이었는데, 본인이 공부를 해서 초등학생때 서울시 수학경시 대회 정도 레벨까지는 나갔던 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 정도 가니까 사교육이 없이는 거기서도 금상 정도 하기는 어렵다는게 느껴져서 부모님한테 학원 보내달라고 졸랐어요 이 친구는. 과학고의 경우는 과학고 정원이 한 학년에 100명 정도 되는데, 정부 지원이 있어 100명 교육하는데 1 년에 10억 정도는 사용할 수 있고, 받는 교육들이 한국 최상위권 공대보다도 오히려 나아요. 이런 과학고에 들어가려면 중학교때 이미 대학교 수준까지 공부를 해야 들어갑니다. 근데 그렇게 선행학습 하고 과학고 간 사람들은 대체로 잘 살아요. 제 주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선행학습을 못 버틸 정도로 힘들어하지도 않고요.
결국 본문과 같은 많이 빠른 선행학습이 실제로 도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저런 학원 다니는 아이들이 보통 어떻게 생각하는지(너무 힘들고 도망치고 싶다 / 힘들지만 할 만 하다) 이런걸 충분히 알아야 비판이건 뭐건 하는게 맞지요. 근데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내용을 보면 그런걸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까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거죠. 송유근에 대해서는.. 그렇게 쉽게 말씀하실 건이 아닌 것 같아요. 혹시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거나 따로 많이 찾아보신게 아니라면 말씀은 안 꺼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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