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도시 재래시장에 청년몰 많이 만듭니다. 원도심 재래시장이 빈 곳이 많아지니 지자체 사업으로 많이 시도하죠.
식당만 하는게 아니라 예술 공방도 하고 합니다. 그런데 해보면 어려움이 상당히 있습니다.
젊은 창업주들은 기술적, 영업적 숙련도가 부족하고 아무래도 젊은 층에게 매력적인 사업을 위주로 창업하다보니
장년-노년층이 많은 지방 원도심에서 타겟과 실제 인구가 미스매칭 됩니다. 당연히 장사가 안되죠.
초반에 청년몰 사업할 때는 지자체 예산이 있어서 지원금으로 버티는데 기초지자체 예산이라는게 많은 것도 아니고, 지원사업도 기간이 무한한게 아니니까..
그거 지나가면 자리 잡지 못하고 결국 다시 빈 시장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지원 예산을 저런 방식으로 쓰면, 잠재 수요를 확 늘려놓는 효과가 나니 청년몰 자체의 자생이나, 주변 파급력도 훨씬 낫습니다.
공무원이 하던대로 안하고 고민 잘 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