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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9/03 10:33:36
Name   곰곰이
Subject   해고 막아준 학생들..학교 보안관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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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연대단체에는 재학생을 비롯해 졸업생 200여 명이 모였다. 서명은 전교생 600명 중 541명이 동참했다. 학부모 800여 명도 함께 했다. 이들은 학부모회장을 비롯해 교장, 교육청, 국회의원실까지 찾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했다.

논란이 일자 경기도교육청이 추가로 공문을 보내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공문에는 '보안관을 지금과 같은 근무형태로 근속시키는 것에 대해 제재를 가할 권한이 없고, 용역파견 근로자 형태로 보안관을 재계약하는 것은 학교장의 재량에 해당한다'고 했다.

학생들은 보안관 2명 만의 해직을 막은 게 아니었다. 이번 공문으로 보안관들과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 용역업체 소속 기숙사 사감과 운전원, 관리보조원, 통학 차량보조원 등 약 500명이 재고용될 기회가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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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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