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쉴드를 치고싶진않지만 그렇다고 까고싶지는않네요.
장난전화에 대한 처벌도 좀 엄해야 이런 대응에도엄벌을내릴수있겠죠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870031&memberNo=15305315&vType=VERTICAL

대원들 징계는 있을 수 있는데 그 이상으로 장난전화는 처벌해야..

장난전화 처벌 강화는 별건이고...
아무리 그래도 저 대응은 상상초월이네요

아 그런가요? 전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내용과 어조라고 생각하는데요..
한강에서 헤엄치면서 전화하고 있다는 거 잖아요.

제 생각에는 아무리 황당한 상황이어도 대응은 저렇게 하면 안 된다고 봐요.

그건 님 상식이고요 누군가의 상식대로만 세상이 굴러가지는 않지요... 911이라면 저런 대응 상상도 못할 것 같습니다

헐 근데.. 이거 저 당연히 장난전화인 줄 알고 기사 원문 안봤었는데.. 진짜 사고난 거였네요? 제 상상력이 너무 빈약했군요.. 이건 당연히 징계감이네요..

저는 징계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신고전화 발언의 내용이 장난처럼 들리냐 아니냐는 것이지 진짜였나 장난이었냐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진짜 사고처럼 장난전화를 걸었다면 그게 나중에 장난전화가 맞았다해도 출동안했으면 처벌을 받아야하는거죠. 반대로 장난전화처럼 들렸다고 인정할 수 있다면 진짜였어도 징계감이 아니고요.

..너무 장난처럼 들려요. 뛰어내렸는데 안죽어서요 라니....

님말도 일리가 있네요. 근데 님 말씀이 사고처럼 장난전화했다. 실제인데 장난처럼 말했다. 둘 다 주관적인 판단이잖아요. 결국 전화를 받는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 중요한건데, 저건 실제상황이었고 저 대사가 장난같긴한데 프로면서 실제 상황을 구분하지 못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의료사고도 비슷한데 진단이 실제와 맞냐 틀리냐보다 당시 상황에서 알수 있었냐 없었냐가 중요한거고 구급대원이 구조전문가지 장난전화감별에 일반인보다 특출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그냥 주관적 판단이라기엔 이 이야기가 좀 기구하기도 하고 특이하니까 기사도 나고 저뿐만아니라 다른분들도 장난전화엄벌 얘기를 하시는거죠. 저 신고전화내용이 '장난전화처럼 보인다'는 객관적 사실이라고 봅니다.

네. 님 말씀처럼 당시 통화가 급박한 기색이 없었고 실제상황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면 징계를 내리기엔 근거가 미약하다는데 동의합니다. 근데 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롭긴 어려워보입니다. 역시나 상급자의 주관적 판단하에 징계를 내릴수도 안내릴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실제 상황이었는데 약간 반어법처럼 이야기도 했고..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다쳐도 일이라는게 결과에서 자유롭기도 어렵잖아요.
의사로 치면 학대로 인한 상처인데 학대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했을 때? 그걸 감별하지 못하고 아이가 죽은 상황쯤 될까요?

수영하면서 전화로 신고하고 있다는 게...
쉽지 믿기는 어려운 상황이긴 하네요.

그리고 신고 받는 사람의 대응하는 말도 적절하지 않아 보이지만,
기사 제목도 더 나은 수준은 아닌 듯 합니다.

사망자 입장에 감정이입하면 소름끼치네요. 저 분은 분명 살고싶은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19에 연락했을텐데, 그게 '장난' 처럼 들린다뇨. 뭐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말해야 '급박하게' 들릴까요. 제가 평소에 감정표현이 어색한 사람이라 불필요한 오해를 많이 사는 편이라 더욱 걱정되네요. 나의 목숨이 걸린 일이 누군가에게 장난으로 들릴 수 있다니. 다들 '장난으로 들릴만 했고 징계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인 것 아닌데, 전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저 신고 받은 당사자들 전부 해고해서 밥줄 끊어놔야해요.

통화 내용 목소리 들으면 장난처럼 들리지도 않고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죠 대응하는 자리인데 징계 안해도 된다는 레알 헛소리라고 봅니다

저 죽겠다고 뛰어내렸다 죽은 사람이고 장난전화취급이니 어쩌니해도 출동도 했고 위치확인도 했고 장난전화라 의심하는 대화내용은 50초도 안됩니다.

저 죽겠다고 뛰어내렸지만, 죽지 않고 살았고, 살고 싶어서 구조요청했잖아요. 애초에 죽겠다고 뛰어내린 사람이 죽었으니 괜찮다는건 부적절한 발언이죠. 결과론적으로야 즉시 대응했어도 구조하기는 힘들었겠지만,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거고, 당시 기준으로 장난 운운하면서 50초를 날려버리는건 대단히 무책임한 태도라고 보이는데요.

통상 구조요청이라도 신고에서 출동까지 1분10초가 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죽어도 괜찮다기보다는 책임이 가장 큰 사람은 사망자본인이라는거죠. 119 밥줄끊길 일이 아니라는겁니다.

저는 이걸 왜 징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실제 출동이 늦은 것 같지도 않고, 결과적으로 받을 때의 '대응'이 징계 사유라면 그건 소방관에게만 원인이 있다고 보지도 않아요.

죽고 싶어서 뛰어내렸는데, 갑자기 살고 싶어서 전화했으면, 최소한 장난처럼 들리게는 하지 말았어야죠. 내용은 거의 장난전화에 가깝고, 이걸 처벌한다고 해서 소방관 사회에 무슨 경각심이 생길 리도 없죠. 소방관들이 판단하기에 'X발 X나 재수없게 걸렸다'라고 생각하지, '아 앞으로는 전화 잘 받아야겠다'라고 판단할 것도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