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순서가 좀 잘못된거 같은 느낌이..
차라리 총선까지 무난하게 가서 민주당 의석 확보한 뒤 정의당 민평당이랑 연정(?) 해서 법률 개정하고, 그 뒤 조국을 앉히더라도 앉혔으면 좀 나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차피 레임덕 오는 말년(?) 되면 뭘 해도 까이는데 거기에 조국 던진다고 별일 없이 지지율은 잘 내려갈텐데(?)... 괜히 총선 앞두고 무리수 두는 바람에 지지율 까먹고 애매하게 됐죠. 코어 지지층이야 야이 그래서 민주당 안찍을거야? 하면 조국을 빨면서든 까면서든 찍을 텐데 중도층이랑 그래도 민주당 함 믿어보자 했던 애매한 보수층 표를 다 날려먹게 생긴 판국이라.

나중에 일이 어떻게 될지는 살아봐야 알겠지만, 제 짧은 식견으로는 문대통령이 이건 실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악수에요.

그렇게 사람이 중요한데 조국같은 사람이 무슨 검찰개혁을 한다는것인가요?
그의 삶을보면 언제나 남은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과 관련된일에서는 항상 그가 비판하던 반대쪽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해왔죠. 법무부장관은 수사와 법의 집행을 하는 기관들의 수장입니다.

현대법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성이죠.
자신에게는 한없이관대한 이런인간이 무슨 개혁을 한다는거죠?

차라리 박상기 전임장관이 그냥 계속 하면서 검찰개혁도 하겠다라면, 아무도 이렇게 반발하지않을겁니다. 아니 애초에 관심이 없을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게 조국이기 때문이죠.

사회적생매장이라는건 좀 어이가없는게, 이렇게까지 여론을 뜨겁게 달군건 다름아닌 그의 과거와 행적때문입니다.
마치 정의의 사도인양 온세상 비리와 불의에대해 시원한 일침을 날리셨던 그분이! 알고보니...

1.딸이 동양대에서 표창장 받은건 사실이다
=> 원본 제시 못함. 결국 정경심 사문서위조로 기소
이후 정경심 연구실 컴퓨터에서 버전이 다른 표창장 발견

2.코이카 인턴, 딸아이가 실제 인턴활동했다
=> 코이카 경력증명서에 공식기록 없음

3. 딸 출생신고를 할아버지가 했다
=> 서류에는 신고자 아버지로 명시

4. 5촌조카등과 정교수가 언론에 나오는것처럼 그렇게 연락한적없다
=> 관련진술 확보,5촌 조카가 검찰에 구속된 후 정경심의 갑질을 거론하며 혐의 시인.

5. 자녀들의 서울대인턴 관여 여부
=> 자택 조국 pc에서 만들다 만 서울대인턴 파일 발견.
게다가 여기에는 지인 교수의 아들것도 있었음.

6. 나와 가족들은 코링크문제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적이 없다
=> 추가진술과 증거들로 정경심의 돈으로 설립, 이후로도 주도한 정황이 밝혀지는중.

7. 딸은 분명히 kist인턴으로 제대로 근무했으며 체크가 안된것뿐이다. 단체로 지나다니다보면 그런일이 종종있다
=> kist의 공식답변으로 그런일은 없다고 못박음.

8. 아버지의 회사인 고려 종합건설에 이사로 재직한적 없다고 해명했으나
이후 sbs의 취재로, 문서에 이사로 등재된 것 확인.

9. 1저자논문은 실제로 제출된 적 없으며 경력에만 기재되었을 뿐이다
=> 고려대 입학 서류에 제출서류목록에 1저자 논문이 명시되어있음.

10. 코링크는 블라인드 펀드기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투자되는지를 전혀 알수없다며 보고서를 제출
=>해당 보고서는 청문회 직전 급조한것으로 밝혀짐.

제대로 해명된것이 뭐가있는지요? 제가 정리한 것만 이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