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고 있던거 아닌가요? 3년전 대선때도 문재인과 홍준표의 표 차이가 17%에 불과했는데요. 그 상황에서도 말이죠. 지금까지 이렇게 벌려놓고 있었던게 역대급 야당으로써 뻘짓을 해서겠죠.

박근혜로 박정희 한풀이 한 번 하고, 문재인으로 노무현 한풀이 한 번 하면 이제 구시대의 막은 내리고 새 시대가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박정희 못잃어 VS 노무현 못잃어 팬덤 싸움이라니 언제쯤 이 망령들이 사라질런지 모르겠습니다...

고스트 정치왕

자한당이 역시 아직 30퍼는 먹는군요.

그래도 의석수 차이는 많이 날겁니다.

이제 다음 세대는 문재인 팬덤으로 넘어가는 건 확실한데 vs 구도를 유지할 보수 쪽 인물은 전멸했다는 게 다르긴 하네요.

탄핵 역풍 이후에 한나라당이 궤멸 수준 까지 갔다가 다시 되살아난 참여정부 시기 때랑 지금이 꽤나 흡사해 보이는데 어르신들 그 때랑 비슷한가요?

저는 사실 정확히 기억하진 못하지만 대충 길가다가 넘어져도 노무현 욕하던 시기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도 별 다를 바 없는 것 같구여

대충 길가다 넘어져도 노무현 욕하던 시기 노무현 지지율은 5-10%사이였죠. 지금과는 비교하기 힘들꺼예요. 아직도 40% 넘어나오는거 같던데요. 지지율이 40-45%사이만 나와도 국정운영시 핵심지지층이 돌아서지않을 정책이라면 그냥 밀고 나갈수가 있을만한 동력이 나와요. 아직 반년에서 1년은 지지율 10%정도 까먹으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걸 할 수 있을듯 한걸로 보여요. 30%아래로 내려가면 거의 할 수 있는게 없이 현상유지 하겠죠.

예전에야 '그래도 자한당은 못 찍지'라고 생각했지만

요즘 같아서는

실질적으로 민주당과 자한당 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자한당을 못 찍을 건 또 뭔가 싶어서
솔직히 이번 총선은 뚜껑 열어봐야 아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지긋지긋한 양당체제 그냥 배당금당에나 표 줄랍니다

호남에는 3선 이상 해놓고서도 돌아가신지도 한참된 김대중 대통령 팔아서 정치하는 사람들도 많죠. 정치 수준 참...

저는 그래도 자한당은 못 찍겠네요. 그 둘은 수준이 많이 다르지 싶어요.

아뇨 전혀... 현정부가 층가르기를 잘 해서 극성 팬과 극성 까가 많아져서 그렇지, 지지율적인 면에서는 국정운영을 훌륭히 한다고 할 수 있죠. 임기 대비 지지율은 아직도 높지요

문재인으로 노무현 한 풀이는 아직 -ing 중이니까 당연히 새 시대가 오지 못하지요.
박근혜-박정희는 한풀이 할 거리가 있었는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무려 몇 년을 헤쳐먹은 인물인데;

그 둘을 단순히 '구시대'로 놓는건 좀 편파적인 해석이라는 생각입니다.

민주당이 어떤 판단에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조국 잘리고부터 그냥 거리낌 없이 각종 현안을 그냥 갖다 발라 버렸죠.

저는 이후 자한당의 행태를 보면서 민주당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자한당이 민주당 지지율이랑 오차 범위 내에 들어가면 자한당 지지율이 다시 내려갈겁니다.
박근혜 탄핵 5년도 안되어 그 부역자들을 지지율 1위로 올리는건 국민 성향과 맞지 않아요.

박근혜가 선거의 여왕이었던 것을 박정희의 후광과 그에 대한 향수 이외에 뭘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노무현의 자살이 없었다면 대통령 문재인이 있었을 리 없고, 박정희가 총에 죽기 전에 국민의 저항으로 끌려내려왔다면 대통령 박근혜가 있었을 리 없지요.
미래가 아닌 과거에 사로잡혀 한풀이나 하는 정권들을 평하는 데 있어, 시대가 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것이 그리 문제겠습니까? 한쪽의 한풀이가 현재형이라고는 하나, 과거에 집착한다는 본질은 다를 것도 없지 않습니까.

첫 줄은 '문재인으로 노무현 한풀이 한 번 하면 이제 구시대의 막은 내리고 새 시대가 올 줄 알았습니다.'라는 말에 대한 반박이었습니다. 한풀이 한 번을 하는 '중'이라는 거지요.
박정희에 대한 말은 반대하는 게 여전히 전두환, 이승만의 향수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박정희가 총 맞고 안죽었다한들 달라졌을거라 말하는건 설득력이 없습니다.
게다가 박정희에 대한 한풀이는 말그대로 '박근혜가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설정이지만 노무현에 대한 한풀이는 보다 정책적이고 이념적인 색채가 짙습니다. 그러니 쉽게 '과거에 집착한다'는 말로 퉁치면 안됩니다. 정치인들이 서로 정치적 유산을 물려 받는건 당연한 말이거든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구분해서 보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동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2등컨트롤하고 있다 생각해요. 2등이 바뀌면 1등도 바뀔수 있지만 지금 2등이 2등인한 1등도 그대로일거라서

한풀이를 하는 중이라는 것은 맞지요. 그런데 그 한풀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풀이 한 번 하고 나서도 새시대가 올 것 같지는 않거든요.
후자의 한풀이가 정책적이고 이념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 종류라면, 전자의 한풀이도 마찬가지지요. 하나가 그 당시에도 철이 지나가던 부패와 어우러진 독재치하 산업화라는 유산을 물려받았다면, 나머지 하나는 운동권 패거리의 비현실적 민족주의와 전체주의적 유산을 물려받지 않았습니까? 제겐 그 둘이 딱히 다르게 보이지 않습니다.

아 그런걸수도 있겠네요. 아예 1,2등끼리 뉴스를 독점해버려서 민주당에겐 변수가 없겠군요.

둘이 다르게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 역시 존중합니다.
이번 정부가 끝나봐야 새시대가 올지말지 알겠지요. 새 시대가 오면 좋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제눈엔 완전 똑같아 보이는데 후자가 우월감 오지게 가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