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보면 메르켈은 다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한거 같은데 ㅋㅋ... 위의 bbc 기사에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다고는 안했네요.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내용이 인터뷰에 많았던거 같은데 다들 넘 자극적인것만 보도하는듯 ㅠㅠ..
시간벌기 전략같은 거야 어느 나라나 강조하고 있으니 그렇다치고..
오스트리아와 같은 이탈리아 국경봉쇄는 없을 것이며(타인을 챙기고, 보편적 상식으로 접근해야하니까.)
유럽 연합의 일원으로서 함께 할 것을 강조하고..
중앙이 주도로 하지 않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데, 현재 모든 나라가 중앙단위에서 대응하는 걸 감안하면, 독일의 분권화된 해법이 어떤 식으로 돌아갈 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그래서 저도 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분명 제3의 길을 또 만들 듯해요. 검사메타와 증상메타를 융합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당연히 국가지도자들이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서 그렇게 말을 하기는 하는데 또 저기에 보이지 않는 보정이랄까 근거가 있긴 있을거에요. 제가 탐라에 오늘 번역한 빌게이츠 글도, 저게 그 개인 머리에서 다 나왔을리는 없겠지만 일반론 같아도 상당히 다방면에 통찰력이 있는 글이거든요. 저는 근거없는 낙관론자 보단 저렇게 말해주는 사람들이 더 좋습니다.
메르켈이 하는 이야기도 결국에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걸로 귀결하더라고요. 백신을 만들 수 있을 시간 치료법을 찾아 낼 시간 그리고 더 중요한 의료시스템이 망가지지 않는 범위에서 감염자가 생기도록 조절해야 한다는거. 과학을 했던 사람이라는 티가 확실히 나면서도 단호한 모습. 바이러스의 위험을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국민들이 패닉을 일으키지 않게하는 능력. 왜 메르켈 메르켈 하는지 알 수 있을듯 싶어요.